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넷플릭스 <기생수: 더 그레이> 엔딩의 의미와 감독의 의도 & 출연진 섭외 비화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실사 드라마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의 연상호 감독이 원격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 회인 6화 엔딩에 담긴 의도와 출연진 섭외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6화 엔딩에서 ‘기생생물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전하러 왔다’는 일본인 르포 기자가 기생생물 박멸을 담당하는 경찰청 위기관리센터 ‘더 그레이’의 팀장 최준경(이정현 분)에게 연락을 취한다. 남자의 이름은 이즈미 신이치. 원작 만화에서 주인공인 인물이다. 신이치는 준경에게 인사하며 오른손으로 악수를 청한다. 원작대로라면 신이치의 오른손에는 기생수 미기가 기생하고 있어야 한다. 그의 오른손이 클로즈업되는 순간 드라마는 막을 내린다.
신이치 역은 일본을 대표하는 인기 배우 스다 마사키가 맡았다. 연상호 감독은 영화 <아, 황야>에서의 스다 연기에 주목해 신이치 역에 캐스팅했다고 한다.
“신이치는 워낙 유명한 주인공이라 이 역할을 누구에게 맡기면 좋을까? 라고 생각했을 때, 스다 씨가 출연한 영화 <아, 황야>를 봤는데, 스다 씨의 소년 같은 얼굴과 진지한 눈빛을 가진 모습, 두 가지 얼굴이 동시에 보였어요. 그래서 신이치와 매우 닮았다고 생각했죠.”
연상호 감독은 엔딩에 신이치가 등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기생수: 더 그레이>라는 작품이 원작의 스토리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그 연장선상에서 확장된 이야기라는 것을 그 장면을 보면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즌2 제작은 미정이지만, “아마 마지막 장면은 <기생수: 더 그레이>의 이후를 예고하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속편 제작을 암시하는 발언을 남겼다. “이 작품은 기생생물이 날아온 지 8년 후라는 설정으로, 그런 의미에서 신이치도 성인이 되어 기생생물을 취재하는 르포 작가로 그렸어요. 스다 씨와 ‘만약 후속작이 있다면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출처: 일본 Cinem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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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메타니 쇼타가 나왔으면 완벽한 기생수 세계관이 되었을텐데 말이죠

엔딩보고 정말 깜놀했네요. 설마 그렇게 연결을 ㅎㅎㅎ


빨리 봐야겠어요.




개인적으로 스다의 출연은, 어떻게든 세계관을 잇고 보자, 같은 아니고 말고 식의 느낌 같았어요. 화제가 되면 자연스레 한일 크로스오버로 될 거라는 기대감 뿜뿜할 테니까요.
아, 황야. 두 편 다 보고 많이들 봤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전혀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데서 이름이 언급되어 신기하기도 하네요.

황야는 안 봤는데 한번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