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유] 애니멀 킹덤 간단후기
에에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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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프랑스 영화는 이런 류의 영화를 만들어도 철학적 의미를 넣는것을 게을리 하지 않네요
인간이 여타 동물과 달리 '인간'이라 구별되는것은 무엇 때문일지 생각해보게 된 것 같아요
인간이 동물로 변화되면서 차별받고 소외되는 모습은 난민, 성소수자, 이민자, 유색인종 등 우리 사회 마이너한 집단 무엇을 대입해도 성립될 만큼 현실적으로 잘 묘사한 것 같아요
우리 가족에게 저런 일이 벌어진다면 과연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고민을 절로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막 프랑수아의 선택에 대해서도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로망 뒤리스는 그간은 프랑스 코미디 영화에서 더 자주 뵌 것 같은데(리메이크한 카멈의 영향이 큰 듯 해요)
역시나 정극연기도 잘 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사실 가장 인상적인 연기는 영화를 본 분들은 다들 공통적으로 느끼시겠지만 독수리(?)로 변해가는 픽스였습니다.
울음소리나 동작 등이 영락없는 조류라 얼마나 관찰하고 연구하고 고민하셨을지 감히 가늠도 되지 않더군요
이 분의 연기 때문이라도 개봉하면 한번 더 보고 싶어졌습니다.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