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 영화 <데스 스트랜딩> A24와 공동제작, 코지마 프로덕션 발표

게임 제작자 코지마 히데오가 이끄는 코지마 프로덕션과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등으로 유명한 미국 영화사 A24가 실사 영화 <데스 스트랜딩>을 공동 제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9년 11월 발매된 게임 ‘데스 스트랜딩’은 2015년 12월 코지마가 설립한 스튜디오 코지마 프로덕션의 첫 번째 타이틀이다. ‘메탈기어’ 시리즈를 만든 코지마의 신작이라는 점은 물론, 노만 리더스, 매즈 미켈슨, 레아 세두, 기예르모 델 토로, 마거릿 퀄리 등 영화배우들이 출연한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현재 1600만 명의 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다. 리더스, 세두, 엘르 패닝, 쿠츠나 시오리, 트로이 베이커가 출연하는 게임 ‘데스 스트랜딩 2’의 제작도 발표됐다.

코지마 프로덕션은 A24에 <데스 스트랜딩>의 영화화 권리를 독점 라이선스하고 국제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코지마는 “A24는 약 10년 전 탄생한 순간부터 ‘A24만이 가질 수 있는’ 독창성과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희귀한 존재다. 그들이 선사하는 것들은 모두 훌륭했고, 나는 계속 주목하고 공감하고 있었다. 어딘가 코지마 프로덕션과도 통하는 자세를 느꼈다. 그런 그들과 함께 <데스 스트랜딩> 영화를 만들게 됐다. 이미 세상에는 ‘게임 영상화 작품’은 넘쳐난다. 하지만 우리(A24와 코지마 프로덕션)가 만드는 것은 게임을 영화로 바꾼 단순한 변환이 아니다. 게임 팬들만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 팬들도 감탄할 만한 작품이 될 것이다. 영화라는 의미가 담긴, 영화만이 할 수 있는, 아무도 본 적 없는 <데스 스트랜딩>의 세계가 탄생할 것이며, A24와의 협업은 영화 산업뿐만 아니라 게임 산업과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크게 바꿀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영화 출연진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출처: 일본 Natal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