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미키 17'에 관한 모든 정보들
Space.com에 올라온 기사를 우리말로 옮겨봤습니다.
원문은 아래.
https://www.space.com/everything-we-know-about-mickey-17
<미키 17>에 관해서 우리가 아는 모든 것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이자, 로버트 패틴슨 주연 <미키 17>은 드라마틱하고도 어두운 코미디의 SF 영화다.
<미키 17>은 한국의 영화감독 봉준호의 차기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다. 비영어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기생충>(2019)의 성공 이후 봉준호 감독은 기발한 아이디어와 진심이 담긴 SF 장르 영화로 돌아온다. 현재까지 <미키 17>에 관해서 알려진 모든 것들을 소개한다.
이 영화는 “정체성과 불멸의 주제”를 탐구하는 에드워드 애슈턴의 2022년 소설 <미키 7>(17이 아니다)을 각색했다. 이 소설은 발간과 동시에 엄청난 찬사를 받았고, 곧바로 영화화가 발표되었다.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기발함, 설정, 재치 있는 유머가 어우러져서 봉준호 감독에게 딱 맞는 프로젝트가 된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봉준호는 강렬한 드라마와 부조리한 상황을 동시에 다루는 데 가장 유능한 영화감독 중 한 사람으로 명성을 떨쳤다.
<미키 17>은 원래 2024년 3월 29일에 미국에서 개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 초 워너브라더스의 극장 개봉 일정에서 취소되었고,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워너는 왜 이렇게 매력적인 봄 개봉 영화를 희생시킨 걸까? 이유는 간단하다. 2023년 미국 배우조합 파업이 이미 촬영을 마친 <미키 17>을 포함해서 여러 작품들에 큰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2022년에 촬영된 <미키 17>의 경우 재촬영에 지장이 생겼고, 광범위한 후반 작업 과정도 지연되었다. 또한 워너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 영화상 수상 가능성이 큰 또 다른 성공작이 될 것으로 판단하여, 2025년 겨울 개봉이 합리적일 것으로 여기고 있다.
<미키 17>의 개봉일
현재로서 <미키 17>은 (일정이 조금 앞당겨진다고 해도 놀랍지 않겠지만) 2025년 1월 31일에 미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물론 OTT 등을 제외한 극장 개봉이다. *한국 개봉은 2025년 1월 28일.
<미키 17>의 스토리
에드워드 애슈턴의 원작 소설은 얼음으로 뒤덮인 행성 니플하임의 식민지화를 목표로 하는 인간 탐험대의 소모품 직원 ‘미키 반스’의 이야기를 다룬다. 대원들은 너무 위험하다고 예상되는 임무가 있을 경우 미키를 이용한다. 미키는 죽으면 대부분의 기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새로운 몸으로 ‘탄생’한다. 맞다. 기본 설정은 덩컨 존스 감독의 극도로 저평가된 우주 영화 <더 문>과 비슷하다.
구체적인 스포일러는 아닌데, 미키 7이 죽은 것으로 여겨진 상황에서 미키 8이 만들어지면서 상황이 좀 더 복잡해진다. ‘소모품’ 두 개가 공존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니까. 한편 니플하임의 식민지화는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고, 그곳에 살던 기이한 토착종은 점점 더 호기심을 갖게 된다. 이윽고 미키 7과 미키 8의 생존 그 이상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영화판의 첫 예고편은 흥미진진하지만, 실제 이야기의 대부분은 비밀에 감춰져 있다. 그럼에도 어느 시점에서 미키들이 시스템에 대항하여 뭉치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얼마 전 공개된 공식 줄거리가 원작 소설을 꽤 충실히 각색했음을 암시하고 있지만, 영화의 제목이 <미키 17>로 바뀐 것을 여러분은 눈치 챘을 것이다. 왜 그랬을까? 2024 시네마콘 행사에서 봉준호 감독의 대답은 간단명료했다. “그 숫자는 미키가 죽은 횟수입니다. 제가 그를 10번 더 죽였거든요.”
<미키 17> 예고편
워너브라더스는 2024년 9월 18일에 <미키 17> 예고편을 최초로 공개했는데(위), 무척 재미있다.
<미키 17> 출연진
봉준호 감독은 <미키 17>에서 호화 출연진과 함께 작업했다. 로버트 패틴슨 외 스티븐 연, 나오미 애키(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토니 콜렛(유전), 마크 러팔로(가여운 것들), 스티브 박(애스터로이드 시티), 앵거스 아임리(스타 트렉: 프로디지), 홀리데이 그레인저(더 보르지아), 토머스 터구스(The Gallows Pole) 등이다.
<미키 17> 감독, 작가 등 스태프
봉준호 감독(기생충, 옥자)이 에드워드 애슈튼의 소설 <미키 7>을 직접 각색하고 연출했다. 촬영 감독은 <옥자>(2017)에서 봉준호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다리우스 콘지(미드나잇 인 파리, 언컷 젬스).
봉준호 감독의 또 다른 파트너이자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양진모 편집감독, 그리고 정재일 음악감독 역시 <옥자> <기생충>에 이어 다시금 봉준호 감독의 작품에 참여했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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