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혐의 조나단 메이저스, 최후 변론에서 눈물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의 재판이 최종 변론을 마쳤다. 메이저스가 증언대에 서지 않은 채 변론은 끝났고, 배심원들에 의한 심의가 시작되었다.
2023년 11월 말부터 연일 이어진 변론은 12월 14일(현지시간) 마지막 날을 맞았다. 3월, 메이저스는 당시 교제 중이던 그레이스 자바리와 함께 참석했던 행사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말다툼을 벌이다가 몸싸움으로 발전했다. 자바리는 오른손 중지와 오른쪽 귀 뒤쪽에 외상을 입었고, 메이저스는 다음날 아침 폭행 혐의로 뉴욕시 경찰에 체포됐다.
Variety에 따르면, 최종 변론에서 켈리 갤러웨이 지방검찰청 부검사는 자바리가 피해자임을 강조하며, 두 사람은 결혼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메이저스의 불륜으로 인해 계획이 무산됐다고 호소했다. 다툼의 발단은 메이저스의 휴대폰 화면에 나타난 다른 여성과의 불륜을 암시하는 짧은 메시지였고, 차 안 뒷좌석에서 이를 본 자바리가 격분해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하자 메이저스가 강제로 손을 떼려 했다고 한다.
몸싸움 후 길거리에 홀로 남겨진 자바리는 그곳에서 만난 3명의 행인들과 함께 나이트클럽으로 가서 데킬라를 한 잔씩 마셨다고 한다. 자바리는 진술서에 “그가 바람을 피운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혼자 있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재판에서는 메이저스가 반복적으로 가정폭력을 행사했을 가능성도 쟁점 중 하나였는데, 지난해 9월 자바리의 머리를 다치게 한 것으로 알려진 메이저스가 일이 커질 것을 두려워하여 병원에 가지 말라고 지시하는 음성녹음도 증거로 제출됐다. 갤러웨이 부장검사는 “결과적으로 네 단어로 요약될 것”이라면서 “통제(control), 지배(domination), 조종(manipulation), 학대(abuse). 파트너인 자바리에게 가정폭력을 저지른 사람이 이런 전술을 사용했다”고 배심원들에게 호소했다.
“예전에 그가 비슷한 행동을 했을 때 (자바리에게) 관계가 깨질 수 있으니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했다. (원고는) 거짓말을 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거리를 두었다. 그녀 역시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의존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을 화나게 했다고 그녀를 비난했다”
한편, 피고 측 변호인 프리야 차우더리 변호사는 자바리가 “허무맹랑한 거짓말, 크고 작은 거짓말을 했다”고 반박했다. 잦은 음주로 인해 부상 경위를 기억하지 못한다며 “현실을 왜곡하고 있다. 지어낸 이야기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일관성 있게 이야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건 발생 당일, 자바리와 헤어진 메이저스는 동거하던 아파트로 돌아가지 않고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이튿날 아침 집에 돌아와 바닥에 쓰러져 있는 자바리를 발견하고 정신 상태를 우려해 스스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 1주차에는 자바리의 증언을 통해 메이저스가 ‘흑인 남성에 대한 대우를 이유로' 경찰을 신뢰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차우더리 변호사는 최후변론에서 “미국 흑인이 911에 전화하면 어떻게 될까에 대한 (그의) 두려움이 현실이 되어 버렸다. 경찰이 한 번만 보고 (체포)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우리는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때 피고인석에 앉아있던 메이저스는 ‘휴지에 손을 뻗어 눈물을 닦았다’고 한다.
또한 차우더리는 자바리는 몸싸움이 아닌 나이트클럽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머리가 욱신거리고 아팠을 텐데도 집에 가지 않고 낯선 사람들과 시끄러운 나이트클럽에 갔다”고 당시 상황을 정리하며, 클럽에 있을 때 찍은 사진에는 부상당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갤러웨이는 의학 전문가들의 소견을 들어 부상 증상은 뒤늦게 나타난다고 반박했다. “테이블에 부딪힌다고 바로 멍이 들지는 않는다. 증거로 볼 때 (피고인이) 머리와 귀에 타격을 가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갤러웨이는 “이것은 피고인의 인생과 경력을 망치는 복수를 위한 음모가 아니다”라며 자바리가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한편, 차우더리는 배심원들에게 “조나단 메이저스의 악몽을 끝내기 위해 여러분들이 여기 있다”고 주장하며 “조나단 메이저스는 무죄”라고 호소했다고 한다. 최후 변론을 마친 차우더리는 자리로 돌아와 메이저스와 포옹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배심원들은 이제 심의에 들어간다. 평결은 빠르면 현지 시간으로 15일 또는 다음 주 초에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유죄가 확정되면 메이저스는 최대 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게 된다.
