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치 2] 관람 후기 리뷰

서치 2는 2018년에 개봉해 300만 가까이 되는 흥행 성적을 거둔 "서치"의 속편으로, 전편과는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는 새로운 영화에 가까웠습니다.
사실 서치 1과 2편은 원제가 달라 엄연히 다른 영화로 보는 게 맞는 거 같은데요. SNS 이용해 가족을 찾는다는 전개가 비슷해 국내에선 속편으로 개봉한 거 같습니다.
1편의 원제는 "Searching"이고, 서치 2의 원제는 "Missing"인데요.
"Searching"은 "탐색하는"이라는 뜻으로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 SNS가 익숙지 않은 아빠가 SNS를 배우고 탐색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있었다면, "Missing"은 "실종된"이라는 뜻으로 실종된 엄마와 사건의 실체에 밝히기 위해 SNS가 익숙한 10대 소녀가 SNS를 활용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영화의 가장 큰 차이는 실종된 사람이 딸인가 엄마인가. 실종된 가족을 찾는 사람이 SNS가 낯선 어른인가 익숙한 10대 인가였습니다.
서치 2는 실종된 엄마를 찾는 딸의 이야기였기에 SNS가 익숙한 10대 딸이 주인공이어서 SNS를 유연하게 활용하는 모습이 비쳤습니다.
전편보다 스릴러적 성격이 강해졌는데, 반전 요소도 있어 흥미진진했고, 뚜렷하게 장르화되어 좋았습니다.
다니엘 헤니의 활약을 기대했는데 거의 단역에 가까웠습니다. 10대 소녀 준(스톰 레이디)의 활약이 돋보였는데요. 경찰의 도움 없이 SNS를 이용해 다른 국가에 있는 사람의 도움도 받고, 계정 정보를 알아내 로그인을 하는 모습 등 영리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폰, 애플워치, 구글, 넷플릭스 등 우리에게 익숙한 매체가 활용되어 익숙하면서도 영화 속에서 보니 반가웠습니다.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SNS뿐 아니라 가정폭력이라는 사회 문제도 반영하고 더욱 공감이 되는 영화였습니다.
추천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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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라서 그런지 IT 활용 능력이 엄청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