•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13
  • 쓰기
  • 검색

자본력과 결합한 봉준호의 철학 '미키17'

방랑야인 방랑야인
4554 7 13

솔직히 볼까 말까 고민했던 영화인데 시사회나 해외언론평이

제 맘에 속들어서 기대작에 들어가며 감상한 영화입니다.

개인평점:8.9

KxCGly6q_Q627xLhP3FcKA.jpg

영화는 감독빨??

제가 가장 저렇게 생각하는 1인입니다.

영화자체가 감독의 철학이나 사상이 그 영화에 잘 투영되는 영상매체라 생각해서

자신만의 특색을 가진 작가주의 감독들 작품들은 무조건 감독보고 영화를 고르는

편인데 제 갠적으로는 몇몇 배우는 작품보는 안목도 뛰어나고 연기를 너무 잘해서

믿고보는 배우빨로 영화를 보는 배우가 있는데 그 중 한명이 '로버트 패틴슨'입니다.

제가 이 배우를 좋아하는 이유는 '트와일라잇'시리즈라는 대중성있는 하이틴영화로

주목받은 아이돌배우로 떴는데 충분히 그런 영화들만 찍어도 큰 부를 누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이틴영화로 뜬 다른 배우들과는 다르게 작품성있는 그러나

대중성은 약한 '더 킹:헨리5세'.'라이트 하우스'등등에 출연하며 자신이 인기를

누렸던 그런 이미지를 벗어던지기 위함인지 악역부터 다양한 배역을 하며 전혀

다른길을 걸어가며 차근차근히 연기력을 다지며 성장해 왔기 때문입니다.

('라이트 하우스'에서 그의 연기력을 보며 깜놀했습니다.ㅎㄷㄷ)

그러한 모습을 보며 제 개인적으로는'이 배우는 돈때문에 연기를 하는게 아니라

진짜 연기자체를 좋아하는구나..'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작품보는 안목도 상당히 시네필적인 안목을 가지고 있는 뛰어난 배우라

이 배우가 출연한 작품을 믿고본 작품중 크게 실패한 작품이 없는거 같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도 역시 로버트 패틴슨의 좌충우돌 1인2역 연기는 이 영화를 보는 가장

큰 재미중 하나였습니다.(마크 러팔로와 더불어서여!!)

이 정도 작품성이면 우리나라도 SF충분하잖아??

이 영화를 보며 물론 헐리우드 자본력이 들어가긴 했지만 김용화 감독이 했던

망언이 생각납니다.

자신의 영화자체의 완성도는 생각하지 않고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한국관객분들께서 한국영화의 SF를 대하시는 거리감이 요번에 제가 느낀 건

상당하다.'바로 이 발언여 그 발언이 무색해질 만큼 상당히 의미있게 잘 뽑힌

영화였습니다.(김용화 감독이 국내 SF기술 발전에 기여를 한게 많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리스펙트 합니다.)

물론 원작을 가지고 봉준호 감독이 각색을 한 영화이지만 거기에 봉감독만의

색깔과 철학을 잘 입혀서 상당히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만들어 냈습니다.

여기에서는 항상 제가 생각하는 영화는 감독빨이야 라는 말이 거의 적용되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상당히 의미있는 작품

'미키17'은 저에게는 봉감독 작품중 최고의 작품은 아닙니다.

(기생충,플란다스의 개,살인의 추억 다음 정도에 위치하는 작품이 되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의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상업성에 치우치느냐 자신만의 작가주의적 철학을 영상에 더 담아주느냐의

느낌에서 보자면 전 솔직히 상업성에 많이 치우치는게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어가고 있을때쯤

나와준 대중성위에 쌓아올린 작품성을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즉 적절한 상업성위에 봉감독 자신만의 작가주의적 즉 자신의 색깔을 잘 나타내주는

장면들이 곳곳에서 보여서(물론 그 덕분에 이 영화가 얼마나 관객을 모으게 될지는 궁금해

졌습니다.)'아 역시 이게 봉준호 감독 특유의 색깔이 나타나는 영화지!!'라며 나름 만족하며

본 거 같습니다.영화 사이사이에서 보여주는 그 특유의 자연스러우면서 엉뚱한 멘트와

개그코드들 즉 그 특유의 블랙코메디를 볼 수 있었고 그와 더불어 역시 항시 유지되어오던

사회비판적인 코드도 함께 담겨 있어서 다시 봉준호 감독의 작품을 기대하게 하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물론 기생충이 있지만 이 영화는 그의 색깔을 전부 보여준 영화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ㅎㅎ)

