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늘의 여자 주인공 - 초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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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연기와 상큼한 웃음으로 매력을 보여준 안나 켄드릭이 주연과 감독으로 분한 작품입니다.
무명 배우인 셰릴이 그저 그런 데이트 프로그램에 에이전트의 권유로 참가하게 됩니다. 거기에 연쇄살인범 로드니 알칼라가 매력적인 남자로 참가했다는 설정입니다.
영화는 셰릴의 프로그램 참가 모습과 알칼라가 저지르는 연쇄살인의 교차를 통해 점점 궁극의 지점으로 치닫습니다. 이를 통해 스릴를 창조해 내지만 영화는 그야말로 어처구니 없는 결말을 내보입니다.
뭐랄까, 소화하기 거북한 음식을 먹고 토해내는 상황이랄까요. 만들다 만 듯하기도 한.
어쨌든 결말에 다다르지 않고 실제 로드니 알칼라의 범죄를 기술함으로 영화를 끝내버립니다. 130여 명 이상의 희생자를 냈을 것이다, 라는 추정. 그리고 셰릴은 잘살고 있다, 라는.
영화 중후반까지는 <악마와의 토크쇼> 같은 스릴을 만들어 낼 것 같은 기대감을 잔뜩 품게 합니다. 정말 괜찮았거든요. 그런데 곧바로 영화를 종결! 이 부분에서 도대체 영화 제작에 무슨 일이 생긴 거지, 하는 의아함 한편으로 '연쇄살인범에게 당했나!' 같은 엉뚱한 생각마저 품게 해요. 그만큼 어이없이 끝나버립니다.
안타깝네요.
호불호, 아마 올해 본 영화 중에 가장 극심하게 갈릴 것 같아요. 물론 불호 쪽으로. 분명 멋지게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안나 켄드릭, 영화 만들다 뭔 일 있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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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평론가 평은 굉장히 좋던데, 시청자 반응은 그에 못 따라가는 이유가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