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25
  • 쓰기
  • 검색

'더 퍼스트 슬램덩크' 속편을 열망하는 일본 팬들, 속편 예상

golgo golgo
26054 19 25

일본 영화 사이트 시네마투데이의 칼럼입니다.

https://www.cinematoday.jp/news/N0135069

 

<더 퍼스트 슬램덩크> 속편을 바라는 일본 팬들의 목소리, 그리고 만약 속편이 나오면 어떨지에 대한 예상을 담은 글이에요.

읽기 편하도록, 원문의 일본 캐릭터 이름들은 한국식으로 다 바꿨습니다.


<슬램덩크> 속편에 대한 희망 속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다.

 

main.jpg

 

만화가 이노우에 타케히코가 직접 감독을 맡아, 자신의 만화를 영상화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 2022년 12월 3일 (일본에서) 개봉한 이 작품은 개봉 2일 만에 12억 9,600만 엔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는 대히트작이 되었다. 이후 단숨에 붐을 일으키며, 개봉 67일 만에 관객 수 687만 명을 동원하고 흥행 100억 엔(약 970억 원)을 돌파했다.


그렇다면 궁금해지는 것이 속편의 가능성이다. 제목에 'FIRST'가 들어간 탓에, SNS에선 “FIRST라는 게 너무 신경 쓰인다.. 속편 좀 제발.”, “SECOND도 기대한다.” 같은 의견들이 많이 보인다. 이렇게나 히트했으니 속편, 더 나아가 시리즈화를 간절히 바라는 의견들이 나오는 건 당연한 일이다. 공식 발표는 아직 없기에 추측 & 망상일 뿐이지만, 과연 속편이 나올 가능성이 있을까? 만약 있다면 어떤 이야기일까? 인터넷에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속편에 대한 희망의 목소리와 함께 생각해보고자 한다.


애당초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기획 개발에는 오랜 역사가 있었는데,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마츠이 토시유키 프로듀서가 이노우에 타케히코 측에 영화화를 타진한 것이 2003년이다. 하지만 거절당하고 2009년에 기획서를 만들어 재도전. 2014년 말에 승낙을 얻고, 2015년 초에 시나리오 제작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개봉까지 20년 가까운 세월이 걸린 것이다.

 

9784087926026.jpg

 

그리고 이노우에 감독의 철저한 고집이 담긴 크리에이션. 제작 과정을 담은 무크지 <THE FIRST SLAM DUNK re:SOURCE>를 보면 캐릭터의 표정 등에 대한 세세한 지시와 수정 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여기에 더해 경기 중 현장감을 높여주는 SE(사운드 이펙트), 운동복과 유니폼, 골대의 흔들림을 자동화하는 기술의 도입 등, 이번 작품을 위해 추구하고 개발한 부분들이 무수히 많다.


이렇게나 시간과 체력, 끈기를 쏟았으니 속편은 어렵지 않을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그렇기에 시리즈화를 해야 한다.”, “(1편을) 만들었으니 노하우가 생겼다.”라고도 할 수 있다. 이렇게까지 성공했고 & 기다리는 팬들도 많다는 “결과”도 있으니, 다음에는 보다 매끄럽게, 더 진화시킬 수 있다. 라는 제작자의 혼에 불을 댕기는 조건들이 갖추어졌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런 부분들은 말하자면 하드웨어적으로 본 추측이지만,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봐도 속편 내지 시리즈화가 이루어질 여지는 많다. (※이하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스포일러 포함)


첫 번째로, 이번 작품이 “원작의 다른 시점에서 본 이야기”라는 구조로 되어있다는 점이다. 만화나 TV 애니메이션판의 주인공 강백호가 아닌, 송태섭을 중심에 놓고, 단편 만화 <피어스>(1998년 공개)의 내용도 삽입하면서, 그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형태로 전국대회 산왕전을 진행했다. 


게임의 다른 주인공 루트와 비슷한 형태인데, 이 형식을 활용해 “다른 인물 시점의 이야기”를 전개한다면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SNS에서는 “속편이랄까 다른 시점이랄까, 아무튼 다른 작품이 나올 거라고 기대해도 좋을까!?!?”라는 의견과 “(북산 멤버) 각각을 주인공으로 한 속편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정대만이나 서태웅이 주인공으로 나오면 좋겠다.”, “(속편은)서태웅이 메인인 스토리가 될 것 같다. 걔 혼자만 감춰진 게 많다...”, “정대만, 서태웅, 강백호, 채치수 버전도 꼭 만들어주세요.” 등 구체적인 희망 사항이 많이 올라와 있다. 

