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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력과 결합한 봉준호의 철학 '미키17'

방랑야인 방랑야인
3663 7 13

솔직히 볼까 말까 고민했던 영화인데 시사회나 해외언론평이

제 맘에 속들어서 기대작에 들어가며 감상한 영화입니다.

개인평점:8.9

KxCGly6q_Q627xLhP3FcKA.jpg

영화는 감독빨??

제가 가장 저렇게 생각하는 1인입니다.

영화자체가 감독의 철학이나 사상이 그 영화에 잘 투영되는 영상매체라 생각해서

자신만의 특색을 가진 작가주의 감독들 작품들은 무조건 감독보고 영화를 고르는

편인데 제 갠적으로는 몇몇 배우는 작품보는 안목도 뛰어나고 연기를 너무 잘해서

믿고보는 배우빨로 영화를 보는 배우가 있는데 그 중 한명이 '로버트 패틴슨'입니다.

제가 이 배우를 좋아하는 이유는 '트와일라잇'시리즈라는 대중성있는 하이틴영화로

주목받은 아이돌배우로 떴는데 충분히 그런 영화들만 찍어도 큰 부를 누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이틴영화로 뜬 다른 배우들과는 다르게 작품성있는 그러나

대중성은 약한 '더 킹:헨리5세'.'라이트 하우스'등등에 출연하며 자신이 인기를

누렸던 그런 이미지를 벗어던지기 위함인지 악역부터 다양한 배역을 하며 전혀

다른길을 걸어가며 차근차근히 연기력을 다지며 성장해 왔기 때문입니다.

('라이트 하우스'에서 그의 연기력을 보며 깜놀했습니다.ㅎㄷㄷ)

그러한 모습을 보며 제 개인적으로는'이 배우는 돈때문에 연기를 하는게 아니라

진짜 연기자체를 좋아하는구나..'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작품보는 안목도 상당히 시네필적인 안목을 가지고 있는 뛰어난 배우라

이 배우가 출연한 작품을 믿고본 작품중 크게 실패한 작품이 없는거 같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도 역시 로버트 패틴슨의 좌충우돌 1인2역 연기는 이 영화를 보는 가장

큰 재미중 하나였습니다.(마크 러팔로와 더불어서여!!)

이 정도 작품성이면 우리나라도 SF충분하잖아??

이 영화를 보며 물론 헐리우드 자본력이 들어가긴 했지만 김용화 감독이 했던

망언이 생각납니다.

자신의 영화자체의 완성도는 생각하지 않고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한국관객분들께서 한국영화의 SF를 대하시는 거리감이 요번에 제가 느낀 건

상당하다.'바로 이 발언여 그 발언이 무색해질 만큼 상당히 의미있게 잘 뽑힌

영화였습니다.(김용화 감독이 국내 SF기술 발전에 기여를 한게 많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리스펙트 합니다.)

물론 원작을 가지고 봉준호 감독이 각색을 한 영화이지만 거기에 봉감독만의

색깔과 철학을 잘 입혀서 상당히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만들어 냈습니다.

여기에서는 항상 제가 생각하는 영화는 감독빨이야 라는 말이 거의 적용되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상당히 의미있는 작품

'미키17'은 저에게는 봉감독 작품중 최고의 작품은 아닙니다.

(기생충,플란다스의 개,살인의 추억 다음 정도에 위치하는 작품이 되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의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상업성에 치우치느냐 자신만의 작가주의적 철학을 영상에 더 담아주느냐의

느낌에서 보자면 전 솔직히 상업성에 많이 치우치는게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어가고 있을때쯤

나와준 대중성위에 쌓아올린 작품성을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즉 적절한 상업성위에 봉감독 자신만의 작가주의적 즉 자신의 색깔을 잘 나타내주는

장면들이 곳곳에서 보여서(물론 그 덕분에 이 영화가 얼마나 관객을 모으게 될지는 궁금해

졌습니다.)'아 역시 이게 봉준호 감독 특유의 색깔이 나타나는 영화지!!'라며 나름 만족하며

본 거 같습니다.영화 사이사이에서 보여주는 그 특유의 자연스러우면서 엉뚱한 멘트와

개그코드들 즉 그 특유의 블랙코메디를 볼 수 있었고 그와 더불어 역시 항시 유지되어오던

사회비판적인 코드도 함께 담겨 있어서 다시 봉준호 감독의 작품을 기대하게 하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물론 기생충이 있지만 이 영화는 그의 색깔을 전부 보여준 영화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ㅎㅎ)

솔직히 약간 애매한 대척점에 있는 영화이긴 합니다.대중성과 작가주의 작품성의 비율이

거의 반반정도로 섞여 있어서 이전 작품의 '기생충'같은 파급효과나 관객몰이는 하지

못할거 같긴합니다.(기생충은 대중적인 면에서도 상당히 잘뽑힌 몇 안돼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다 잡은 걸작이라고 생각해서..)엄청 난해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깊이가 없는 영화는

아니라서 일반 대중에게는 지루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특히 초.중반부분여)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잘 되었으면 하는 영화입니다.

국내영화 시장에 고만고만한 영화들만 나오며 질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할쯤에

나온 정말 잘만들어진 작품이라 잘만든 영화가 흥행을 하는 국내영화시장을 보고 싶은 1인입니다.

https://blog.naver.com/sadhu73/223780492405

방랑야인 방랑야인
21 Lv. 43368/43560P

2015년 부터 급작스럽게 영화 몰아보기 시작~

16년부터 19년까지는 연평균 200~300편

그 이후로는 연평균 330~400편정도 몰아보기~

 운영하는 영화 블로그:https://blog.naver.com/sadhu73

좋아하는 장르:범죄,고어스릴러,번뜩이는 재치의 병맛영화..

                       독특하거나 특이한 영화들

개인적으로 국내 락&메탈 매니아 유투브 운영중(유투브에서 바람코지로 검색하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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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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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기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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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n님

  • 이상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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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즐거운인생
아무래도 이번에는 다른 작품보다 봉감독의 작가주의적 철학이 더 담겨서ㅎㅎ
10:28
25.03.02.
3등
개인적으로 좋게봤습니다. 보고 나오면서 감독님의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또 다른 느낌으로는 몬티파이튼의 성배를 찾아서도 생각이 좀 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식사 이벤트에서 기도하는 장면에서 혼자 계속 웃었습니다.
10:58
25.03.02.
profile image
min님
맞아여 저도 플란다스의 개 느낌 많이 받았습니다 초창기 봉감독님의 색깔여~~
11:02
25.03.02.
profile image
공감합니다. 저도 너무 좋았어요. 러닝타임 내내 흥미진진했습니다 ^^
18:57
25.03.02.
profile image
화기소림

저도 역시 봉감독의 저력이구나라고 느꼈습니다 고만고만한 한국영화하고 질적차이가 틀리구나 라고여..

23:32
25.03.02.
profile image
Trequartista
근데 대중적인면에서는 쫌 애매해서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3:32
25.03.02.
profile image
jokerr
넵 저는 9.0이 넘는 영화는 제기준으로 수작이상급입니다~~
위에 리뷰에도 썼듯이 봉준호 감독 영화중 수작이상급이라고 보기에는
기생충,살인의 추억,플란다스의 개가 있어서여...
참고로 제가본 6천편이상의 영화중 만점인 영화는 제 기준으로 60여편 입니다..
23:33
25.03.02.
profile image
방랑야인
아 그렇군요 수작 같지만 수작으로 하기에는 애매한가 보네요 알겠습니다~
00:16
2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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