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애니, 유사 포스터와 글꼴로 유명 애니 속편으로 오해하게 했지만 흥행 실패
우선 제가 익무에 올렸던 글을 다시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그 글에 "오류를 바로잡습니다. <아시나타2지영웅귀래>는 <아시나타>의 속편으로, <나타지마동강세>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라고 올리고 왔어요.
이번 중추절(추석)에 중국에서 <아시나타2지영웅귀래(我是哪吒2之英雄归来, I am NeZha 2)>라는 애니메이션이 개봉했습니다.
포스터를 보시면 느낌이 어떠신가요?
전 2019년 50억 위안(약 9,245억 원)을 넘기며 그해 박스오피스 1위를 한 <나타지마동강세(哪吒之魔童降世, Ne Zha)>를 떠올렸습니다.
왜냐하면, <나타지마동강세(哪吒之魔童降世)>의 포스터가 아래처럼 생겼기 때문입니다.
나타는 중국의 도교신으로 대중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작품의 소재로 쓰입니다만...
위의 두 포스터를 보시면 글자 나(哪)와 타(吒)가 사선으로 비스듬히 배치되어 있고, 붉은 띠가 나타의 몸을 감싸는 모습이 비슷합니다.
그러나, 두 애니메이션은 관련이 없습니다!! <아시나타2지영웅귀래>는 <아시나타>의 속편으로, <나타지마동강세>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아시나타> 1편의 포스터는 아래와 같습니다.
전혀 상관도 없는데, 포스터를 비슷하게 제작해서 속편으로 오해를 하게 한 거죠.
덕분에 떠우반은 아직 이 애니메이션의 평점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댓글 창은 현재 "국경절에 쓰레기를 봤다." "광총(중국의 영화 드라마 심의 기관)은 뭐하는거냐? 어떻게 이런 짝퉁이 상영되게 놔두는거냐?"라며 난리가 난 상황입니다.
어쩐지 흥행이 안 되더라니...
<나타지마동강세>는 오늘 2편 제작 소식을 알리면서, 우선 2편의 티저포스터를 공개하였습니다.
2편의 제목은 <나타지마동요해(哪吒之魔童闹海)>입니다.
사실 저 위의 짝퉁논란 애니메이션의 원래 제목이 <아시나타2지대요동해(我是哪吒2之大闹东海)>였다는군요.
아무리 봐도 <나타지마동강세>의 유명세를 노린 거였다고 봐야할듯요.
이런 꼼수는 좀 없었으면 좋겠어요. 아래가 진짜 속편 포스터입니다. 진짜 속편은 1편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자료출처: 떠우반, 아시나타 웨이보, 나타지마동강세 웨이보
손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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