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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타이탄 잠수정은 "근본적 설계 결함의 끔찍한 아이디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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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타이타닉 관광 잠수정의 설계는 "근본적 결함"에 기반한 "끔찍한 아이디어"였다고 말하다


어제 여러 인터뷰에서 <타이타닉>의 감독 제임스 카메론은 소형 잠수정 타이탄을 설계, 건조, 운영한 회사 오션게이트를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 당국에선 타이탄이 타이타닉의 잔해를 둘러보기 위해 잠수할 때 "치명적인 내파"를 겪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 결과 5명이 사망했다.


제임스 카메론은 타이타닉 잔해를 보기 위해 30번 이상 잠수했다. 또한 직접 잠수정을 설계하고 제작하여 태평양 마리아나 해구의 챌린저 해연 35,787피트까지 혼자서 잠수했다. 이는 타이타닉 난파선이 있는 곳보다 약 3배 더 깊은 곳이다. 2014년 개봉한 다큐 영화 <딥씨 챌린지 3D>는 그 업적을 기록했다.


카메론의 잠수정도 실험적인 것이었지만, 그는 승객을 태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 잠수는 다른 누구에게도 위험 부담을 지우지 않고 혼자서 도전한 것이었다.


카메론이 가장 크게 비판한 부분은 잠수정 선체에 대한 오션게이트의 결정이었다. 카메론은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선박을 설계한다면 미국선급협회 같은 유명 기관의 인증 및 테스트 프로토콜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타이탄은 그렇지 않았다.


“그 그룹이 그렇게 엄격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은 비양심적인 처사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카메론은 CNN에 말했다.


실제로 한 내부 고발 직원은 2018년에 오션게이트가 잠수정을 인증 받지 않고서 실험용 선박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경고했다.


타이탄의 실험적 설계에 사용된 탄소 복합재에 대한 질문에 카메론은 “외부 압력을 받는 선박에는 완전히 부적절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스쿠버 탱크처럼 내부 압력을 받는 용도에 탄소 섬유를 사용하면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외부 압력을 받는 용기의 경우 복합 소재의 장점은 모두 사라지고 단점만 부각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평가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미 알려진 것들입니다. 엔지니어링 업계에 이미 알려진 사실이었죠.“


오스카상 수상자인 카메론은 이제 그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끔찍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목소리를 높였어야 했는데, 저보다 똑똑한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 기술을 실험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 나쁘게만 여겨졌습니다”라고 카메론은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오션게이트의 공동 설립자 기예르모 숀레인은 금요일 아침 CNN과의 인터뷰에서 카메론도 스스로 그의 실험적인 잠수정으로 위험을 감수했다고 지적했다.


“[카메론] 자신도 탐험을 추구하면서 기술과 운영의 한계를 극복했기 때문에 그런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걸 알 겁니다. 저는 판단을 보류하고 데이터가 정확히 어떤 결과로 나올지 확인하기를 다시 한번 희망합니다.”


물론 카메론은 자신의 실험용 잠수정으로 승객의 목숨이 아닌 자신의 목숨만 걸었다고 이미 지적한 바 있다.


숀라인은 카메론의 지식과 경험에 대해 존경심을 표했다.

 

“심해 탐사 업계는 작은 곳입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서로를 잘 알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서로를 존중합니다. 제임스는 분명히 경험이 풍부한 해양 탐험가이고 명망도 높지만, 그도 알고 우리 모두 알다시피, 이러한 환경에서 수중 작업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카메론은 잠수정 업계 내부의 자료를 직접 수집한 뒤, 해안경비대보다 사흘 먼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카메론은 앤더슨 쿠퍼와의 인터뷰에서 “설명 가능한 유일한 시나리오는 내파입니다. 충격파가 너무 강력해서 자체 압력 용기와 자체 배터리 전원 공급 장치, 즉 (모선이) 잠수정의 위치를 추적하는 데 사용하는 트랜스폰더가 있는 보조 시스템을 실제로 꺼뜨린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카메론은 "잠수정이 통신과 항법을 동시에 잃고 연락이 두절되어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을 경우 다른 시나리오는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잠수정이 하강 중이었고 해저 수백 미터 위에서 무게추를 떨어트렸다는 얘길 들었지만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그들이 비상시 상승용 무게추를 떨어트렸다는 걸 확인할 방법은 그들이 그런 요청을 했었는지 여부입니다.


오션게이트가 잠수정 선체에 내장한 음향 센서가 복합재가 손상될 경우 경보를 울리는 안전 기능을 선전하는 것에 대해, 카메론은 비행기 엔진에 불이 나는 것을 알려주는 센서에 비유했다. 비행기가 이미 20,000피트 상공에 올라간 상태라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며.


“저로선 안심이 되지 않는 말입니다. 선체가 고장 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센서가 있어야 하는 선체를 만든다면, 잠수정을 설계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안전 프로토콜이어서 좋다고 선전했습니다만, 저는 설계의 근본적인 결함을 드러낸 것이기 때문에 나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카메론은 이 사건을 타이탄호와 승객들이 탐험하려던 바로 그 난파된 배의 운명에 비유했다.

 

카메론은 "선장이 배 앞의 빙산에 대해 계속해서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달도 없는 밤에 전속력으로 빙원을 향해 돌진했고, 그 결과 많은 사람이 사망한 타이타닉 참사와 유사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경고를 무시한 매우 유사한 비극이 똑같은 장소에서 일어났다는 것은 정말 놀랍고 초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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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잠수정 관련해서 찾아보니 그동안 사고 안 나고 운영된 게 신기할 지경이더라고요.
21:03
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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