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도... 이번에도 굿즈는 내가 만듭니다 ㅋㅋㅋ
하아.... 스즈메도 팝업스토어 소식이 있고...
제주살이를 하는 저에게는 또 먼 이야기일 뿐이고요 ㅋㅋㅋㅋ
그래서 이번에도 스즈메의 문단속 굿즈는 제가 직접 만들어 봅니다.
외딴 섬사람의 굿즈 자급자족...
역시 스즈메의 만들기 쉬운 굿즈는 문짝과 나무의자인거 같은데...
나무의자가 더 귀엽네요. 이걸로 해봐야 겠습니다.
일단 웹에 돌아다니는 사진으로 크기를 대략적으로 가늠해서 도안을 잡아봅니다.
어디서 구해온 저렴한 나무 합판 조차 아까워서 최대한 레이져 커팅기로 오밀조밀 커팅해줍니다.
이번엔 조립이 들어가야 하니까 세겹씩 붙였을때 홈이 생기도록 작업을 했지요.
겹쳐서 부착한 다음에 옆면까지 다이소 아크릴 물감으로 슥슥칠해주니까 나무질감이 더 매력적이네요.
노란색과 황갈색을 9:1 비율로 섞어서 칠해줍니다.
다 마르고 나면 구멍부분을 다이소에서 파는 저 뾰족한 연마장비로 둘둘 굴려서 넓혀준 다음에
동그란 나무젓가락을 잘라서 목공본드에 묻혀서 넣어줍니다.
각도는 대충 힘으로 조절하고ㅎㅎㅎ 굳히니까 생각보다 단단하게 굳네요
나무의 닳은 부분을 칼로 다듬은 다음에 샌드페이퍼로 문질문질
오히려 저렴이 합판이 더 어울리는 저렴한 나무의 느낌이랄까요..
다리는 마땅한걸 못찾아서 그냥 네모난거 두겹으로... 그리고 왼쪽 앞쪽도 원래는 다리가 있었을테니 자리는 만들어줍니다.
목걸이 열쇠도 만들어 봤는데 생각보다 마땅한 컬러가 저한테 없었네요.
다음에 가면 금색 펄 메니큐어라도 사와야 겠다고 생각하고 대충...
다이소 가죽끈으로 목걸이를 만들어줘봤는데...영 아쉬움..
짜잔.... 다이소 왁스코팅끈? 이게 더 낫네요.
정말 다이소 없었으면 요즘 어쩔뻔 했나 싶을정도로 ㅎㅎㅎㅎ
지난번 서울에 갔었을때에... 저한테 실물이 없었는데도 믿고 오티 선 나눔 해 주신
우리 감사한 익무님께 하나 선물할거와 제가 소장할거 하나씩 딱 두개 만들어놓고 룰루랄라 하다가
스즈메의 문단속 팝업스토어 소식에 또 울컥해서... 며칠 지난 작업사진 올려봅니다.
제주 극장에 굿즈제공 극장이 거의 없다해도...
팝업스토어가 열리지 않는다 해도...
난 괜찮다... 난 괜찮다... 하면서 말이죠.
난 부럽지 않...다!!! ㅠㅠㅠ 크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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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 엄마처럼 손재주 있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