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뭉이 솔직 후기 (약스포)
10점 만점에 7점 정도 주고 싶습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의 입장에서 매겨 봤어요
이게 아니라면 5~6점 정도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좋은점 :
1. 유연석 배우가 연기를 찰떡지게 너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빛났던 부분 같아요
2. 여름 배경으로.. 화면들이 너무 다 아름답습니다
당장 차타고 여행 떠다고 싶어질 정도에요
그냥 보고만 있어도 힐링되는 최고의 영상미 였습니다
3. 출연하는 모든 강아지가 전부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4. 조연으로 출연한 김지영님과 김유정님 연기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김지영님..
별로인 점 :
1. 차태현의 캐릭터가 굉장히 애매합니다
영화의 주 된 내용이 유연석이 키우던 강아지를 대신 키워줄 사람을 찾는것인데..
그것도 믿을만한 사람으로요
근데 차태현 냅두고 영화는 엉뚱하게 빙빙 돕니다
친척이지만 보통의 친형제 보다도 가까운 사이로 나오고 차태현도 개를 엄청 좋아한다는 설정입니다
혼자 살고 있는 1인남 이고요 근데 차태현이 맡아 키운다는 건 고려조차 하지 않습니다
차태현이 맡아 키우면 자주 찾아가서 볼 수 있어서 반려견과 생이별 할 필요도 없고 무엇보다 가장 믿고 신뢰할 사람인데..
그런 차태현 캐리턱가 극중에 있는데도
제주도까지 내려가서 반려견을 쌩판 남에게 맡기고 생이별 하려 한다는 설정은 너무 이상해요
처음부터 차태현이 맡아 키울수 있었는데...
그리고 헬스 트레이너라는 직업 설정도 너무너무 안 어울립니다
2. 영화의 대주제는 결국 반려동물도 가족이다. 가족은 가족이 끝까지 책임져야 하고 그게 진짜 가족이다 라는 주제인데
중간 중간 신파를 자극하는 유연석 어머니의 죽음 내용은 영화의 큰 줄기와 자꾸 엇박자가 납니다
굳이 그 내용이 왜 들어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사별이 아니라 이별을 했다는 내용이고 나중에 반려견을 되찾듯 부모님과 조우하는 내용이었다면 모를까..
3. 유연석과 루니의 유대감을 만끽할 수 있는 연출 장면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렇게 영리하고 귀여운 리트리버를 섭외해서 주인공으로 내세워 놓고
정작 몇씬이 없어요..
4. 중반에 나오는 류수영의 아들과 몸싸움 하는 장면은 하나 웃기지도 않고 억지 웃음 유발하려는 장면 같아서
그냥 통째로 편집하는게 나을 정도 였습니다
할아버지가 뒷마당에 키우는 강아지 괴롭히는 장면도 너무 억지 연출 같아서 보기에 좀 거북했습니다
시골에 일부 그런 어르신들이 있기야 하겠지만
좀 더 공감가는 부드러운 연출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 장면은 너무 극단적이지 않았나 싶어요
추천인 4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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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예 다른 일 하는 컨셉으로 나왔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왜 헬스트레이너로 나온건지 의문입니다 ㅋㅋ

신파를 너무나 싫어하는지라... 딱 그부분 내용 보고 볼마음이 절반은 사라졌습니다. 아무리 댕댕을 좋아해도.

이제는 너무나 식상한 여기서 좀 감동하고 울어줘하고 매달리는 느낌의 영화...
똑같은 댕댕이 얘기라도 베일리어게인처럼 신선하게 못만드나 하는 생각만 들은..
계속 복제되는 신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