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배우의 한국 개봉 축하 인사

<오디션> 여주인공 아사미 역 시이나 에이히가, 한국 첫 개봉을 기념하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오디션>을 상징하는 아사미 캐릭터의
검은 가죽 장갑과 긴 주사기 든 모습..
보는 순간 숨이 멎을 듯한 압도적 존재감!
“봉준호 감독의 모든 영화를 좋아해...
그 중에서도 살인의 추억이 최고”
24세. 신장 161cm, B-82, W-54, H-86. 클래식 발레 경력 12년. 특기는 댄스와 피아노… 영화 <오디션>에서 주인공 아오야마가 반한 ‘오디션’ 응시자 야마자키 아사미의 신상 명세서다.
7년 전 아내를 잃고 아들과 단둘이 사는 아오야마(이시바시 료)를 걱정한 친구(쿠니무라 준)는 재혼 상대를 찾기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바로 오디션을 통해 신붓감을 찾자는 것. 물론 실제로 영화를 제작할 수도 있다. 다만 여주인공과는 별도로 오직 아오야마의 재혼 상대를 고르기 위한 ‘가짜’ 오디션의 심사는 아오야마가 맡는다. 그리고 그의 눈에는 처음부터 오직 야마자키 아사미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이것이 모든 비극의 출발점이 된다.
여기서 여주인공 아사미 역을 맡은 배우 시이나 에이히는 패션 모델 출신으로 <오디션>을 통해 전세계적인 호러 퀸에 등극,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런 그녀가 한국 극장에서의 최초 개봉 소식에 자필 싸인과 함께 관객들을 향한 애정 어린 인사를 보내왔다.
영화 <오디션>의 강점 중 하나이자 상징적인 이미지가 된 ‘아사미’ 역의 시이나 에이히는 다소곳하고 순수해보이는 얼굴과 우아한 몸매를 갖고 있어 발레리나였다는 극 중 대사를 아무 의심없이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어딘지 느릿하고 어색한 움직임은 마치 미리 준비한 안무처럼 부자연스럽다. 게다가 다른 오디션 참가자들에 비해 완벽하고 비현실적이다. 미이케 다카시 감독은 촬영할 당시 아오야마가 지원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방을 지날 때, 비춰진 아사미의 뒷모습부터 오싹한 공포가 전달되었다고 한다.
한편, 2008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된 <도쿄 잔혹 경찰>을 통해 국내에 내한했을당시 한국 관객들의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과 분석력에 감탄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이번에 <오디션>이 개봉하면 한국 관객들이 영화를 어떻게 볼지 굉장히 두근거리며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인기상인 관객상을 수상하며 유독 국내 관객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아온 <오디션>은 이처럼 한국과는 특별히 깊은 인연을 가진 배우, 감독의 감사 인사와 함께 끊임없는 관객 입소문 덕에 마침내 수입불가 23년만에 최초 극장 개봉, 오는 4월 19일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만날 수 있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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