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봤던 영화, 드라마 등 초간단 후기, 그리고...

익무님들, 모두 잘 지내시죠?
좋게 표현하면 "생에 치여!"라고 퉁치겠으나. 여러 일들이 많네요.
무엇보다 건강, 가족, 잘 챙기시는 날들 되시길 바라며.
최근 보았던 영화들이나 드라마 초간단으로 후기 남겨봅니다.
살수-과거에 감독님이랑 적지않은 교류가 있었어요. 의리로 갔습니다. 유료 관객으로. 각본 잘 쓰시고 영화도 잘 아는 감독님이신데, 여러 여건이 안 맞으셨나 하게 되네요. 개인적으로는 화면의 색감을 좀 누르고 푸르게 했더라면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서치2-다니엘 헤니... ㅎ 플롯의 국면 전환에서 영화의 온도차가 크게 바뀌네요. 나빴다 좋았다 나쁜 쪽으로. 냉탕온탕냉탕. 목욕탕. 저는 서치1이 더 나았습니다.
성스러운 거미-하필 나는 신이다, 본 뒤에 봤더니만. 토할 뻔했습니다. 실화의 무게와 공포가 서렸습니다. 받아들인다면 훨씬 무서운 영화가 되는. 부디 나는 신이다, 절대 함께 보지 않으시기를 권합니다.
똑똑똑-샤말란의 영화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최대한 후하게 말해서, 해프닝보다는 나았어요. 플롯의 한쪽이 무너진 채로 이야기를 진행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후반부에서 힘이 확 딸렸습니다.
텐 데이즈 오브 굿 맨-나름 신선한(!) 탐정물이었습니다. 이런 류의 탐정물을 이제는 창작하지 않기 때문에. 영화 속에도 언급되는 레이먼드 챈들러의 <긴 이별>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거나 오마주한 영화가 아니었을지. 특이한 킬링타임용, 이렇게 표현하고 싶네요.
지퍼스 크리퍼스: 리본-네이버 시리즈온에서 5천 원 결제하고 봤더랍니다. 정말 이 영화의 오랜 팬이었네요. 팬심을 접게 만드는 딱 5천 원어치만큼의 영화였습니다. 이제 그만 나와도 될 듯합니다.
영웅-뮤지컬을 영화로 만들어서 그런 건지, 툭툭 끊어지는 게 저랑은 좀 맞지 않네요. 그리고 개그는 만국공용으로 어디서나 잘 먹히는 게 분명하지만, 적어도 이 영화만큼은 아니었던 듯합니다. 강점기 역사와 비장함이 개그를 이기더이다. 장단이 또렷한 영화였습니다.
어미-넷플릭스 삽질 중 하나.
우리집에 유령이 산다-원작이 있는 걸로 압니다. 가족영화, 성장영화. 엉, 영화? 영...화?? 그러네요, 이제 이런 류 영화는 저와 많이, 맞지 않군요.
스트레이-뭔가 대단할 것 같았는데. 잠들었다는 건 다음날 알았습니다.
네가 떨어뜨린 푸른하늘-그냥 쉽게 갈 수 있는 걸 왜 그렇게 어렵게? 그렇지 않나요?? 네가 떨어뜨린 허무한 푸른하늘!
카지노2-적잖게 주인공들의 드라마가 쌓여서인지 편하게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시즌1을 참으면 시즌2를 즐길 수 있어요.
만달로리안3-1편. 명불허전. 몇몇 치트키가 보였던 건 사실이지만, 우리의 길이다. 그로구도!!! 얼른 다음편을 볼 수 있기를!!!
더 웨일-한 번 더 본 뒤에 이건 리뷰를 쓰는 걸로다가. 오랜만에.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초간단으로 적고 갑니다.
영화 보며 행복하십시오. 익무님들!!!
아, 마지막으로 나는 신이다, 올해 본 콘텐츠 중에 탑이네요. 물론 아쉬움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영화가 줄 수 없는 끔찍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추천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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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 정말 놀랐습니다.
더 웨일 후기 기다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그저, 평안하고 좋은 일 가득한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일도 가득하세요.

만달로리언 시즌3 시작했습니다!! 만도와 그로구가 스타워즈 시리즈를 살릴줄이야~~^^;;

즐기고 있습니다. ㅋ
공중파 제작진이 리미터 해제하니 엄청나구나 싶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