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17 후기-역시 봉준호는 봉준호!
드니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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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기생충 살추 급은 아니죠. 근데 역시 봉준호 아이덴티티 진한 블록버스터입니다. 할리우드 진출작들 중에서는 순수 재미 중 제일 좋았습니다. 완성도는 설국열차보다 낫고 옥자보다는 떨어지는 딱 그 정도였습니다. 크리퍼 클라이막스 시퀀스 전체는 너무 좋습니다. 할리우드 버전으로 윤색한 기생충 문광 퇴출 시퀀스 같았네요. 다만 호불호는 갈릴 거 같아요. 호흡이 좀 길다고 중간 부분에 느낄 순 있겠더라고요. 그래도 호입니다. 봉감독님 영화 좀 많이 만들어주세요!
설국열차와 옥자... 그 중간에 있는 느낌이 들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