솔직히 약간 애매한 대척점에 있는 영화이긴 합니다.대중성과 작가주의 작품성의 비율이

거의 반반정도로 섞여 있어서 이전 작품의 '기생충'같은 파급효과나 관객몰이는 하지

못할거 같긴합니다.(기생충은 대중적인 면에서도 상당히 잘뽑힌 몇 안돼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다 잡은 걸작이라고 생각해서..)엄청 난해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깊이가 없는 영화는

아니라서 일반 대중에게는 지루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특히 초.중반부분여)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잘 되었으면 하는 영화입니다.

국내영화 시장에 고만고만한 영화들만 나오며 질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할쯤에

나온 정말 잘만들어진 작품이라 잘만든 영화가 흥행을 하는 국내영화시장을 보고 싶은 1인입니다.

https://blog.naver.com/sadhu73/223780492405

방랑야인 방랑야인
22 Lv. 44218/47610P

2015년 부터 급작스럽게 영화 몰아보기 시작~

16년부터 19년까지는 연평균 200~300편

그 이후로는 연평균 330~400편정도 몰아보기~

 운영하는 영화 블로그:https://blog.naver.com/sadhu73

좋아하는 장르:범죄,고어스릴러,번뜩이는 재치의 병맛영화..

                       독특하거나 특이한 영화들

개인적으로 국내 락&메탈 매니아 유투브 운영중(유투브에서 바람코지로 검색하면 나옴)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7


  • Trequartista
  • 화기소림
    화기소림
  • Sonatine
    Sonatine

  • min님

  • 이상건

  • 즐거운인생
  • golgo
    golgo

댓글 13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즐거운인생
아무래도 이번에는 다른 작품보다 봉감독의 작가주의적 철학이 더 담겨서ㅎㅎ
10:28
25.03.02.
3등
개인적으로 좋게봤습니다. 보고 나오면서 감독님의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또 다른 느낌으로는 몬티파이튼의 성배를 찾아서도 생각이 좀 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식사 이벤트에서 기도하는 장면에서 혼자 계속 웃었습니다.
10:58
25.03.02.
profile image
min님
맞아여 저도 플란다스의 개 느낌 많이 받았습니다 초창기 봉감독님의 색깔여~~
11:02
25.03.02.
profile image
공감합니다. 저도 너무 좋았어요. 러닝타임 내내 흥미진진했습니다 ^^
18:57
25.03.02.
profile image
화기소림

저도 역시 봉감독의 저력이구나라고 느꼈습니다 고만고만한 한국영화하고 질적차이가 틀리구나 라고여..

