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초의 크리스마스 분위기
1980년 겨울쯤에 칼라방송이 시작되엇는데
그전에는 티비프로가 별로 없어는데다 흑백방송이라 분위기도 뭔가 칙칙 햇습니다. 약간 북한방송처럼요
칼라방송이 시작되는데 와 혁명이엇습니다. 어린 나이에 오죽 신기햇음
방송 쉬는시간에 나오는 브라운관에 칼라바. 화면 그것만. 계속 바라보기도 햇습니다
그전에 칼라로 볼수 잇엇던건 극장과 비디오와 AFKN( 채널2번의 주한미군방송 ) 뿐
당시 KBS는 진짜 공영방송이라 재미없엇습니다 지금의 교육방송이라 보심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삼성의 TBC 폐간시키고 그걸 KBS2로 만들어 완전 오락전문채널로 만들고. 기존 KBS는
KBS 1로 하되 예전과는 비교가 안되게 재밋게 만들더군요
MBC도. 칼라시대맞게 더 다채로워지긴 햇지만 KBS2 정도는 아니엇네요.
이때 칼라방송 테스트용으로
기억으론 오후 4시쯤부터 단편만화같은걸 보여주기도 하고. 겨울이고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니 성탄관련
영상과 음악도 프로그램 중간중간에
시범적으로. 보여주고 햇습니다 그때
멘트가 대망의 80년대가 왓습니다
국민여러분.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연시 어쩌고~~ 불우이웃을 위해 이쩌고~~
뜨끈한 아랫목에서 빨간내복입고 찐고구마 까먹으면서 그런 칼라방송을
보는데 세상이 뭔가 참 많이바꼇다는
걸 느꼇습니다
그때 크리스마스시기때 한창 많이
틀어주는게 성서 영화들
삼손과 데릴라 벤허 이런 영화들을
주말마다 틀어주고
주중에도 드라마로된 성서영화 틀어주고 (아직도 기억나네요 마사다)
이러니
정말 크리스마스고 뭐시고 척박하던 흑백시절에서
이렇게 칼라로된 크리스마스 컨텐츠들이 쏟아져 들어오니
어린 저야 좋앗죠
처음겪는 이런분위기 아주 만끽을 햇죠 아마 많은 대한민국 어른들도
마찬가지엿을겁니다
그런데 그게 달콤한 사탕을 주면서
군사독재 같은건 관심끊고 그냥
국민 너희들은 계속 재미난 방송만
계속 봐라 현실을 잊어라라는
전두환 신군부의 3S 정채중 한갈래엿던 방송을 통한 우민화정책이엇다는걸 세월이 한참흐른뒤에야 알겟더군요
Ps. 다이하드, 나홀로 집에 이전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잘낫던 80년대 영화로는. 그램린 1편이 잇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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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 뚫고선 나오던 대사
메리 크리스마스..크으
죽여줘요
정말 마법 같은 영화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