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오마주 컷
관련 기사 정리해봤습니다 (출처: THE RIVER)
※스포주의!!!!
멀티버스를 소재로 한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주인공 마일스 모랄레스 등이 다양한 평행세계를 넘나들며 펼치는 장대한 모험을 그린다.
사실 이 작품에는 같은 멀티버스를 소재로 한 A24의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 대한 오마주가 담긴 컷이 있다.
극 중 마일스의 세계(어스 1610)에 나타난 그웬 스테이시가 스팟을 쫓아가는 장면에서 그웬은 카메라가 달린 소형 스파이더봇을 스팟이 은신처로 삼고 있는 아파트를 향해 설치했는데, 그 아파트 옥상에 있는 베이글 간판이 눈에 띈다.
스팟의 정체는 전작 ‘뉴 유니버스’와 관련이 있는데, 마일스가 킹핀의 회사 알케멕스에 잠입했을 때, 카페테리아에서 머리에 베이글을 맞은 연구원이 바로 이 스팟이다.
이 간판은 그의 정체와 구멍이 뚫린 몸이라는 특징을 나타내는 것도 있지만, 사실 은근히 소소한 재미가 숨겨져 있다. 베이글 주변에 'All Of It Always All Over The Place'라고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를 패러디한 문구가 적혀 있다.
베이글은 같은 멀티버스를 소재로 한 '에브리싱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서도 중요한 상징으로 등장한다. 전혀 성격이 다른 이 두 작품이 베이글 구멍을 통해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참으로 흥미로운 사실이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당초 10개의 극장에서만 개봉했지만, 점차 입소문을 타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7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와 함께 전 세계 영화 제작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다.
이 베이글 간판은 '멀티버스'와 '베이글'이라는 두 가지 공통점을 패러디한 유머도 있겠지만.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서 '에브리싱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 보내는 소소한 찬사의 표시이자, 같은 멀티버스를 소재로 한 작품들 간의 영상 속 은밀한 교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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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런 것도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