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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포! 후기 ) 조커 폴리 아 되, 미쳐야만 했고 그랬기에 행복했던 남자

한냥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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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커 폴리 아 되 보고 왔습니다. 영화 끝나고 난 후 많은 관객분들이 뭘 말하려는지 모르겠다 라는 말을 많이 하신만큼 영화 자체가 굉장히 난해하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엔딩 부분 빼곤 심장 졸이며 봤습니다, 연출도 좋았구요

 

아랫 내용들은 영화에 대한 내용이 포함 되어 있으며 제 생각을 정리하며 쓴 리뷰? 후기라 강스포 주의 바랍니다

 

 

 

 

 

 

 

 

이전 조커란 영화는 아서 플렉이란 인물이 불우한 환경에 직장에선 따돌림 받고 길거리 폭행을 당하지만 참고 남들을 웃기기 위해 노력하며 착하게 살고자 했는데 이어진 불행 속 쌓여있던 분노를 터트려 사회 체제에 대한 고발을 하는 다소 속 시원한 영화였다면 이번 영화는 그로인해 발생한 영향에 대한 생각합니다

 

사건 발생 이후 남겨진 사람들은 아서를 두려워하거나 혹은 그를 추앙합니다, 그리고 누군간 그런 그를 사랑하게 되죠

 

리 라는 여인은 조커, 즉 아서를 만나기 위해 일부러 정신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조커에 대해 집착 하게 되는데 아서에게 말했던 자신이 아서와 똑같은 동네에서 살아왔다거나 부모에 대한 거짓말들이 사실이길 리는 바랬을지도 모릅니다, 혹은 일부 부모님이 폭력을 휘둘렀다 라는건 사실 이기에 더욱 사회에 대해 반항하는 조커에게 끌렸을지도 모르죠 

 

그리고 이런 리 는 노래 치료를 통해 아서와 접촉하게 됩니다, 노래란건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도 하고 표현함에 있어선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더욱 할리 퀸 젤, 즉 리는 정신과 전문의 였던 만큼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다가 갈 수 있고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었을겁니다 그렇기에 노래를 선택 했었을 수 있구요

 

노래를 부르는 장면 중 현실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리와 아서가 함께 있을때만 현실 속에서 노래를 부릅니다, 그 이외엔 아서의 머리속 생각을 반영한 망상이죠

아서에게 리의 노래를 통한 접근 방법이 효과적으로 먹히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조커로서 인격을 아서에게 각인 시키고 있다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현실 속에서 노래 할땐 아서에게 정신과 의사들이 치료하듯 아서에게 리가 조커로서 모습을 보이도록 각인 시키는것이고 이는 아서가 망상 속 노래를 부를때 할리를 만난지 얼마 안 된 첫 장면 이후론 아서로서 노래를 부르는게 아닌 조커의 모습으로서 만 노래를 부르기 때문이죠

 

이야기가 진행 되며 극 중 지속적으로 리는 아서 플렉이 아닌 조커를 좋아한단 표현이 자주 나오는데 심지어 아서 플렉을 면회하러 간 장면에서도 립스틱으로 웃는 입술을 그리고 아서는 그 그려진 입술 위치에 맞춰 웃습니다, 그려진 입술 위치에 아서가 굳이 맞춰 웃는 이유도 아서도 조커로서 다시 각성하는 표현을 처음 보여주는 거기도 하구요

 

이후 지속된 법정 내 에서 이전 이야기와 사건들을 다시 재정리 하며 아서의 과거 이야기와 불우했던 상황에 대해 나열 되며 아서는 점점 압박을 받기 시작하고 메모장에 조커 그림을 그리며 점점 변호사가 계속 말하는것 처럼 조커의 인격이 나오고 있단걸 나타내다가 결국 폭발하여 조커로 다시 각성하게 됩니다

 

이후 조커로서 자기 변호를 시작 한 후 랜들이 증인으로 왔을때 랜들이 아서 너 이러지 않았잖느냐 내게 잘해준건 너밖에 없었는데 라며 말하자 조커도 갈등하기 시작합니다

 

내가 조커로서 사람들에게 찬양,추앙 받으며 사랑하는 여인을 얻었지만 정작 자신이 아서 플렉으로서 이룬 업적들이 아니였고 자신이 아서로서 살아왔을때 의 유일히 잘 대해줬던 랜들에 말에 흔들렸던거죠