 

movie_image.jpg


다른 시점으로 같은 이야기를 재구성할 경우 재탕이 될 우려도 있지만,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그 함정도 피하고 있다. 본편 중에는 송태섭 개인의 어린 시절은 물론 원작 에피소드의 뒷이야기와 송태섭과 정대만의 만남, 송태섭과 채치수의 과거(송태섭이 1학년, 채치수가 2학년이었던 시절), 송태섭과 서태웅의 대화 등 처음 공개되는 에피소드들도 그려져 있어서, 앞으로 더욱 발전시키고, 깊게 파고들 수 있는 ”떡밥“이 이미 뿌려진 상태다. 


또 이야기 자체를 바꿀 가능성도 있다. 이번 작품의 무대가 된 산왕전이 아니라, 다른 시합을 배경으로 한다는 아이디어다. 그런 점에서 주목하고 싶은 것은 역시나 능남전이다. 북산팀의 입장에선 전국대회 진출을 놓고 다툰 최대의 라이벌이고, 인기도 대단히 높다. 작품 내에서도 손꼽히는 스타플레이어 윤대협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등장하지 않아서 (원작 만화에 있던 서태웅과 윤대협의 장면이 빠졌다) “이건 어쩌면 속편을 위한 포석? 아껴둔 건가?”라며 망상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만약 <더 세컨드 슬램덩크>가 능남전!이 된다면 대축제 분위기가 될 것이 예상되고,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송태섭 vs 정우성처럼, 윤대협 vs 서태웅의 생각과 시점이 교차하는 이야기가 된다면....... 상당한 파괴력을 발휘할 것이다.

 

1624500574_2-tile.jpg


혹은 선수 쪽이 아니라, 강백호의 친구이자 그를 잘 이해하는 양호열을 중심으로 한 서브 스토리적 이야기를 바라는 이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요즘 <명탐정 코난> <도쿄 리벤저스> <블루 록>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문호 스트레이독스> 등 인기 만화는 소설판뿐만 아니라, 스핀오프 만화도 포함한 유니버스를 전개하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매력적인 캐릭터가 가득한 <슬램덩크>가 향후 그런 루트를 따라간다 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 


또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엔딩에선 송태섭과 정우성이 미국으로 건너가 재대결하는 멋진 장면도 나온다. 말하자면 이번 작품만의 “미래”도 그려진 셈인데, 원작에서 미국 진출을 목표로 한 서태웅과 그를 따라서 자기도 미국에 가겠다고 한 강백호는 어떻게 되나? 라는 것도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원작에서는 안 선생님이 미국에 간 제자 조재중을 제대로 지도하지 못한 것이 마음의 상처로 남은 과거가 그려져 있는데, 그 아쉬움을 새 제자들이 만회해주는 이야기가 제대로 그려진다면, 상상만 해도 눈물이 나올 것 같다. 그러니까 <미국편>말이다. 


또 지난 1월 26일에는 ‘슬램덩크 장학금’을 통해 유학한 장학생 14명을 인터뷰한 책 ‘슬램덩크 장학생 인터뷰 – 그 앞의 세계로’도 (일본에서) 발매됐다. 그 책과 연동되는 형태로, 농구에 대한 꿈을 응원하는 이야기가, <슬램덩크>에서 나온다...라는 청사진도 머릿속에 그려진다. 어찌 됐든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대한 열기는 아직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golgo golgo
90 Lv. 4060440/4500000P


익스트림무비 스탭
영화, 영상물 번역 / 블루레이, DVD 제작
영화 관련 보도자료 환영합니다 email: cbtblue@naver.com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19

  • 시네마빠라디소
    시네마빠라디소
  • 강타자44
    강타자44

  • 보그보기

  • 보다영화

  • 미누아노
  • 야옹이형80
    야옹이형80
  • 영글다
    영글다
  • FutureX
    FutureX
  • 라이온
    라이온
  • 네버포에버
    네버포에버

