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수다 소울메이트 - 김다미 흑백 그림
- 행복의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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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를 그린 그림이 엄청나게 크게 걸려 있다. 이걸 직접 본 소감이 궁금하다.
촬영 마지막에 그걸 봤어요. 전시회 신이었는데, 제주 촬영 끝나고 서울 촬영이었어서 거의 막바지였어요. 하은 엄마와 고양이, 다 있잖아요. 괜히 슬프더라고요. 하은과 추억이 있어서요. 안 울려고 노력 많이 했어요.
제 얼굴이 크게 나와 있었는데, 뭔가 아련하더라고요. 아이랑 보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순수해보이기도 했어요. 집에 가져가고 싶었어요. 나중에 작은 사이즈로 해서 선물로 주셨어요.
감정이 매우 중요한 작품인데, 매우 잘 한 것 같다. 어떤 태도로 작품에 임했을까.
저는 미소가 진짜 미소처럼, 그곳에 있던 인물처럼 보이고 싶었어요. 사람처럼 보였으면 했어요. 제가 연기하는 거다 보니까 오히려 무언가를 만드는 게 어색할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배우가 늘 경계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미소 캐릭터는 자연스러웠으면 했고, 최대한 힘을 빼고 연기했던 것 같아요.
욕실 신은 감정이 짙다. 꽤 오래 찍었을 것 같다.
소니 언니랑 함께 하는 장면인데, 그 장면이 샤워기를 틀면 머리 말리고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한 번에 할 때 하는 게 중요했어요. 일단 마음의 준비는 안 됐지만, 해보자는 생각으로 슛을 들어갔죠. 연기를 다 했는데, 언니가 물을 안 뿌렸어요. 준비가 안 된 걸 안 거예요.
되게 신기했어요. 숨기려고 했는데, 알아준 거잖아요. 상대 배우가 알아준 것 자체가 너무 고맙더라고요. 금방 감정이 잡혔고, 꽤 수월하게 촬영했어요.
출처 : http://www.hanryu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61843
만약 이 그림으로 포스터가 나온다면 N 차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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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RUA -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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