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 후기요
안 좋았던 거
시작부터 오토바이 검문씬의 연출이나 배우들 연기도 너무 쌈마이해서 90~00년대 임창정 영화 느낌..
전세계가 기다린 시리즈인데 오프닝이 정말 ㅠ 모텔 온 커플 대화도 굳이..
1과 마찬가지로 무궁화 꽃 게임할 때 왜 가만히 서있는 단역들 총으로 자꾸 쏘는지 ㅋㅋ
중심 잃고 슬쩍 움직이는 동작이라도 좀 보여주고 쏘지 "아니 가만히 있었는데 저 사람 왜 쏘지?" 하는 거
게임장에 입장 후 글래디2가 떠오르는 1의 재탕 분량을 편집으로 좀 날리고 스피디한 전개로 했다면..
합동경주? 게임할 때 성공시 다같이 너무 축제처럼 환호하는 연출이 오락적인 부분과 별개로 좀 의아함
몇몇 사람은 살아남은 사람을 시기하거나 아쉬워하는 이중성을 보여주는 (이게 오겜의 맛인데)
요런 장면 잠깐이라도 스쳤으면 어땠을까?
팽이는 간만에 돌려보고 싶더군요 사실 박진감 넘치는 게임인데 ㅋ 위에서 막 찍어버리고 부수고 하는.. ㅋ
탑(마약)이나 무당 캐릭터가 플롯에 주요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1에 비해 평면적으로
소비된 듯한 모습 1의 박해수나 조폭형님과 부하(이 분 연기는 최고) 미녀라고 했던 여성분에 비해 상대적
으로 서사도 그렇고 아쉬움 트젠캐릭의 서사도 진부함과 PC 묻어나는 느낌이라.. 차라리 상남자 캐릭인데
게이로 나와서 퀴어 코드도 살짝 넣는 게 낫지 않았을까?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어요
좋았던 거
역시나 게임할 때의 쫄깃한 연출력 룰렛씬이나 하나빼기 일의 씬들이 긴장감과 몰입감을 올려주고
하나빼기에서 살아남은 배우가 공유 보고 나쁜놈 하면서 울부짖는 거 연기 너무 좋았어요
탑 동생으로 나오는 이친자에서의 그 배우 연기 너무 좋죠 이친자 볼 때도 오겜2 같은 게 잘 어울리는 얼굴인데
저런 연기를? 너무 잘한다고 생각했어요 이친자의 장하빈의 친구역 여배우도 연기 진짜 좋았는데
두 배우가 앞으로 엄청 잘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다음 소희에 나오는 그 배우도 너무 예쁘고 잘 어울리는 찰떡 캐스팅!! 얼굴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와 너무 잘
맞아 떨어지고 피어싱 여배우도 이미지 좋았어요
영상 색감처럼 이정재 톤이 1보다 많이 어두운데 그래도 친구와 티격태격하는 대화로 1의 느낌을
떠올리게 하는 씬은 좋았다고 생각해요 대사로도 이제야 좀 성기훈 같네 라고 나오는 거 보면
연출자가 의식을 했을지도..?
또 이병헌의 참가 존재만으로도 미스테리와 서스펜스를 가져가는 부분도 굿
가장 좋았던 둥글게 게임은 1의 구슬치기만큼이나 효력을 제대로 발휘합니다
사실 이 게임은 원래가 스릴만점 게임이라 ㅋㅋ 너무 잘 넣었다고 생각이 들고
인간의 간사함을 드러내는 게임으로 또 이만한 게 없죠? ㅋㅋ 정말 이 게임 시퀀스 없었으면 어쩔뻔...?
네 뭐 이 정도..?
사실 오징어 게임이 사랑받는 이유는 게임이나 볼거리도 있지만 자본주의 풍자와 함께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드라마적인 요소들이 확실하게 뒷받침해 주기 때문이라고 보는데요
이 점들이 1만큼은 아닌듯하지만 1의 후광과 절대적인 세계관이
이 번 후속 시리즈가 사랑받는데 일조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저 역시 팝콘 무비로서 손색없다고 봅니다
때문에 .. 핀처의 리메이크 소식은 정말 팬으로서 그가 만들어낸 미장센 톤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만들어져야해!! 라고 가슴속에서 소리칩니다
근데..
게임중단 찬반 나뉠 때 나누자고 하는 쪽이 빨간 버튼이던데 이거 혹시 사회주의..?ㅎ
Johnny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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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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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둥글게 둥글게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