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an] 익시젼 : Exc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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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셈 싱 감독의 '더 셀'을 떠올리게도 하고... 하여간 꽤나 인상적.이었는데다가 평들도 그리 나쁘지 않아서 선택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가이드 북의 그 장면... 본편에서 못본듯한 느낌이 -_-;;; 안 나오지 않았나요?)
결과는.
본편 또한 무척 '인상적'이기는 하지만, 뭔가 2프로 부족한 느낌을 벗어나기는 힘들다. 쯤 되겠네요.
이 작품의 '이미지'는 대충 세가지 정도로 정리되는 거 같더군요.
가이드북에도 나와 있는 엄청 CF스럽게 찍은 흰공간 : 주인공의 성적 욕망
처음엔 '당신 따위 안 믿어'하다가 점점 '당신을 믿을 수 밖에 없겠네'로 변해가는 뭔가.. 염원의(?) 검은 공간
그리고 일상적인 공간의 이미지.
이 세가지 이미지가 번갈아가면서 영화가 진행되는데,
솔직히 저를 강력하게 끌어들였던, 흰 공간은 좀...... 흐음....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아. 저 공간은 주인공의 성적욕망이 이미지화된 공간이구나'까진 알겠는데, 결국 따로 노는 느낌이 더 강했고, '그래서 뭐였는데?'하는 느낌으로 흐지부지 기억저편으로 사라집니다 -_-;;; (전 아예 저 여자애가 '시체애호가'이기를 바라기까지 했는데.. 쿨럭)
하여간 좀 제정신이 아닌게 확실한 애가, 결국 제정신이 아닌 일을 저지르고 (아.. 아니 사실 제정신에서 무지해서 벌인 일에 가까웠죠.. 그래서 좀 더 섬뜩했네요) 파국을 맞이하며 영화가 끝나는데, 맨 마지막 장면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인공 + 영화에서 가장 권력자인 무시무시한 엄마...의 연기대결은 무척 볼만했습니다. 맨 마지막 장면을 장식한 것도 이 엄마였구요.
처음엔 그냥 엄마도 '뭔가 망가진 제정신이 아닌 캐릭터'라고 생각했는데, 보다 보면 이 가족들... 문제는 많지만 다들 제정신이고 열심히들 살고 있는 건 맞더라는 점도 좋았군요...
별점으로는 세개... / 맘에(는) 들어 등급 쯤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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