  • 김만오
  • 결말은No
    결말은No
  • 아루마루
    아루마루
  • 세입자
    세입자
  • 이안커티스
    이안커티스
  • 사보타주
    사보타주

  • miniRUA
  • 해질녘
    해질녘
  • 카란
    카란

댓글 25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1등
어떠한 형태로든 속편 나와주었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
23:41
23.02.10.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카란
서태웅이 주인공인 능남전 아이디어 좋을 것 같아요.
23:42
23.02.10.
profile image 2등
저도 세컨드로 능남전 내달라고 울부짖고 있는데 말이죠ㅋㅋㅋ
00:08
23.02.11.
profile image 3등
만화책에 없는 오리지널 스토리로 하나 내주면 좋겠습니다ㅠㅠ
00:17
23.02.11.
profile image
능남전이 아니어도 만화에서 다루지 않은 윤대협 스토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3학년 되서 주장으로 전국대회 이끄는 ㅎㅎㅎ
01:00
23.02.11.
profile image
사보타주
서태웅 스토리도 궁금해 미칠거같아요 🐇
01:10
23.02.11.
profile image
정대협,김수겸,이정환 같이 스타상대캐릭터들도 이전경기로 돌아가 나오게 해야 하지않을까..하는 생각이..
01:13
23.02.11.
profile image
이안커티스
귀멸의칼날 작가처럼 때돈 벌면 좋겠어요. 지금도 때돈 벌고 있는 중이겠지만 기회가 왔을때 잭팟까지 터뜨리면 좋겠어요!
01:25
23.02.11.
Newjean
슬램덩크 작가는 이미 옛날옛적에 일본 만화가 납세자1위 찍고 평생 놀고먹을 재산을 벌어둔 양반이라...;

게다가 작가성향이 절대 돈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와서 작품의 미래가 예측이 안돼죠..
07:31
23.02.11.
윤대협 김수겸 시선의 경기를 보고 싶네요
03:21
23.02.11.
profile image
원작의 각팀마다 캐릭터들이 다 살아있는? 상황이니 ..충분히 ..특히 능남대전은 짜릿, 눈물입니다.!!!
11:06
23.02.11.
profile image
작가님 아니 감독님 아니 같은 분이니까 제발 속편 너무 소망합니다ㅠㅠ
14:23
23.02.11.
profile image

저도 영화 다 보고나서 북산고 애들의 각각의 이야기가 더 있다면.... 것두 이번처럼 영상화! 로... 라고 생각했어요. 암튼 속편 원해요!

