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아 브뉴월 봤습니다. 세상 애매한 영화네요.

나름 재미가 없지는 않은데, 막 재밌지도 않구요.
MCU기준에서 나쁘냐? 라고 하면 저점지역이 과포화 상태라서 거기에 들어가긴 아까운 영화입니다.

팔콘 액션씬도 좋기는 한데 비교대상들이 캡아2,3,인워라서 대진운이 안좋네요.
그래도 액션장면들은 합격선입니다.

다만, MCU와 코믹스 팬으로는 불호에 가깝습니다.

기존 캡아시리즈의 흐름을 자기 표절했는데 심지어 열화판이고,
헐크 동네의 갈등을 왜 얘가 해결하나요. 브루스 배너는 어쩌라구요.

MCU에서 팔콘/샘 윌슨은 강력한 아치에너미도 없고, 갈등세력 자체가 없는게 문제로 보입니다.
이 영화의 내용도 캡틴 아메리카의 문제이지 팔콘/샘 윌슨의 문제는 아니거든요. 
캐릭터는 이해가 되는데 인물에게 몰입이 안되는 겁니다.

후대로 이야기를 넘겼으면 후대를 위한 서사와 무대를 다시 깔아주는게 어떨까 하네요.
자꾸 전대들의 이야기를 주요 이슈로 다루고 있는데 전대가 생각날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