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영화의 8가지 특징들
인디와이어 기사를 옮겨봤습니다.
https://www.indiewire.com/gallery/christopher-nolan-directing-style-hallmarks/
오역 있을 수도 있어요.^^
크리스토퍼 놀란 영화의 8가지 특징
그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놀란 영화는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좋아하든 싫어하든, 크리스토퍼 놀란이 미국 영화 산업에 특별한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그의 별명 앞에 "마지막"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울적할 지경이다. 놀란은 오리지널 영화를 만들면서 계속해서 백지 수표를 받는 마지막 감독이기 때문이다. 주제를 불문하고 이름만으로도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마지막 감독. 그리고 3시간짜리 전기 영화를 만들어 여름 블록버스터로 (성공적으로!) 마케팅할 수 있는 마지막 감독이기도 하다.
적어도 지금은 말이다.
놀란의 지속적인 성공이 할리우드에 더 나은 날이 올 것이라는 징조이든, 사양길에 접어든 산업의 마지막 환호이든, 그의 영향력은 여전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는 획기적인 <배트맨> 영화 3부작을 통해 슈퍼히어로 영화(종종 반복되지만 절대 똑같이 재현 못하는 템플릿을 창조)를 영원히 재정의했다.
그는 <다크 나이트>라는 문화적 현상 이후 자신이 만든 코믹북 영화의 명성에 영원히 안주할 수 있었지만, 획기적인 <인셉션>을 통해 자신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똑같이 시장성이 있다는 것을 재빨리 증명했다. 할리우드가 차세대 위대한 블록버스터 제작자를 찾았다는 사실이 곧바로 입증됐다.
이후 10년 동안 놀란은 새롭게 찾은 창작의 자유를 활용하여 다양한 오리지널 블록버스터를 제작했다. <인터스텔라>와 <테넷> 같은 영화는, 놀란에 대한 모든 이들의 굳은 신념을 강화시켰다. 어떤 이들에게 놀란은 팝콘 스토리텔링에 전문적인 과학을 불어넣는 전례 없는 재능의 소유자였다. 다른 이들은 그를 복잡한 스토리텔링 뒤에 숨어서, 관객에게 감동을 주는 영화를 만드는 차가운 영화 제작자로 봤다.
진실은 그 사이 어딘가에 있다. 놀란에 대한 진지한 비판은 그의 재능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하며, 그의 작품들에 대한 똑같은 비판들이 반복적으로 나왔음을 인정해야 한다. 한 가지 매우 분명한 것은 놀란이 그의 영화임을 즉시 알아볼 수 있는 스타일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아날로그 기법과 장대한 전시 형식에 대한 그의 집념에서부터 세련된 색상 팔레트와 매끄럽지 못한 사운드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크리스토퍼 놀란 영화는 한 번만 봐도 크리스토퍼 놀란 영화임을 항상 알 수 있다. 다음은 <오펜하이머>의 감독을 다른 감독들과 차별화시키는 스타일적 요소에 대한 입문서다.
과학적 주제
놀란 감독은 항상 우주의 작동 원리와 우주를 연구하는 사람들에 매료되었음을 항상 보여주었다. 이는 <인터스텔라>, <테넷> 같은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잘 드러나는데, 시간 여행 이야기를 철저한 과학적 연구에 근거를 두고 전개시켰고, 과학자를 영웅으로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러한 놀란의 관심은 <오펜하이머>로 이어졌고, 거기서는 한 핵물리학자의 눈을 통해 수학적으로 차가운 우주와 인간적 감정의 균형을 맞추는 주제를 계속해서 탐구했다.
멋진 컬러 팔레트
놀란은 때때로 지나치게 어두운 시각적 영화감독으로 부당하게 낙인찍히는데, 이는 그의 첫 번째 메이저 영화 세 편이 검정색 디자인 요소가 많이 사용된 배트맨 영화였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다양한 색상을 다룰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지만, 그의 영화는 종종 더 차가운 팔레트를 고수한다. 그는 여러 가지 색조를 가지고 질감과 깊이를 만들어, 단조로운 느낌 없이 일관된 미학을 영화에 부여한다.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사운드 디자인
놀란에 대한 반응을 더욱 양극화시키는 그의 트레이드마크 중 하나는 공격적인 사운드 디자인을 통해 차가운 영화 세계를 구축하려는 그의 노력이다. 놀란의 영화는 종종 그가 선호하는 IMAX 극장에서 특히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굉음 같은 사운드의 음악으로 에너지를 얻는다. 일부 사람들은 놀란 영화의 거친 음악적 파노라마 때문에 배우들의 목소리가 잘 안 들린다고 느끼기도 하는데, 놀란이 후반 작업에서 배우들의 대사들을 재녹음하는 것을 거부하기 때문에 그런 특성은 더욱 심해진다.
단골로 함께 작업하는 이들
많은 위대한 감독들이 그러하듯 놀란도 같은 배우들과 몇 번이고 반복해서 작업하는 것을 즐긴다. 익숙한 배우들로 킬리안 머피, 마이클 케인, 케네스 브래너, 톰 하디 등이 있다. 또한 촬영 감독 호이트 반 호이테마, 작곡가 한스 짐머와 루드비히 고란손 등 스태프들과도 자주 팀을 이룬다.
시간의 창의적인 활용
크리스토퍼 놀란만큼 시간의 흐름에 매료된 영화감독은 없을 것이다. 그의 시나리오 중 상당수는 창의적인 각본 설정(<메멘토>의 거꾸로 가는 구조, 혹은 <오펜하이머>의 다중 시점), 혹은 상대성에 대한 SF적 요소(<인셉션>, <인터스텔라>, <테넷>)를 담고 있어서 비선형적 방식으로 전개된다.
대형 필름 포맷
놀란은 스트리밍보다 극장 배급을, 디지털 카메라보다 셀룰로이드 필름을 선호하는 등 아날로그 필름 포맷에 깊이 전념해 왔다. 그러한 열정들이 결합되어 그는 IMAX 및 70mm 영화의 가장 유명한 전도사가 되었다. 그는 자신의 영화를 IMAX 상영관에 개봉하는 것 외에도 대형 카메라로 촬영하고 IMAX 스크린용으로 편집하여, 가능한 가장 큰 포맷으로 스펙터클한 장면을 포착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종종 숨이 멎을 듯한 와이드 샷들을 만들어낸다.
자연주의적 조명
놀란은 가장 기발한 장르 프로젝트에서도 일관되게 자연주의적 조명에 의존해 장면들을 비춰왔다. 그는 흐릿한 색이나 정형화된 톤으로 프레임을 채우는 대신, 현실 세계에서 볼 수 있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조명을 연출한다. 이는 샷 구성에 대한 그의 솜씨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의 SF 프로젝트들에 자연주의를 불어넣어 지적인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자라는 인식을 더해주는 데 기여한다.
물리적 특수효과
놀란은 (CG를 사용하지 않고) 자신만의 물리적인 특수효과를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왔으며, 때문에 영화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전설적인 인물로 통한다. 그는 완전히 CG로만 이루어진 샷을 만들지 않기 위해 전력을 다했고, 심지어 실제 폭발과 인위적 원근법을 조합하여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원자폭탄 실험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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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빨리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