23:32
25.03.02.
profile image
Trequartista
근데 대중적인면에서는 쫌 애매해서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3:32
25.03.02.
profile image
jokerr
넵 저는 9.0이 넘는 영화는 제기준으로 수작이상급입니다~~
위에 리뷰에도 썼듯이 봉준호 감독 영화중 수작이상급이라고 보기에는
기생충,살인의 추억,플란다스의 개가 있어서여...
참고로 제가본 6천편이상의 영화중 만점인 영화는 제 기준으로 60여편 입니다..
23:33
25.03.02.
profile image
방랑야인
아 그렇군요 수작 같지만 수작으로 하기에는 애매한가 보네요 알겠습니다~
00:16
25.03.03.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로데오]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8 익무노예 익무노예 25.04.29.11:58 2249
공지 [케이 넘버]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9 익무노예 익무노예 25.04.24.11:24 4455
HOT ’미션임파서블 파이널레코닝‘ 일본프리미어 풍경 2 NeoSun NeoSun 47분 전19:29 356
HOT 썬더볼츠 아맥 돌비 둘다 봤습니다. 3 온다르 2시간 전18:15 577
HOT 더폴 텍스트리스 상영회 보고왔어요 5 진지미 2시간 전17:29 332
HOT 천국에서 지옥까지 - 공식 티저 예고편 [한글 자막] 2 푸돌이 푸돌이 6시간 전13:44 1378
HOT 드니 빌뇌브 ‘듄 메시아‘ 9월 촬영 시작 3 NeoSun NeoSun 2시간 전17:17 810
HOT 이동진 평론가 ‘썬더볼츠’ 한줄평 9 NeoSun NeoSun 3시간 전17:08 1934
HOT 개인적으로 꼽는 현 마블 MCU의 최대 문제점 8 Batmania Batmania 3시간 전16:39 1469
HOT 세바스찬 스탠, 루크 스카이워커 역 제안에 “마크 해밀의 자... 1 카란 카란 3시간 전16:24 728
HOT (*스포) <썬더볼츠*> 본편에 담기지 않은 버키, 알렉... 2 카란 카란 4시간 전15:48 885
HOT 마동석 거룩한 밤 : 데몬 헌터스 1 e260 e260 4시간 전15:23 583
HOT 조정석 전도연 백상예술대상 e260 e260 4시간 전15:22 705
HOT 61회 백상 영화부문 작품상 - 하얼빈 5 볼드모트 볼드모트 5시간 전14:58 733
HOT 썬더볼츠가.. 흥행 안좋네요 9 울프맨 5시간 전14:28 2621
HOT 쿠팡 플레이) 살렘스 롯 - 간단 후기 2 소설가 소설가 7시간 전12:59 1333
HOT <마인크래프트 무비> 100만 관객 돌파 3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7시간 전12:22 905
HOT 슈퍼스타와 그 케릭터 4 단테알리기에리 10시간 전10:05 809
HOT 백악관, “외국 영화에 대한 관세와 관련해 아직 최종 결정이... 6 NeoSun NeoSun 10시간 전09:59 1174
HOT 탐 크루즈 ‘미션임파서블 파이널레코닝’ 뉴스틸 2 NeoSun NeoSun 10시간 전09:27 1078
HOT 스파이크 리 ‘하이스트 2 로우스트’ 첫 티저 - 애플TV 2 NeoSun NeoSun 10시간 전09:22 693
HOT 쿠팡 플레이 좋네요 5 바람계곡 10시간 전09:17 4534
1174872
image
NeoSun NeoSun 6분 전20:10 51
1174871
image
NeoSun NeoSun 47분 전19:29 356
1174870
image
온다르 2시간 전18:15 577
1174869
image
진지미 2시간 전17:29 332
1174868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2시간 전17:28 135
1174867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2시간 전17:23 350
1174866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7:17 810
1174865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7:08 1934
1174864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7:06 404
1174863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7:05 244
1174862
normal
3시간 전16:42 457
1174861
normal
Batmania Batmania 3시간 전16:39 1469
1174860
image
카란 카란 3시간 전16:36 425
1174859
image
카란 카란 3시간 전16:24 728
1174858
image
카란 카란 4시간 전15:48 885
1174857
image
e260 e260 4시간 전15:23 378
1174856
image
e260 e260 4시간 전15:23 583
1174855
image
e260 e260 4시간 전15:22 705
1174854
image
21C아티스트 5시간 전15:01 689
1174853
normal
볼드모트 볼드모트 5시간 전14:58 733
1174852
image
선우 선우 5시간 전14:37 2146
1174851
normal
울프맨 5시간 전14:28 2621
1174850
image
카스미팬S 5시간 전14:21 249
1174849
normal
토루크막토 6시간 전14:11 654
1174848
normal
푸돌이 푸돌이 6시간 전13:44 1378
1174847
image
소설가 소설가 7시간 전12:59 1333
1174846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7시간 전12:22 905
1174845
image
NeoSun NeoSun 8시간 전11:19 1614
1174844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9시간 전11:07 851
1174843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9시간 전11:02 798
1174842
image
NeoSun NeoSun 9시간 전11:01 944
1174841
image
단테알리기에리 10시간 전10:05 809
1174840
image
NeoSun NeoSun 10시간 전10:04 488
1174839
image
NeoSun NeoSun 10시간 전09:59 1174
1174838
image
NeoSun NeoSun 10시간 전09:48 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