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지배종 1, 2화 - 초간단 후기
800억. 기업의 비밀이 담긴 컴퓨터를 인질로 잡고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랜섬웨어 집단.
이에 맞서는 건지 맞서려고 하는 암투가 있는 건지는 아직은 모르겠는 드라마네요. 대부분 이런 드라마, 외부 집단보다 주로 내부 이야기일 게 뻔해서.
800억 랜섬웨어에 당첨(!)된 기업으로는 윤자유(한효주)가 CEO인 BF(Blood Free)이고, 안전을 위해 갑자기(이 정도 대외비가 많은 기업에서 사건 하나 터졌다고 왜 구하는 거지? 물론 드라마를 위해서이겠으나) 구인한 우채운(주지훈)이 등장하며 드라마가 엮입니다. 윤자유는 그대로 숨긴 목적이 있는 듯하고, 우채운은 대놓고 저의가 있는 모습으로 윤자유의 경호원으로 합류합니다.
1부 20분 정도의 장광설은, 분명하고 의도가 다분한 작가의 욕심이겠네요. 드라마 시작에 부쳐 분명한 의도 하나를 깔고 가는...
20분 정도 이후부터. 드라마는 속도를 내며 군더더기 없이 흘러갑니다. 속도감 있고, 캐릭터들 비밀도 약간씩 들추며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일단 2부 이후.
드라마가 뻔해질지. 아니라면 나름 SF드라마라는 기치를 내 건, 웰메이드 드라마가 될지. 지켜볼 일이네요. 1, 2부로 유추하면, 10부작에 짧은 드라마라 잡스러운 거 다 쳐내고 결말까지 내달리지 않을까, 예상되기도 합니다.
어쨌든 1부와 2부만 보자면 속도감 있고 볼 만합니다. 다만 랜섬웨어나 새로운 먹거리 같은 부분은, 좋게 잡아 5년 전쯤 소재인 듯해서 그거 하나는 진부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걸 잘 다루었을지.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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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즈음. 조선에서 벌어지는 좀비 흡혈귀 이야기 미친 듯이 만들어 달라고 하고.
2015년 즈음. 사설 경호원 이야기...PMC.
랜섬웨어 관련도 한동안...
뭐 그랬다는 얘기였어요.
다 끝나고 볼걸 후회했습니다
아 그리고 우채운은 이지훈이아니라 주지훈입니다
아, 그리고!!! 아까 이지훈이라고 쓰면서 뭔가 좀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감사 드려요, 내용 수정했습니다.
아까 저 글을 쓸 때 <대성당들의 시대>를 들었는데 그게 가수 이지훈 씨였어요.
사뭇 희한하게 연결이 되었구나, 싶어서 혼자 웃는 중입니다.
근데 랜섬웨어가 요즘도 게임 업계 같은 곳 뒤흔들고 그러더라고요. 아주 뒤쳐진 설정은 아닌 듯합니다.
일단 에피소드 더 나오면 볼지 말지 결정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