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시리즈 악당 블로펠드 소개

과거 007 영화 안 보신 분들 위해
<스펙터> 이해에 좀 도움 되시라고.. 007 시리즈의 대표 악당
'블로펠드'에 관한 일본어 위키백과 자료를 번역했습니다.^^ (몇가지 생략...)
에른스트 스타브로 블로펠드(Ernst Stavro Blofeld)는 이언 플레밍 원작 <제임스 본드> 시리즈에 등장하는 악당. 세계정복을 노리는 악의 천재이자, 세계적 규모의 범죄 조직 ‘스펙터(SPECTRE, SPecial Executive for Counter-intelligence, Terrorism, Revenge and Extortion – 방첩 활동, 테러, 복수, 강탈을 위한 특별기관)'의 수장을 맡고 있다. 영국 비밀정보부 첩보원 제임스 본드의 숙적이다.
블로펠드는 대머리로 잘 알려져 있지만, 때때로 그는 변장을 하거나 성형수술로 용모를 바꾸면서 본드 앞에 나타난다. 또 영화판에선 늘 페르시안 고양이를 무릎 위에 올려놓고 쓰다듬는 모습으로 등장, 초기에는(<썬더볼 작전>까지)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고양이를 쓰다듬는 손만 관객들에게 공개했다. 하얀 고양이를 쓰다듬는 블로펠드의 모습은 이후 여러 작품들에 패러디된다.(<오스틴 파워> 시리즈의 악당 닥터 이블, 애니메이션 <형사 가제트>의 클로 박사 등)
경력
이안 플레밍은 1961년 간행된 소설 <썬더볼 작전>에서 블로펠드의 반생애를 자세히 다뤘지만, 영화판에선 그의 과거에 대해 일절 밝히지 않고 있다.
소설에 따르면 블로펠드는 1908년 5월 28일 폴란드의 도시 그디니아에서, 폴란드인 아버지와 그리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차 세계대전 후 폴란드가 독립하면서 폴란드 국민이 된 블로펠드는 바르샤바 대학에 진학하여 경제학과 정치학을 배우고, 바르샤바 공대에서 전자공학 등을 배운다. 이후 폴란드 정부의 우편전신국에 들어가는데, 자신의 지위를 이용, 주식 시장에서 큰 재산을 모은다.
2차 세계대전을 미리 예상한 블로펠드는 1939년 독일의 폴란드 침공 직전, 폴란드 정부의 비밀전보 사본을 만들어 나치 독일에 팔아치운 뒤, 자신이 존재했던 기록과 경력 모두를 말소하고 터키로 도망친다.
터키의 라디오 방송국에서 일하면서 정보기관을 세우고 스파이들을 동원해 모은 각종 정보들을 연합국과 추축국 양쪽 모두에 팔아넘긴다. 독일의 롬멜 장군이 패배한 이후로는 연합군을 지원하는데 전념하여, 연합국 소속 여러 나라들로부터 다수의 훈장을 받게 된다. 이후 남미로 넘어간 뒤 극비리에 ‘스펙터’를 세웠다는 설정이다.
007 영화 시리즈에서 블로펠드는 총 6편의 영화와 외전 영화 1편에 등장한다.
<살인번호> <위기일발> 등 원작 소설에선 소련의 비밀기관 ‘스메르시’가 꾸민 음모였던 것이, 영화판에선 스펙터가 배후에 있는 것으로 바뀐 사례가 많다. 블로펠드를 포함하여 스펙터의 간부들이 숫자로(넘버 2, 넘버 3.. 등) 불리고, 실패한 부하들은 가차 없이 죽음으로 처벌한다. 또한 자신과 똑 닮은 가짜 대역(고양이와 한 세트)을 여럿 준비하여 본드 일행을 골탕먹인다.
<여왕폐하 대작전>의 결말부에서는 (스포일러 주의!!!) 본드의 아내가 된 트레이시를 죽이지만, (스포일러 끝) 그 다음 작품 <다이아몬드는 영원히>에서 죽음을 맞는다.
하지만 <다이아몬드는 영원히>에서 확실하게 죽은 것으로 묘사되진 않았고, <유어 아이즈 온리>에서도 블로펠드 같은 캐릭터가 나와서 죽기는 하지만 그인지는 확실치 않다.
<007 위기일발>(1963) - 배우 안소니 도슨(의 손), 목소리 에릭 폴만
<007 썬더볼 작전>(1965) - 배우 안소니 도슨(의 손), 목소리 에릭 폴만
007 시리즈에서 블로펠드가 처음 나온 것은 시리즈 두 번째 영화 <위기일발>에서부터. 그 다음 작품 <썬더볼 작전>까지 두 작품에서 블로펠드는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의자에 앉은 뒷모습과 하얀 고양이를 쓰다듬는 손만 보여준다.
<007 두 번 산다>의 블로펠드 (오른쪽 얼굴의 흉터가 특징)
<007 두 번 산다>(1967) - 도널드 플레즌스
<007 여왕폐하 대작전>(1969) - 텔리 사발라스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1971) - 찰스 그레이
위 세 작품들에서 블로펠드는 주요 캐릭터로서 마침내 얼굴을 드러낸다. 처음에 블로펠드는 대머리에 파란 눈동자를 가진 중년 남자로, 무릎에 앉은 고양이를 쓰다듬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 뒤로 매번 배우가 바뀌면서 얼굴도 성격도 조금씩 달라졌다. <두 번 산다>에선 얼굴 우측에 긴 흉터가 있었지만, 그 뒤론 그런 흉터가 사라졌다. <여왕폐하 대작전>에선 귓불이 없다. <다이아몬드는 영원히>에선 대머리가 아닌 은색 머리칼을 갖고 있다. 이안 플레밍의 원작 소설에서 블로펠드는 본드 일행에게 안 들키게 여러 차례 성형수술로 모습을 바꾼다는 설정으로 나왔다.
상단 우측부터 <두 번 산다> <여왕폐하 대작전>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
<007 유어 아이즈 온리>(1981) - 존 홀리스(목소리: 로버트 리에티)
전동 휠체어에 앉은 채로 등장하지만 얼굴은 확실히 안 보여준다. 본드가 탄 헬기를 원격 조작으로 추락시키려 하지만, 본드가 수동 조작으로 바꾸고 헬기 다리로 블로펠드가 탄 휠체어를 들어올려 공장 굴뚝 아래로 떨어트린다.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1983) - 막스 폰 시도우
블로펠드와 그의 조직 스펙터는, 이온 프로덕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제작한 이 영화(썬더볼 작전의 리메이크)에서도 등장한다. 이 영화에선 수염을 기르고 나비 넥타이를 한 차림으로 나온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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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는 나타나기.전까지는 촤고의.악당
나타나면. 참 불쌍한 죽음 ㅋ
이번 편도 많이.약하던데...ㅠ
로저 무어 007에선 끝내 바보악당으로 만들어 버렸었죠..ㅜㅜ 그놈의 굴뚝....

예전시리즈는 한번도 안봐서 그런지...
이제 알았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