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원&롱테이크 액션 영화 시퀀스 랭킹
MovieWeb 기사 번역ㆍ정리해봤습니다.
10위. 악녀 (2017년, 감독: 정병길) - 오프닝 혈투
<악녀>는 가장 저평가된 액션영화 중 하나다. 이 영화는 입이 떡 벌어지는 액션으로 가득하며 꽤 매력적인 스토리도 자랑한다. 특히 <악녀>의 오프닝 시퀀스는 훨씬 더 많은 관심을 받을 만한 흠잡을 데 없는 작품이다. 마치 <하드코어 헨리>와 같은 오프닝으로 <악녀>는 관객을 액션 속으로 몰아넣는다.
주인공은 권총, 칼, 주먹,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을 사용하여 악당들로 가득한 방, 복도, 바닥을 헤집고 다닌다. 이 오프닝은 가차없이 펼쳐지며 반드시 봐야 한다.
9위.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2014년, 감독: 매슈 본 – 교회 학살
<킹스맨>의 교회 학살 장면은 잔인하고 입이 떡 벌어지는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장면이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롱테이크는 아니다. 사실 이 장면은 수천 개의 샷을 이어 붙여 매끄러운 롱테이크 액션 장면을 완성한 것이다. 이 장면은 환상적이지만, 롱테이크가 중심이 된 리스트에서 유일한 단점일 수도 있다.
이 장면에서 해리(콜린 퍼스)는 주파수에 영향을 받아 총을 쏘고, 도살하고, 찌르고, 폭발시키고, 감전시키고, 신도들로 가득 찬 교회를 박살내는 장면을 보여 준다. 어느 순간에는 신도 3명을 케밥처럼 꼬치로 끼워 죽이기도 한다. 이 장면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잔인하며 다시 봐도 끝이 없다. 게다가 이 장면은 레너드 스키너드의 ‘Free Bird’에 맞추어 완벽하게 승화시켰다.
8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 (2023년, 감독: 제임스 건) - 함선 복도 전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는 MCU에서 많은 멋진 순간이 있지만, 그 중 최고는 액션 영화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롱테이크 액션 영화의 트레이드마크인 복도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이는 에볼루셔너리 일당과 끔찍하게 변형된 동물들의 난투극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모든 가디언즈가 최고의 힘을 발휘하는데, 각자의 고유한 능력을 발휘하는 동시에 팀을 이뤄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이 장면은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며 놀라울 정도로 잔인하다.
이 장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가디언즈의 복도 전투 장면은 짜릿하고 피를 끓게 하는 감동적인 노래로 설정해야 했는데, 그 노래가 바로 비스티 보이즈의 클래식 곡인 'No Sleep Till Brooklyn'였다.
7위. 옹박: 두 번째 미션 (2005년, 감독: 쁘랏야 삔깨우) - 식당 격투
액션 영화에 최초로 롱테이크를 도입한 작품 중 하나는 놀랍도록 과소평가된 격투 명작 <옹박: 두 번째 미션>이다. 이 영화에는 특히 무술계의 전설인 토니 쟈를 중심으로 한 멋진 격투 장면이 가득하며, 토니 쟈의 다층 식당 격투 장면만큼 아드레날린이 솟구치고 역동적이며 멋진 장면은 없다.
문을 박차고 들어온 카메라는 토니 쟈 캐릭터인 캄이 적을 가차 없이 두들겨 패는 모습을 따라간다. 토니 쟈는 잔인한 무에타이 격투 스타일을 선보이며, 악당 두 명을 발코니 밖으로 던져버리기도 한다. 캄이 끝없이 이어지는 계단을 오르고, 그 과정에서 적들이 가득한 층을 쓸어버리는 장면은 숨은 컷 없이 총 4분 동안 이어진다. 이 장면이 끝날 때쯤이면 우리도 토니 쟈와 마찬가지로 지쳐있다.
6위. 아토믹 블론드 (2017년, 감독: 데이비드 리치) - 계단 격투
무려 10분에 달하는 이 장면은 역대 최고로 손꼽히는 장면 중 하나이다. 폭력적이고 사실적이며, 전문적으로 촬영된 이 장면은 당연히 지칠 수밖에 없다. 로레인 브로튼(샤를리즈 테론)은 실제로 그렇게 많은 적을 죽이거나 싸우지 않지만, 이 장면이 다른 장면과 차별화되는 점은 로레인이 지쳐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녀는 숨을 고르기 위해 주저앉고, 싸움이 계속될수록 펀치와 반사 신경이 점점 느려진다.
게다가 테론은 모든 스턴트와 액션을 혼자서 소화하며 이 장면 전체를 직접 연기했다. 정말 존경스럽다.
5위.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2018년,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 헤일로 점프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역대 최고의 액션 영화 중 하나로, 장르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스턴트와 액션 장면이 가득하다. 에단 헌트(톰 크루즈)의 헬리콥터 추격전도 짜릿했지만, 영화 초반 에단과 어거스트 워커(헨리 카빌)가 비행기에서 25,000피트(약 15,000미터)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이 압도적으로 대단하다. 참고로 스카이다이빙의 일반적인 높이는 약 3~15,000피트 정도다. 그 이상의 높이에서는 산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 스턴트는 그 자체로도 아찔하고 강렬한데, 더 미친 것은 이 장면이 모두 원테이크로 촬영되었고, 물론 톰 크루즈 자신이 모든 스턴트를 직접 해냈으며, 그 결과 영화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스턴트 중 하나가 탄생했다는 점이다.
