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극판 [기생충] 봉준호 감독&송강호 배우 코멘트

재일교포 2세 극작가 겸 연출가 정의신이 연출한 연극판 [기생충] 공연을 앞두고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배우가 코멘트를 남겼네요😊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이 일본에서 연극화되어 기쁘고 기대됩니다.
이 작품은 부유한 가정과 가난한 가정이 서로 상반된 위치에서 펼쳐지는 밀도 높은 인간 드라마입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연극으로 구상한 작품이예요.
배우들의 생생한 눈빛과 숨결, 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연극판 '기생충'으로 다시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연출가 정의신 선생님의 오랜 팬으로서, 명작 '용길이네 곱창집'을 관람했을 때 기립박수를 보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게다가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의 제작진과 배우들이 모여서 기대가 더욱 커졌습니다. 
'기생충' 공연에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송강호
연극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최고의 연출가와 배우들이 모였다는 소식을 듣고,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영화와는 다른 입체감과 현장감, 그리고 무대의 압도적인 에너지가 기대됩니다. 
많은 관객들이 열광하는 멋진 공연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