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웨일] 관람 후기 리뷰

포스터에 있는 "인생에 단 한 번 해낼 수 있는 연기"라는 문구가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브렌든 프레이저와 다른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 깊었던 영화였습니다.
브렌든 프레이저라는 배우의 이름을 들었을 땐 사실 낯설었는데, 미이라 주인공 릭 오코넬이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단숨에 누군지 알 수 있었습니다.
세월이 많이 지나기도 했고 살도 찌고 탈모도 와 그때의 날렵한 외모는 아니었지만, 눈빛만큼은 여전했습니다.
브렌든 프레이저는 많은 풍파를 겪은 걸로 알려졌는데요.
미이라 촬영을 하면서 대역 없이 액션과 스턴트를 해 몸이 많이 망가졌고, 영화계 고위 인사에게 동성 성추행을 당하여 오랫동안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습니다.
또한, 이혼으로 인한 위자료 지급, 아들의 자폐증 등 가정사도 녹록지 않았습니다.
"더 웨일"은 동명의 연극이 원작인 영화로, 연극처럼 한정된 공간에서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구원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주었는데요.
동성애로 가족을 버린 남자를 구원하기 위한 종교인. 딸을 바른길로 구원하고자 하는 아빠 등 각기 다른 이유와 목적으로 구원하기 위한 내용이 펼쳐졌습니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더 웨일은 고래를 의미하면서, 고도비만인 사람을 지칭하는 비속어이기도 하는데요.
극 중의 주인공 찰리가 272kg 거구로 고래를 의미하는 거 같았습니다.
소재나 이야기 전개 방식을 봤을 때 스토리가 훌륭했던 영화라고 보기는 힘들었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빛이 났습니다.
특히, 브렌든 프레이저는 그동안의 한을 연기로 해소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대사뿐 아니라 감정, 표정, 행동 연기 모두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주어 짙은 호소력까지 느껴졌습니다.
연기력을 인정받아 최근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여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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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이 배우는 미이라 시리즈의 유머러스한 터프가이로 기억됐는데, 이 작품을 통해서
완전히 다른 모습에 매료됐습니다. 오스카 남우주연상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