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즌 2에 트랜스젠더 배우 캐스팅을 못했던 이유
<오징어 게임> 제작자, 시즌 2 캐릭터에 트랜스젠더 캐스팅은 '거의 불가능'했다고 밝혀
<오징어 게임>의 제작자가 시즌 2에서 트랜스젠더 캐릭터를 연기할 사람으로 시스젠더 배우를 캐스팅하기로 한 결정에 대한 반발에 응답했다.
황동혁은 화요일에 공개된 TV 가이드와의 새 인터뷰에서 그러한 비판에 대해 이야기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트랜스젠더 여성 현주는 시즌 2에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로, “성전환 수술비가 부족해” 죽음의 경쟁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출을 맡은 황동혁은 TV 가이드와의 인터뷰에서 현주 역을 맡을 트랜스젠더 여성 배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시스젠더 남성인 박성훈을 캐스팅했다.
이후 벌어진 거대한 논란에 황동혁은 놀라지 않았다.
그는 “현주 캐릭터를 처음 만들 때부터 그런 논의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처음에 리서치를 할 때는 트랜스젠더 배우를 캐스팅할 생각이었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황동혁은 그 역할을 맡을 한국인 트랜스젠더 배우를 찾지 못했다.
“한국에서 조사해보니 공개적으로 게이는커녕 공개적으로 트랜스젠더인 배우는 거의 없었고, 안타깝게도 현재 한국 사회의 LGBTQ 커뮤니티는 더 소외되고 외면당하고 있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국 사회에서 LGBTQ 사람들에에 대한 차별은 흔한 일이다. 한국에서는 동성 결혼이 합법적이지 않다. 지난 7월에야 한국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동성 커플도 이성 커플과 동일한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진짜 트랜스젠더로서 캐스팅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래서 박성훈을 캐스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성훈은 <오징어 게임> 시즌2 캐스팅 전부터 황동혁이 주목한 배우였다.
“데뷔 때부터 그의 작품을 계속 지켜봐왔고, 그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있어 재능 면에서 적임자가 될 것이라고 전적으로 신뢰했습니다”라고 황동혁 감독은 말했다.
박성훈의 최근 크레딧에는 한국 히트작 <더 글로리>와 <눈물의 여왕>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 드라마에 트랜스젠더 역할이 포함되는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전과자와 그의 친구들이 포장마차에 대한 야심찬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이태원 클라쓰>는 2020년 공개 후 트랜스젠더 여성 캐릭터 마현이가 등장해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그 역할은 시스젠더 여성 배우 이주영이 연기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12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출처 뉴욕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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