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비게일 - 초간단 후기(노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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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기 전에는, <렛 미 인>이 계속 떠올랐습니다. 닳고 닳아 또는 해먹을 대로 해먹어 더 이상은 새로운 것이 없을 것 같던 흡혈귀 장르에 유니크함으로 무장한, 네 그래서 제가 너무나도 좋아한 영화랍니다, 정말 새로운 장르물이었습니다. 원작을 먼저 읽었던가. 뭐 오래 되다 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아 정말 문득 <퀸 오브 뱀파이어>도 떠오르네요.)
어쨌든 그런 기대감을 안고! 개봉일 사수.
결과로 가보면.
초반의 기세를 영화 마지막까지 이어가지 못하는 전형적인 용두사미형 영화로 마무리되네요. "우리 중에 있다!"라는 설정은, 기실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 이를 역으로 써먹었던 창시자격인 작품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이죠. 간단 설명으로, 고립자 중에 살인자가 있다거나, 클로즈드써클 안에 흡혈귀가 있다는 설정 등은, 네, 많이 써먹은 겁니다.
이 영화를 보시는 분들 대부분은, 예고편을 관람하고 영화를 보시지 않을까, <애비게일>이라는 영화에 대한 흥미도를 가지려면 그게 에피타이저 같은 역할을 했을 거라 봅니다. 그러면 이 예고편 다음은 뭐지? 하고 관객이 기다렸을 텐데요. 결론은, 아쉽지만 없다, 였네요. 그리고 더 모질게 결론하면, 예고편이 다했다!
저의 한줄평은.
<쥐덫> 류의 설정과 유니크한 예고편이 호기심을 자아냈으나, 거기서 한발짝도 나가지 못한 범작!
추천인 4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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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24.05.15.

golgo
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기대감이 바사삭!!!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제가 감기 걸림 ㅠ )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제가 감기 걸림 ㅠ )
12:21
24.05.15.

소설가
저도 엊그제 몸살걸렸다 나았어요. 따뜻한 거 드시고 쾌차하시길..
12:22
24.05.15.

golgo
감사합니다. 오늘도 화이팅!!!
12:24
24.05.15.
2등
예고편이 전부네요.
12:45
24.05.15.

옥수동돌담길
여러 모로 아쉬웠습니다. 딱 유니크함과 평범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다 평범으로 떨어지는 그 순간이 보여서 안타까웠어요.
14:04
24.05.17.
3등
저는 예고편이나 설정을 아예 모르고 봐서 나름 재밌게 봤던 ㅎㅎ
14:23
24.05.15.

로다주
그러시면 좋은 거쥬!
재미있게 보셨으면 그게 최고 아닐까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그게 최고 아닐까요?
14:04
24.05.17.

예고편 잘 뽑았다 생각했는데 진짜 예고편이 다 인가 보네요. 아쉽.
14:26
24.05.15.

블루스카이
위에도 적었지만, 평범과 유니크함 사이에서 떨어지는 순간이 딱 옵니다. 그때 아, 했던...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14:05
24.05.17.

저녁 때 보려고 하는데 참고하겠습니다😊
15:38
24.05.15.

카란
즐겁게 관람하셨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14:05
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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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감추는 식으로 홍보했으면, 중반의 반전(?)이 훨씬 재밌었을 텐데 보기도 전에 김새버린 것도 있고... 그 뒤로도 큰 한방이 없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