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 라이드 오어 다이 후기(호,스포)
시리즈 중 제대로 본게 9편 얼티메이트(우주로 가버린...)인데 많은 분들의 혹평에도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사실 저는 분노의 질주하면 단순히 액션만 기대하고 봐서인지 때리고 부수고 카체이싱하는 장면 덕분에 만족했습니다.
9편 스토리는 뭐 기억도 안 나지만요. 그때 우주는 왜 갔드라...?
이번 10편도 9편 볼 때와 비슷한 기대치를 갖고 봐서 그런지 다양한 액션씬 덕분에 만족스러웠어요.
로마에서의 액션씬(공 굴러가유~)과 틈틈히 나오는 맨손 격투씬, 후반부 카체이싱까지 흥미진진하게 봤네요.
유명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보는 맛도 있고 장면마다 흐르는 OST도 너무 좋았습니다.
너무나 유명한 그 OST가 흘러나오고 그 배우가 등장했을 땐 시리즈를 다 챙겨보지 못했어도 뭔가 찡해지더군요ㅠ
제이슨 모모아가 연기한 상또라이 빌런은 실제로 저런 사람 있으면 무서울 정도였어요.
복수심에 불타올라 복수 대상자와 주변인까지 집요하게 괴롭히고 아무렇지 않게 폭탄 터뜨리고 막무가내로 행동하는게
미친놈 그 자체였는데 특히 시체와 태연하게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어우....첨엔 파리소리 나길래 뭔가 했습니다;;
살아있는 사람 묶어놓고 고문하고 있는줄 알았어요..
( 얘네 출연료만 해도 대체 얼마야..)
시리즈물이다 보니 전작들을 챙겨보지 않았다면 인물들의 관계와 행동 동기가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고
등장인물이 너무 많다보니 인물들에 몰입이 잘 안된건 단점이었네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관람이어서 후속편이 기대되는데 후속편 개봉이 2025년이라고?? 텀이 너무 길잖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