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17 관람 후기 (스포 X)
창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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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변화이자 새로운 도전이자 여전한 그만의 블랙코미디와 정치 풍자로 가득 찬 영화입니다. 미키 17은 감독의 전작과는 미묘히 다르게, 사회 각종 이슈와 연상되는 포인트들을 '노골적으로' 듬뿍 담아내는 게 핵심 재미 포인트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동시에 공존, 침략과 식민주의에 대한 성찰, 선택적 공감이 아닌 보편적 공감, 그리고 특히 존중에 대한 깊은 담론을 던집니다. 로버트 패틴슨과 마크 러팔로를 비롯한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이고, 전작 대비, 의미와 의도가 쉽게 캐치되는 게 조금 아쉬우면서도 좋은 건, 전작들에 대한 끊임없는 연상을 음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엔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봉준호 그리고 미키 17. 여전히 의미와 재미 그리고 개성을 겸비한 이 영화. 극장 관람 추천드립니다.
한줄평: 자기 복제를 하면서도 자기 복제를 거부·극복하는 미키 봉! (4.0/5.0)
창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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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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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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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6
25.02.27.
golgo
이까지는 생각을 못했었는데, 맞는 것 같습니다!
13:37
25.02.27.
2등
기대되요!
13:41
25.02.27.
즐거운인생
스포는 아닌데, 도로시 캐릭터 정말 귀엽습니다. 시사회 등에 오시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영화에서 은근 핵심 인물이더라구요. 극장에서 관람하시면 이 분의 연기를 더 크게 보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추천합니다!!😁
13:44
25.02.27.

후기 잘봤습니다!
저 역시 너무 황홀한 감상이었기 때문에, 점점 초장문의 감상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님께서 할리우드 대자본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과 세계 그리고 개성을 유감 없이 발휘하고 펼쳐주셨기 때문에 더 즐거웠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봉준호'라는 시네아스트를 왜 사랑하는지 여실히 느낄수 있었고, 감독님의 또 다른 시공간을 체험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저 역시 너무 황홀한 감상이었기 때문에, 점점 초장문의 감상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님께서 할리우드 대자본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과 세계 그리고 개성을 유감 없이 발휘하고 펼쳐주셨기 때문에 더 즐거웠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봉준호'라는 시네아스트를 왜 사랑하는지 여실히 느낄수 있었고, 감독님의 또 다른 시공간을 체험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14:03
25.02.27.
Balancist
모르긴 몰라도 현존 감독 중에 본인의 세계를 깊고 광활하게 펼치는 감독은 글로벌에서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 중 단연 떠오르는 분 중 한 명이 개인적으로 봉준호 감독님. 살짝 과장 보태면 같은 시대를 살아서 행복합니다. 저도 발란 님 말씀처럼 감독님의 잘 아는 면모와 새로운 면모를 함께 체험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14:35
25.02.27.

아니 벌써 ‼
14:27
25.02.27.
갓두조
깎두기님!!!!
14:33
25.02.27.

한창 젊을 때 바디 스캔해놓고, 늙고 병들 때 프린트 하고 싶게 만드는 그 기계가 탐나네요..😅
17:30
25.02.27.
조윤빈
윤빈님! 실제로 신체 일부분은 프린팅하는 기계가 있다네요ㅎ 이 영화가 몇 십 년 뒤에는 예언적인 영화가 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ㅎㅎ
18:08
25.02.27.

창민쓰
음..돈이 너무 많이 들 거 같아서 대범하게(?) 죽겠습니다 ㅋㅋㅋㅋ
18:46
25.02.27.

창민쓰
와 근데 진짜 탐나는 기계네요! 저걸로 계속 일부분을 바꾸면 테세우스의 배마냥 영원을 사는 건가..
18:47
25.02.27.
조윤빈
기술이 발전해도 누구만 쓸 수 있고 누구는 쳐다보지도 못하는, 오히려 양극화만 더 벌어지는 그런 사회가 오지 않을까 싶네요ㅠ 이미 다가와 있는지도 모르곘고🙄🥲
23:02
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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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고예산 블록버스터라서 전작들처럼 미묘하게 암시하는 연출은 본인 스스로 자제하지 않았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