22:16
23.02.11.
profile image
ㅋㅋㅋㅋ 포켓몬스터 극장판처럼 영화마다 숨겨진 캐릭터 하나씩? ㅋㅋㅋㅋ 새컨슬덩에는 지학의별~ ㅋㅋㅋ
23:04
23.02.11.
profile image
보다영화
제목이 더 퍼스트 라고 하는거 보면 다음작품의 가능성이 보이는데 마지막에 송태섭이랑 이명현이 NBA리그에서 서로 적으로 만나는게 나와서 그럼 북산은 현재 송태섭 자리가 빕니다. 이걸 새로운 캐릭터를 넣을텐데 강백호 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애를 넣어서 채울까요? 서태웅이나 정대만처럼 보석을 넣어서 채울까요 궁금해집니다.
15:36
23.02.15.
profile image
쟤들이 다 일본 국대가 되어서 한국 국대와 맞대결하는 것도 재밌겠네요.
한국 국대는 허재-강동희-김유택
11:13
23.02.14.
오~ 꼭 나오면 좋겠네요. 왠만한것보다 훨씬 나을듯
윗댓글들 처럼 능남전이 좋을거같아요. 3편은 해남전 4편은 상양전 몇년전에 슬램덩크 만화책으로 전부 구매해서 다시한번 읽어봤는데 정말 명작이긴 명작임
10:58
23.02.16.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HOT [범죄도시 4] 호불호 후기 모음 2 익스트림무비 익스트림무비 2일 전08:38 13613
HOT <엑스맨> 진 그레이 역 팜케 얀센, MCU 출연 가능성 암시 3 카란 카란 50분 전11:22 421
HOT <에이리언: 로물루스> 출연자, 제노모프가 정말 무서웠다 4 카란 카란 2시간 전09:50 734
HOT 잘만들어진 수작급 B급병맛 음악영화"워크하드:듀이 콕... 2 방랑야인 방랑야인 1시간 전11:10 220
HOT 리들리 스캇 '글래디에이터 2' 베가스 테스트시사... 3 NeoSun NeoSun 3시간 전09:02 828
HOT 레옹 영화 관람후 큰일날뻔 했네요. 4 RockFang RockFang 51분 전11:21 471
HOT 넷플릭스 '시티헌터' 엔딩곡 오리지널 버전과 비교 1 golgo golgo 1시간 전11:05 193
HOT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일본 블루레이 7월 ... 4 golgo golgo 1시간 전10:51 285
HOT [불금호러] 환자를 골로 보내는 명의 - 닥터 기글 4 다크맨 다크맨 1시간 전10:37 285
HOT 잭 스나이더가 슬로우 모션을 남발하는 이유 8 시작 시작 1시간 전10:13 919
HOT 스즈키 료헤이의 스펙트럼에 놀란 어느 일본인 8 중복걸리려나 2시간 전09:59 686
HOT 호주 아리 애스터 '유전' 재개봉 포스터 1 NeoSun NeoSun 2시간 전09:32 476
HOT 그라인드스톤 엔터 R등급 호러실사 '인어공주' 첫... 4 NeoSun NeoSun 3시간 전09:06 666
HOT ‘인사이드 아웃 2‘ 메인 포스터, 개봉일 확정 4 crazylove 3시간 전08:13 1393
HOT ‘반지의 제왕’ 4K 확장 리마스터 버전 6월 해외 재개봉 예정 4 NeoSun NeoSun 4시간 전07:51 862
HOT 빌 콩,무술 영화 <더 퓨리어스> 제작 3 Tulee Tulee 4시간 전07:48 430
HOT 맥지-크리스 프랫,조크 윌링크 소설 '웨이 오브 더 워... 2 Tulee Tulee 4시간 전07:46 241
HOT 차은우 Dior Beauty 2 e260 e260 4시간 전07:35 456
HOT (루머) 웨슬리 스나입스 블레이드 어느시점 MCU 멀티버스 사... 5 NeoSun NeoSun 5시간 전06:48 941
HOT 앤 해서웨이, ‘프린세스 다이어리 3’ 제작 컨펌 2 NeoSun NeoSun 5시간 전06:42 456
1134125
image
중복걸리려나 4분 전12:08 40
1134124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6분 전12:06 38
1134123
image
카란 카란 6분 전12:06 57
1134122
image
시작 시작 11분 전12:01 59
1134121
image
NeoSun NeoSun 21분 전11:51 127
1134120
image
시작 시작 24분 전11:48 182
1134119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29분 전11:43 90
1134118
image
중복걸리려나 49분 전11:23 134
1134117
image
카란 카란 50분 전11:22 421
1134116
image
RockFang RockFang 51분 전11:21 471
1134115
image
중복걸리려나 51분 전11:21 125
1134114
image
NeoSun NeoSun 57분 전11:15 267
1134113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58분 전11:14 121
1134112
image
방랑야인 방랑야인 1시간 전11:10 220
1134111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1시간 전11:06 217
1134110
normal
golgo golgo 1시간 전11:05 193
1134109
image
golgo golgo 1시간 전10:51 285
1134108
file
중복걸리려나 1시간 전10:51 201
1134107
image
다크맨 다크맨 1시간 전10:37 285
1134106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0:26 248
1134105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0:21 262
1134104
image
시작 시작 1시간 전10:13 919
1134103
normal
NeoSun NeoSun 2시간 전10:08 182
1134102
image
golgo golgo 2시간 전10:07 604
1134101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2시간 전10:06 234
1134100
normal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2시간 전10:01 289
1134099
image
중복걸리려나 2시간 전09:59 686
1134098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09:53 251
1134097
image
카란 카란 2시간 전09:50 734
1134096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09:32 476
1134095
image
취업멘토 2시간 전09:27 154
1134094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09:11 387
1134093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09:06 666
1134092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09:02 828
1134091
image
golgo golgo 3시간 전08:55 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