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제인] 시사회 후기 (노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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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결의 영화였어요. 소재만을 봤을 때 '법정영화'가 아닐까 싶었는데, 거의 다루지 않습니다.
1960년대 후반에서 70년대 초반, 미국 낙태 문제에 대해 엿볼 수 있는 영화였지만, 뭔가 좀 빠진 것 같은 느낌이네요.
낙태 문제는 여성인권과 함께 태아라는 생명에 관한 문제가 공존합니다. 지금까지도 논쟁이 되고 있는 이유일 겁니다.
영화는 여성인권에만 집중합니다. 낙태당하는 태아에 대한 임신여성 본인, 가족, 사회, 그 누구의 고심도 보이지 않습니다. 한정된 시간에 이야기를 풀어놔야 하는 게 영화인지라 어느 하나에 집중할 수 있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쉽게 납득이 안 되는 부분입니다.
20세기 중후반 사회 문제를 다룬 좋은 영화들이 많습니다. 이번 작품은 딱히 영화적 감흥이 크지 않은 평작 수준이네요.
시사회 자리를 마련해준 익무에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부분만 딱 집중한 영화. 반대하는 사람을 설득시킬수 없고, 설득할 의도도 없었다고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