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코카인 베어 - 초간단 후기

마약상 앤드류 손턴이 비행기를 타고 가다 마약을 떨어뜨린 실화가 모티프이네요. 경찰이 자신을 좇는다고 생각해서 그랬다고 합니다. 그 마약을 찾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과 이를 저지(?)하는 흑곰에 관한 이야기.

실제 앤드류 손턴은 낙하산이 감겨 죽었고, 버린 코카인이 230킬로그램. 마약에 취해 사망한 곰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걸 영화로...!

뭐 그에 비해, 영화는 별것 없네요. 가만히 두면 시간 가는 영화. 

영화보고 놀랐던 게 감독이 엘리자베스 뱅크스. 나름 폭망했던 과거가 있던 터라. 이 영화가 재기의 발판이 되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제작비 대비 쏠쏠한 수익을 올린 것 같아서요. 제작비 3천만 달러에, 월드와이드 수익이 8천2백만 달러 정도.

극중에 레이 리요타가 나오는데, 아, 세월은 거스를 수 없군요. 얼굴에 뭘 잔뜩 하신 듯한.

영화 내용 상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건 곰이었어요. 곰이 정말 자연스럽더군요. 얼마 전 <도적: 칼의 소리>에 1초 등장한 호랑이 정말...! ㅎ

아이스 큐브를 너무 똑닮은 오셔 잭슨 주니어는, 실제 그의 아들인가 보네요. 

여튼 곰이 연기를 제일 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