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분노의 질주 10 코돌비 약호네요
어제 코돌비 오전 조조로 봤는데 후기가 늦었네요.
가오갤과 달리 반응이 엄청 극적이진 않았습니다.
5편의 마지막 장면부터 시작되는 본작은 거기에 신캐 단테를 자연스럽게 등장시킵니다
초반엔 화질이 안 좋아서 돌비인데도 실망이었는데 알고보니 예전5편 필름이라 그렇네요
이번 작 영상으로 넘어가면 깔끔하게 나옵니다
대부분 리뷰에서 극찬이던 단테 캐릭터는 별로였습니다. 조커라기엔 그냥 조커의 광기만 가져다 쓴 아류 같아서 별로네요.
시체랑 노닥거리는 장면은 대단하다 싶었는데 배우의 연기가 미친거지 그걸로 극을 이끌어 나가기엔 무리 같습니다.
스토리 적으론 아무리 액션이 전부인 시리즈이지만 이제 뭘 하고 싶은건지 모르겠습니다.
빌런 등장 - 더 센 적 앞에서 과거의 빌런 혹은 라이벌과 협력이라는 패턴이 이제 공식이 되어버려 과연 어디까지 갈까 싶네요.
사이퍼가 주인공인 스핀오프가 나온다던데 이런 식으로 또 동료가 되는건가요.
무엇보다 난감한건 캐릭터 설정이네요.
이전 작품에서 한은 싸움은 거의 잼병인 설정인데 갑자기 무쌍을 찍지 않나 거기다 이제 브라이언이 없으니 돔과 함께 드라이빙 스킬로는 투탑인데 차로 하는 장면은 없고.
한과 데커드의 재회도 넘 어물쩡 넘어가고요.
아무리 단독 주인공인 외전이래도 홉스앤쇼에서 쌓은 미운 정이 더 큰 상황이네요.
데커드랑 손 잡을 때 한 죽인 놈이라 열내던건 로만뿐이었는데.
이게 아메리칸 스타일인가요 ㅋ
레티 대 사이퍼 전도 오히려 레티가 밀리는 느낌이고.
이전 7편 드레스 격투씬이 더 역대급이었습니다.
결정적인건 도대체 누가 죽고 부활하는 건지.
이미 레티와 한으로 모자라서 맙소사. 제가 뭘 본거죠 ㅋ
지젤의 죽음은 한이라는 캐릭터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이벤트인데 이럼 한은 뭐가 되나요.
9편에서 기껏 데려온 나머지 도쿄 멤버들은 증발
갑자기 노바디 딸과 엘레나 여동생 등장 ㅋㅋㅋ
이거 한국 작가 작품인가
자동차 액션씬도 여전히 같은 패턴. 아니 돔한테 작살 던지지 말라고 ㅋㅋㅋ
이쯤되면 적들 지능이 의심스러운 수준.
불평만 썼는데 장점은 일단 돌비라서 귀가 호강합니다. 분노답게 영화 내내 엔진 소리만 들어도 티켓이 안 아깝습니다.
초반 로마 씬은 영화 전체적으로 최고의 액션 장면이었고요.
팬들이 기대하던 레티 대 사이퍼 전이나 한과 데커드의 재회 등 이벤트는 풍성합니다.
결과적으론 홉스까지 ㅋㅋㅋ
마치 격투 게임이 넘버링이 늘어갈수록 캐릭터가 늘어나는 느낌이랄까요.
초반 브라이언 대한 감정도 살짝 울뻔 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딱 5편 이후의 분노 스타일 작품으로 여전히 액션은 훌륭하고 아무생각없이 보기 좋습니다.
Mcu처럼 과거의 유산을 헌신 취급하지도않고요.
다만 스토리는 걱정될 정도로 도대체 어디까지 갈건가 싶고 이 작품엔 아군의 죽음이라는 요소는 없는거 같습니다 ㅋ ㅋ
분노다운 작품이긴 하나 안 좋은 쪽으로만 점점 발전해 가는 모양새입니다.
스크린 엑스로 재관람 할거긴 하나 n차 할 정도는 아닌 딱 한번 보기 즐거운 정도네요.
추천인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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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가 없는 정직한 시리즈. ㅋㅋ
아예 작정하고 트랜스포머랑 콜라보라도 하지 싶네요 ㅎㅎ
나중에 또 나오겠네 생각해버리게 되네요
그냥 누가 나와도 놀랍지 않네요
엘레나까지 살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