4위. 존 윅 4 (2023년, 감독: 채드 스타헬스키) - 드래곤 브레스 샷건
<존 윅 4>는 눈을 뗄 수 없는 액션의 진수를 보여줬다. 각 장면이 정교하게 짜여져 역대 가장 멋진 액션 장면들이 탄생했다. 하지만 이 영화 최고의 장면은 단연코 멋진 드래곤 브레스 샷건 장면으로, 영화 역사상 최고의 액션 장면 중 하나이자 롱테이크 장면이기도 하다.
하향식 비디오 게임처럼 촬영된 이 장면에서 관객은 존 윅(키아누 리브스)이 폐건물에서 드래곤 브레스 샷건으로 수십 명의 청부살인업자를 날려버리는 모습을 따라간다. 이 샷건 덕분에 잔인하고 기발한 죽음이 많이 연출되었을 뿐 아니라, 멋진 비주얼로 장면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3위. 첩혈속집 (1992년, 감독: 오우삼) - 병원 총격전
오우삼은 역대 최고의 액션 영화 감독 중 한 명이다. <하드 타겟>, <페이스 오프>, <영웅본색>, <첩혈쌍웅> 등은 그의 최고 걸작이며, 많은 사람들이 역대 최고의 액션 영화로 평가한다. 하지만 <첩혈속집>의 과장되고 총을 난사하는 대혼란에 필적할 만한 작품은 없다. <첩혈속집>은 병원에서의 장엄한 총격전 한 장면만으로 최고의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연속 원테이크로 촬영된 이 장면은 폭발적인데, 장면 구석구석에서 총알이 날아다니고, 파편이 시시각각 공중으로 튀어 오르며, 여기저기서 폭발이 일어난다. 주윤발이 연기한 테킬라는 샷건을 들고 병원으로 돌진해 벽과 적에게 무수히 많은 총알을 쏘아댄다. 이 장면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스피디하고 숨이 멎을 정도로 빠른 장면이다. 한마디로 4분간의 아수라장이 펼쳐진다.
2위. 익스트랙션 2 (2023년, 감독: 샘 하그레이브) - 20분 액션 씬
최고의 액션 영화 롱테이크 리스트에서 '익스트랙션'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데, 1편의 10분짜리 장면은 우리를 깜짝 놀라게 했다. 멋진 액션, 인상적인 스턴트, 전문적인 카메라 워크로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2023년작 <익스트랙션 2>의 20분짜리 장면은 1편의 롱테이크가 무색할 정도였다.
20분 동안 타일러 레이크(크리스 헴스워스)가 교도소 폭동에서 타겟을 구출해야 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금세 통제 불능 상태가 된다. 불에 휩싸인 교도소에서 수많은 죄수들을 총으로 쏘고 교도관들을 주먹으로 내려친 타일러를 따라가다 보면 폭발적인 자동차 추격전이 이어지고, 타일러들이 중무장한 괴한들의 기습을 받기 전에 기차에 올라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 장면은 20분 동안 숨이 멎을 정도로 숨막히는 장면이다.
1위. 올드보이 (2003년, 감독: 박찬욱) - 복도 싸움
2003년 <올드보이>의 롱테이크만큼 상징적인 것은 없다. 지금 생각해보면 화려한 무술도, 스턴트도 없는 아주 단순한 장면이다. 하지만 인상적인 무술이 없기 때문에 이 장면이 더욱 리얼하고 본능적으로 느껴진다. 물론, 멋진 카메라 워크는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이 장면에서 오대수(최민식)는 자신을 죽이려는 악당들이 가득한 복도로 들어선다. 얼마 지나지 않아 카메라가 복도의 옆모습을 비추면서 오대수의 난동이 시작된다.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리고, 칼로 베고, 아무리 지쳐도, 등에 칼이 꽂혀도 그는 다시 일어난다. 한마디로 이 장면은 명장면이다.
추천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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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는 정말 레전드가 됐네요.
정말로 싸우는 듯한 처절한 느낌이죠.
감독은 전체적인 포맷만 잡아준다면, 이 두감독은 정말 살과 뼈가 맞부딪히는 수퍼 디테일까지 연출 가능할 테니까요.
배우들은 그만큼 더 힘들겠지만. 퀄은 몇배는 올라가는 거죠. 존윅 프랜차이즈가 그걸 증명해 주고 있죠.
특히 1편에 미친개 대결씬은 역대인데
레이드는 액션영화의 전설이죠~~전 갠적으로 2가 더 인상적이었던
아마 무술액션으로는 아직까지 레이드만한 영화가 없습니다 저한테는요ㅎㅎ
갠적으로 익스트랙션2 감옥액션씬보다 레이드2 감옥액션씬이 전 더 인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긴 없는데 2시간20분이라는 러닝타임을 원테이크로 찍은
독일영화 "빅토리아"라고 있는데 이 영화 진짜 영화하나를 세번만의 시도끝에 원테이크로 찍은
영화인데 보는내내 쫌 독특하면서 상당히 괜찮았던 영화~~
극히 드문 전체영화를 원테이크로 찍은 영화중에서는 상당히 잘뽑힌~
저 영화들은 한장면이 롱테이크정도로 찍은건데 빅토리아는 영화를 통체로 원테이크로
찍은거라 보면서도 카메라기법이나 흘러가는 내용이 실시간이라 신기했던 ㅎㅎ
킹정하는 영화들이네요.
캬, 만족스럽네요. 저중 존윅1편 감독인 데이빗 리치,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 영화들이 모두 존재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데이빗 리치 감독 '아토믹 블론드' 후반 롱테이크를 최고로 꼽습니다.
액션의 타격감, 박진감, 흥미도 등은 익스트랙션2 등이 더 눈길을 끌지만, 촬영 비하인드를 보면 아토믹 블론드 샤를리즈 테론의 테이크는 정말 '리얼' 그 자체라서요. '실제 전투' 라는 느낌이 훨씬 더 강합니다. 못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