 

이후 교도소로 돌아온 조커는 욕했던 교도관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욕을 먹습니다, 적어도 아서 플렉일땐 두들겨 맞거나 하진 않았고 그나마 사람대우 해줬던 교도관들도 조커로서 욕하고 돌아온 아서에겐 일말의 친철 따윈 없었죠

 

그런 그를 독방에 가둬두고 옹호 하는 아서가 교도소 내 에서 왕따 당하는, 그나마 친했던 같은 환자가 아서를 옹호하는 말을 하다 죽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런 사건이 발생했단걸 독방 안에서 모두 듣습니다

 

다음 재판이 열리기 전 까지 아무도 언급 조차 하지 않습니다, 이야기도 안 나오죠 독방 내 에서 환자가 교도관에게 죽었다는건

 

그래서 조커는 포기합니다 조커로서 자신이 사람들에게 찬양 추앙을 받아도 그리고 그런 자신을 사랑하는 연인들도 조커를 좋아하는것 뿐 다른 의미는 없으며 자신을 옹호 하는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 소리 소문없이 죽어 나갈 수 있을것이니까요

한편으론 조커로서 모든걸 포기 하려 법정에서 말 하려 해도 리가 신경 쓰입니다, 말 하면서도 떨리고 리를 바라보지만 모든걸 포기한 아서가 리를 바라봤을땐 리는 차가운 시선으로 그저 법정 밖으로 나갔죠

 

결국 자신의 모습인 아서 플렉으로서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 겁니다

 

유죄 판결 이후 법정 폭탄 테러가 일어나고 조커를 찬양하는 추종자들이 아서를 빼돌리며 더욱 느낍니다, 조커로서 자신이 존재한다면 이런 추종자들이 계속 테러를 일삼을것이고 살인과 심지어 추종자들의 대화 처럼 모든걸 날려버릴지도 모른다구요

그래서 아서는 추종자들로 부터 도망쳐 결국 자신이 원래 살던 아파트로 돌아오고 리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리는 아서를 사랑하던건 아니였기에 마지막으로 노래를 부르지만 조커로서 모든걸 포기한 아서는 노래를 부르지 말라고 멈추라 합니다, 결국 아서는 정말 조커로서 모든걸 포기했고 리는 자신의 방법이 더 이상 통하지 않으니 아서를 떠납니다

 

결말 부분은 폴리 아 되 라는 영화 제목에서 나오듯 이러한 조커란 캐릭터와 인격은 전염 된다는걸 표현 한 거 같은데 솔직히 1편의 어린 브루스가 배트맨이 되고 이후 조커와 성립 시켜야 하니까 그렇게 만든 결말 같습니다

 

한편으론 미드 고담에 나오는 제레미아 발레스카 같은 느낌도 들더라구요 죽어가는 아서 속 조커가 노래를 부르며 아들을 언급한 것도 자기가 죽어도 다른 사람이 조커가 될 거란걸 표현 한 거 같거든요, 특히나 마지막 장면 조커는 원작 처럼 눈 색도 초록색으로 보여서 더욱

 

영화 자체는 대중성 보단 예술성에 더 가까이 만든 느낌이 강하고 해석 하며 봐야 해서 영화 자체에 재미를 느끼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흥행도 좀 어려울 것 같은데 오랫만에 이런 영화를 보게 되서 개인적으론 굉장히 좋았네요

 

부족하지만 정리이자 소감? 리뷰? 후기? 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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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극불호가 많은 영화인데, 하지만 분명 공들인 영화고, 극호인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17:41
24.10.01.
golgo
맞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영화판이 대중성을 강요하고 오락적인 영화가 많다보니 이런 영화가 오랫만에 나와서 저는 극호였어요~
17:54
24.10.01.
2등

스포 때문에 자세히 못 읽었는데 나중에 보고 나서 정독할게요! 미리 감사드려요!!

21:03
24.10.01.
profile image 3등
좋은 리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중간에 아서에게 잘해주었던, 법정에서 증언한 옛 친구 이름은 개리입니다. 랜들은 아서한테 죽은 사람^^;;;)
20:41
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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