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는 있지만...(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스포○리뷰)
우선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저에게 있어 정으로 보는 영화는 아니였습니다. 적어도 더 세븐까지는요..
개인적으로는 그렇기에 8편을 분질 시리즈 중 최악이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엘레나의 죽음과 한을 그렇게 만든 쇼를 패밀리로..? 감독이 미쳤나 이 생각이었죠..
심지어 비슷한 이유로 홉스 앤 쇼도 정말 안좋게 봤습니다.
이런 과정 속 9편에서 한이 부활하고 사이퍼를 계속 등장시키며 메인 빌런도 그냥 빌런이 아닌 돔의 동생이라는 점에서 뇌절과 막장만 제외하면 그럭저럭 8편보다 좋게봤습니다.
그렇기에 전 이 작품도 기대를하였고 기대 이하였습니다만... 참 이 시리즈 자체가 가지고있는 특징때문인지.. 재미는 있더라구요..
1. 빌런
제가 6 7 9를 좋아했던 이유가 6 7편은 빌런의 서사가 형제로 묶여있다는 점에서 시리즈의 연결성이 좋았습니다. 또 9편은 돔의 동생 이라는 점에서 뇌절이지만 괜찮았습니다.
이번 편은 5편의 레이예스의 아들 단테가 메인 빌런이라는 점에서 나름 근본이 아닌가? 생각도 했습니다.
단테 자체는 참 매력적이더군요.. 플롯 자체가 아쉬워서 그렇지..
2. 플롯
솔직히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플롯은.. 기대할게 있나 싶지만... 참 안일했습니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의 재미보다는 도미닉? 이건 몰랐지? 난 다 알았지롱 이 느낌이라 반복적이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반전들도 이 영화가 단테라는 캐릭터를 만든거와 같이 쉽게갑니다.
무슨 뜻이냐면 사실 얘가 옛날에 걔다? 몰랐지?라는 식으로 나오니까 나중가면 아 그냥 누가 나오던 과거에 있었던 캐릭터야로 퉁치면 그만이겠구나 싶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우와.. 이걸 이렇게 엮네??" 보다는 이젠 그냥 다 예측이 된다 수준이 되어버렸습니다.
3. 인피니티워?
이 작품이 3부작 중 첫번째라는 것은 많이들 하실 겁니다.
그렇기에 결말부분도 시리즈에서 시도한 적 없는 특이한 방식으로 연출되죠. 패밀리와 기도 장면으로 끝나지 않은 분질이 얼마만인지...
근데 솔직히 인피니티워는 충격이 있었고 절반이 돌아올 것을 알아도 그럼 얘네는 어떻게 돌아올까?? 라는 기대감이 있었다면 패밀리는 솔직히 그냥 살아있을거 같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적어도 얘네가 한 명이라도 제대로 죽이는 꼴을 못보겠어요. 지젤도 그렇게 갔는데 살아있는거 보면...
아무래도 노바디를 등장시킬겸 지젤을 등장시킨 것 같아요.
연출도 인피니티 워와 비슷합니다. 팀 타이탄, 팀 뉴욕, 팀 우주로 진행된 방식처럼 팀 로만, 팀 도미닉, 팀 레티, 팀 제이콥으로 진행됩니다.
문제는 그 수만 보더라도 인워의 2배라는 점에서 그만큼 영화가 난잡함을 알 수 있죠. 편집 자체도 많이 난잡해서 보다보면 굳이..? 싶은 부분이 많습니다.
4. 죽음
앞서 말했듯 사람이 죽는 만큼 부활시키는 영화이기에 너무 둔감해집니다. 그럼에도 제이콥은 진짜 죽은 것 같더라구요. 제이콥이라는 캐릭터를 갑자기 유머캐로 만들며 리틀 b랑 쓸데없이 유대쌓는 장면이 많길래 이런거 덜어냈으면 덜 난잡했겠다 싶었는데 최후를 보면 이럴려고 그랬나보다 싶긴했습니다. 그러니 제이콥이라도 제발 죽여주세요. 그냥 이제 부활 그만 시킵시다...
5. 액션
근데 개인적으로 이번은 액션도 살짝 애매했습니다.. 물론 화끈하고 재미는 있지만 액션에서의 개연성이.. 아 맞다 이거 분노의 질주 시리즈죠?
6. 쿠키
솔직히 이 영화는 오프닝 시퀀스 좋고 중후반부 별로, 후반부 재밌고에서 끝나는 그냥 불호 작품이 될 뻔했습니다... 그치만... 킹치만..ㅠㅠㅠㅠ 쿠키를 보고 마치 블랙 아담 쿠키만큼의 전율을 느꼈네요...
많은 의구심이 들었었습니다. 레이예스의 차를 전복시킨건 돔이지만 그를 확인사살한건 홉스였거든요.. 근데 배우 사정상 이걸 못 다루니 보면서도 아쉽고 애매했습니다...만... 마지막이기도 하고 본인들도 그 사실을 각인시켜주니 전율이 돋을 수 밖에요..ㅠㅠㅠㅠ 11편이 기대되는 이유가 생겼습니다...
솔직히 에이전시가 헬렌 쇼를 잡으러 오는 과정을 보여주는 줄 알았는데...
7. 브라이언..
다 부활하는 마당에 정작 시리즈에선 살아있는 브라이언을 회상으로 밖에 못보니 참 마음이 울컥하더군요.. 그럼에도 오랜만에 폴의 얼굴을 보니 울적했습니다.
하지만 참 아쉽더군요.. 아무래도 등장을 시키더라도 시리즈의 마지막에나 감동을 위해 cg 처리를 해서라도 등장시킬 것 같은데.. 에이전시에게 모두 쫓기는 마당에 그 둘은 안전하다만 말하니 신의 눈이고 나발이고 애매하더군요..
8. 브라이언의 부재
아무래도 8편부터 10편까지 큰 문제는 브라이언의 부재겠죠.. 일종의 투톱이었는데 브라이언이 사라지니 나머지 패밀리는 그냥 도미닉 외 5명이 되어버립니다. 모든 서사가 돔 중심으로 흘러가죠.. 8편은 돔의 아들 납치, 돔의 배신, 9편은 그나마 패밀리와 같이 진행되지만 빌런 자체가 돔의 동생이라는 점, 이번 편도 말이 팀 도미닉이지 그냥 도미닉은 혼자 움직이니 애매합니다.. 어벤져스에서도 아이언맨 혼자 모든걸 진행하는 서사는 없었거든요...
10. 결론
물론 전 이 시리즈의 끝을 봐야겠습니다. 전 재밌게는 봤거든요ㅎㅎ 영화 자체로는 완전 불호 그 자체이지만 분노의 질주잖아요~ 그러니 전 호입니다.. 궁금합니다 이 3부작을 어떻게 끝맺음할지.. 사실상 3부작이면 어벤져스보다 반지의 제왕을...
11. 한줄 평
{이젠 크게 새로울 것도 없고 나쁠것도 없는 시리즈.. 그렇기에 후속작은 기대가 되는 애매모호한 애정}
★★[4/10]
분노의 질주임을 감안하면★★★☆[7/10]
납득이안가요
추천인 2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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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미운정 고운정으로 호...이시군요.^^
할리우드 영화 중 이 시리즈만큼 캐릭터 죽음을 가볍게 다루는 건 못 본 것 같아요.
실망스러워도 우리 형 누나들에 대한 애정으로 보는 시리즈
이젠 딱 현실 코믹이 되어가네요
저는 이 영화 재밌게 잘 봤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