사건 이후 메이저는 여러 신작 영화에서 하차한다고 발표했고, 홍보팀으로부터 계약 해지를 당했다. 미국 디즈니는 2023년 12월 미국 개봉 예정이었던 메이저의 주연작 <매거진 드림스>의 개봉을 취소했지만, 한편으로는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빌런 배역은 유지했다. 재판 결과에 따라 배우 교체나 캐릭터 변경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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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이 사건이 없었어고 과연 카리스마가 1도 없는 어마무시한 빌런으로 타노스가 있었을 적의 mcu처럼 다시 중흥기를 이끌 수 있을지 전 의심이 되더군요!



조나단 메이저스나 변호인이나 진짜 인상 찡그리게 만드네요

결과적으로 유죄가 된다해도 충분히 할만한 변론 맞습니다.
이 사건은 진행이 명백하게 밝혀진건 아니죠
평소에 이 남성의 행동이 잘못된것과 별개로..
저 사건에서 과연 저 여성분이, 저 남자의 폭행으로 다친게 맞냐는건 의심의 여지가 있죠
실제로 저 여성분이.. 숙소에서 바닥에 쓰러져 있던 원인도.. 폭행에 의한것이 아니라..
술집에서 술마시고, 수면제을 과량복용해서 바닥에 쓰러져서 자고 있었던겁니다.
경찰이 남성을 체포한 근본적 이유도.. 남성이 911신고했는데 여성이 바닥에 기절한 듯 누워있어서 .. 폭행혐의로 체포한것이지
폭행을 직접적으로 근거는 없습니다.
(즉, 차에서 서로 다툰후.. 조나단 메이어스를 여성이 쫒아오려고 하고 .. 조나단이 그 여성을 차로 넣다가.. 조나단이 뉴욕 한가운데에서 도망치는걸 여성이 추격한 CCTV와
여성이 술집에서 골절되었다던 손으로 술마시는 CCTV등이 증거로 제출되었지만... 조나단과 여성의 다툼이 있었다는 증거지
실제로 조나단이 입힌 부상인지 정확히 모르죠
예를들어, 이재명 습격, 배현진 습격은.. 명백히 흉기가 목으로 들어가는 장면... 돌로 머리 찍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사건의 경우는.. 둘이 다툼있었고.. 그 결과 남성이 여성 피해서 도망쳤다는 정도가 나오지... 그 부상이 조나단의 손에서 만들어졌다는 확실한 근거는 없죠.)
즉, 저 변호인은 변호인으로써 ..충분히 할만한 주장을 하는겁니다.
실제로 저 여성분이.. 수면제를 과량 복용햇다고 하는데요.. 수면제중 젤 많이 사용하는 졸피뎀은 한국에서도 자살 약물로 유명하고 그것이 알고싶다등에서도 유명하죠
저 약물 과량으로 복용하면서 광란의 질주를 하다가 걸린.. 유명기업인 대표가 구속된것도 오래전이네요
( 저 약물 수면 목적이 아닌 마약처럼 복용하면... 일종의 가수면 상태로 필림끊긴채 활동하게 되어서.. 다음날 기억 못하죠
저 약물 복용상태에서 그냥 창문밖으로 뛰어내리는 등 여러 문제점이 있죠.. LSD보단 낫겠죠..LSD는 자기 아기를 요리할 정도로 정신 일시적으로 나가게 하는 약물이라.. 비틀즈 모 멤버도 LSD복용후 악마가 쫒아오는것같아서 중단했죠)
즉, 저 술먹고 저 약물까지 복용후.. 집에서 쓰러져잇었다면.. 그 가운데 어떤 우여곡절이 있었는지.. 본인도 다 기억못하는거죠
최고의 자리까지 바로 코앞이었는데... 참...
어떻게 판결나든 MCU에선 못 버틸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