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가 안가는 영화 유령에 대한 박대와 혹평 (교섭과 상대적으로) (스포)
유령과 교섭의 1월 한국영화 쟁투에서 결국 둘간의 승리는 교섭으로 판명이 났습니다. 물론 교섭이 이겼다고 해서
그자체적으로 흥행에 성공했다고는 볼 수 없지만.
교섭과 유령 둘다 본 바로서, 교섭에 비해서 유령이 지나치게 혹평을 받고 박대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과거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내가 좋게 봤던 몇개의 영화로 꼽을 정도로 감독만 봤을 땐
임순례 감독에게 더 호가 있는데, 교섭과 유령 두영화를 비교한다면 난 유령에 손을 들겠습니다.
일단 두영화에서 감독이 전달하려는 했던 메시지는 충분히 전달이 됐다고 봅니다. 그메시지 자체의 선악은 차치하고.
메시지 전달 측면에선 거의 동등하다고 보고 그냥 단순하게 흥미면에서 봤을 때 유령이 더 재밌었어요.
교섭에서 임순례 감독은 종교에 대한 잡음을 피해가 위해서 너무 몸을 사린 느낌으로 인질을 구해야 한다는 절대적인 하나의
메시지 전달은 충분히 했지만, 다른 또 중요한 메시지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은 배제하다 보니, 이에 따른 흥미도 많이 반감이
돼서 많은 사람이 지적했듯이 그냥 밋밋한 영화에다가 황정민의 탈레반과의 접촉에서 보인 활약이 (솔직히 어디까지
사실인진 모르곘지만) 국뽕냄새도 좀 나는 것 같고, 이런 국뽕은 솔직히 임순례 답지 않다고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
유령의 경우 항일이라는 확실한 메시지 전달을 했고, 여기도 마찬가지고 국뽕이 곳곳에 깔려 있지만, 일단 밋밋하지는
않았어요. 특히 배우들의 연기가 교섭보다는 유령이 더 나았다고 봅니다. 특히 박소담의 반전매력은 상당히 보는 측면에서
흥미를 자아냈습니다. 영화 유령의 핵심은 사실 박소담이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영화 유령이 아주 대단한 영화라곤 생각하진 않지만 그리 박대와 혹평을 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최동훈이 만든 암살과 비교했을 때도 별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 흥행성적은 상당한 차이를 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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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배우들 이름값때문인지 교섭은 가족관객이 많았습니다

레고에 비유하자면 교섭은 설명서에 나온대로 어찌저찌 모양은 갖추고 보니 상자에 분명 들어갔어야 할 조각 몇 개가 남은 경우라면 유령은 설명서 따위 필요 없다며 자유롭게 만들다 와르르 무너진 경우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당연히 대중 다수는 전자에 손을 들어주게 되는 것이고요. 제 경우도 두 편 모두 같은날 보고 유령은 그나마 혹평에 가까운 리뷰를 남겼지만 교섭은 리뷰조차 쓸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요.
교섭의 메세지도 딱히 맘에 안들고 그냥 킬링타임으로 봤을때도 교섭보단 유령이 볼거리가 많았다고 생각해서
유령에 좀 더 좋은 점수를 줬습니다
저도 두 편 다 봤지만, 유령이 도입부부터 영상미도 좋았고 액션도 괜찮아서 좋았는데
평이 너무 안 좋아서 아쉽네요. ㅜ.ㅜ

유령이 생각보다 너무 안 된다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밀정 같은 영화인가 싶다가 암살처럼 마무리되는 것이 관객들 보기에 이상해보였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