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유튜브가 더 재밌을 듯한 영화 [멍뭉이] 후기
로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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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없는 제목과 포스터와 예고편부터가 애견인을 위한 영화 같은데
솔직히 개와 관련된 영상은 유튜브로 보는게 더 감동적이고 재밌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개와 관련한 짜잘한 에피소드를 너무 중구난방으로 이어붙여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개에 포커스를 맞춘 것도 아닙니다. 개는 그냥 영화적 소재나 배경에 불과할뿐 차태현과 유연석의 재미없고 뻔한 연기를 보는게 전부입니다. 특히 주인공들의 최종 목적지였던 개의 낙원인 대저택에 나오는 김유정 장면은 이게 다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허무합니다. 결국 개도 돈이 있어야 행복하게 키울 수 있다는 뜻인가? 또 개에 대한 그리움이 넘치는 아이가 자기보다 20살은 많은 어른에게 거침없이 폭력을 휘두르는 모습은 웃으라고 넣은건지 황당할 따름입니다. 친절해 보이던 시골 어르신이 한순간에 보신탕집에 개를 팔기 위해 학대하는 노인으로 변신하는 장면은 맥락도 어이도 없습니다. 그저 한국에서 개 얘기할때 보신탕이 빠질 수 없다는 뻔한 루트를 밟고 나갈뿐.
애들에게 보여주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깊이 없고 대충 만든 영화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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