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사와 기요시 <뱀의 길> 시바사키 코우×다미앵 보나르와 함께 셀프 리메이크, 프랑스 올로케

구로사와 기요시가 자신의 1998년작 <뱀의 길>을 셀프 리메이크. 시바사키 코우와 다미앵 보나르 주연으로 (일본 현지)6월 14일 개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리메이크판 <뱀의 길>은 누군가에 의해 8살 딸을 살해당한 알베르 바슐레가 우연히 만난 정신과 의사 미지마 사요코의 협력을 통해 범인을 추적하는 이야기로, 26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프랑스 영화 제작사 시네프랑스 스튜디오와 KADOKAWA에 의한 일불 공동제작으로 실현되었다. 시바사키가 타인의 복수에 협력하는 사요코를 연기하고,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 <레 미제라블>에서 주연을 맡았던 보나르가 복수에 불타는 남자 알베르 역을 맡았다.
구로사와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셀프 리메이크에 대해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영화화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해왔다”고 회상하며, 시바사키에 대해 “정말 훌륭한 배우다. 그녀의 날카롭고 요염한 눈빛과 야수 같은 몸놀림이 이 영화를 원작보다 더 신비롭고 깊이 있는 작품으로 승격시켜 주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랑스 올로케로 촬영된 이 작품을 위해 촬영 약 6개월 전부터 프랑스어 레슨을 받았다는 시바사키는 제안을 받았을 때 ‘왜 나지? 프랑스어도 못하는데...’라고 놀랐다고 회상하며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과 함께 일하고 싶었고, 프랑스와 프랑스어에 매력을 느껴 깊이 접하고 싶었던 개인적인 이유도 작용해서 선뜻 수락하게 되었다”라고 회상했다. 보나르는 “시바사키 코우와 함께 이 모험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 점, 그녀와 함께 1000개의 얼굴을 가진 이 탐구에 뛰어들 수 있었다는 것은 큰 기쁨이었다”고 소감을 전하며 “복수, 고통, 광기, 유령, 상실, 재앙으로 뒤섞인 미로와 같은 세계. 이 영화의 개봉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출처: 일본 Nata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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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