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12
  • 쓰기
  • 검색

영화 [유령] 관람 후기 리뷰

무비카츠 무비카츠
2667 2 12

common.jpg

 

홍콩 영화 "마약전쟁"을 리메이크 한 "독전"의 이해영 감독님의 후속작으로 "유령"은 중국 소설 "풍성"과 영화 "바람의 소리"란 작품을 리메이크한 영화인데요.
 

common_20230114_103156.jpg


"독전"을 재밌게 봐서 "유령"에 대한 기대감이 컸습니다. 중국 작품을 리메이크해서인지 몇몇 장면에서 중국 누와르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common_20230114_103309.jpg


영화는 항일 스파이 액션이라는 장르를 내세웠는데, 이에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영화 "암살"과 "밀정"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비교하면서 볼 수밖에 없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common_20230114_103220.jpg


우선 장르가 모호했습니다. 중반 이후에 몰아치는 액션은 인상 깊었지만 그전까지의 전개 과정들이 너무나도 지루했고, 액션이 미미했습니다. 흑색단 소속의 스파이 유령을 찾는 추리의 재미도 그 정체가 빠르게 공개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common_20230114_102713.jpg


그리고 영화 전체 대사 중 절반이 일본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양이 많아 자막을 보는 피로감이 있었습니다.  ​

결국 한국 스파이 액션 영화를 기대하고 봤지만 실상 본건 액션물도 추리물도 아닌 일본어가 반이나 되는 항일 영화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전개에서도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는데, 대표적인 예로 5명의 유령 용의자가 어떤 이유에서 붙잡힌지 나타나지 않아 의문이 들었습니다. 인물들의 서사 또한 부족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각 캐릭터마다 개성이 있었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설경구 배우의 준지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었고, 이하늬, 박소담 배우의 박차경, 유리코는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었습니다. 박해수 배우의 카이토는 모든 대사가 일본어임에도 전혀 어색함이 없었고, 감정을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서현우 배우의 천 계장은 웃음 요소를 잘 뽑아내주었습니다.

common_20230123_150040.jpg


이 다섯 배우외에도 좋은 활약에도 논란으로 언론에 언급되지 않은 김동희 배우, 짧지만 강렬한 모습을 보여준 이솜 배우, 김종수 등 배우들의 활약도 인상깊었습니다.

common_20230123_150012.jpg


개성 있는 캐릭터와 화려한 액션, 그에 걸맞은 음악까지 "독전"과 유사한 연출이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중반까지의 지루함을 깨버리는 이하늬, 박소담 배우의 액션은 정말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common_20230114_102611.jpg

common_20230114_102613.jpg


결국 화려한 액션과 반전이 있었음에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건 영화에 재미를 느끼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굳이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이어야 했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common.jpg


시원한 액션의 끝에 오글거리고 어색한 연출의 마무리도 아쉬웠네요.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2

  • golgo
    golgo
  • 카란
    카란

댓글 12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1등
액션은 좋았는데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았어요ㅠ
15:10
23.01.23.
profile image
카란
중반이후부터 볼만했는데 그 전까지가 지루했어요 ㅠ
20:10
23.01.24.
profile image
golgo
뭔가 많을걸 표현해내려고 한거 같은데 이도저도 안된 느낌이었어요..
20:11
23.01.24.
profile image 3등

다섯이 용의선에 오른 이유는 처음 경무부 사무실에서 암호해독하는 장면 때문입니다.
박해수가 통감 취임식 관련하여 경성의 암호 부서별로 각각 다른 암호문을 보냈고
그 내용이 드라큘라 포스터를 통해 흑색단원에게 전파된 것을 확인한 박해수가
11일이나 12일로 적힌 명령이 아닌 '10일 취임'이라는 암호문 해석에 관련된 다섯을 불러온 거죠.
(암호수신 이하늬 - 접수,송달 김동희 - 중간결제 설경구 - 해독 서현우 - 최종수신 경무부장의 비서 박소담)
그러니까 밀정 기차 장면에서 스파이를 가려내던 것과 같은 방식입니다.

17:41
23.01.23.
profile image
클랜시
오! 설명 감사합니다!! 의문이었던게 풀렸네요
20:11
23.01.24.
profile image
Kuin
중반부터 터져나오는 반전과 액션은 좋았는데 그,이전의 이야기들이 지루했어요 ㅠ
20:12
23.01.24.
profile image
시작이 추리물인데 액션을 시작하기 위해서 급하게 마무리한 느낌.
00:17
23.01.24.
profile image
동네청년
그렇다고 러닝타임이 짧았던것도 아니여서 루즈해지더라고요
20:12
23.01.24.
profile image
원작 바람의 소리는 정말 괜찮게 만든 수작이라 평을 보면 원작에 누를 끼치는 영화가 되었네여..
원작은 평론가 관객 다 만족시키는 영화였는데 말이죠ㅎㅎ
11:29
23.01.26.
profile image
방랑야인
원작은 많이 뛰어난 작품이었나봐요 비교가 안될정도로.. 유령.. 여러모로 아쉬웠습니다
13:50
23.01.28.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범죄도시 4] 호불호 후기 모음 2 익스트림무비 익스트림무비 16시간 전08:38 9067
HOT 범죄도시 오티 모음 2 라라랜더 라라랜더 29분 전00:12 232
HOT 범죄도시 관객수 비교 2 초우 34분 전00:07 457
HOT 2024년 4월 24일 국내 박스오피스 5 golgo golgo 39분 전00:02 712
HOT 일본 실사판 '골든 카무이' 넷플릭스 공개네요 1 golgo golgo 53분 전23:48 271
HOT (스포주의) 여행자의 필요를 보고나서 1 MAUS 1시간 전23:31 181
HOT 장쯔이, 진가신 감독 새 영화 "장원롱(酱园弄)" &... 2 손별이 손별이 1시간 전22:43 354
HOT [리뷰][약스포][범죄도시4] 이번에도 흥행은 잘 되겠지만, ... 3 클랜시 클랜시 2시간 전22:22 618
HOT <시빌 워> 아이맥스 관람 후기 6 빼꼼무비 빼꼼무비 6시간 전18:11 1593
HOT 범도4 방금 보고 나옴..불호<유스포> 8 라인하르트012 2시간 전22:15 1004
HOT [리뷰][챌린저스] 야한 장면 없이 야한 영화? 나 이 감독 좋... 4 클랜시 클랜시 2시간 전21:42 1301
HOT 'The Fall Guy'에 대한 단상 3 네버랜드 네버랜드 3시간 전21:23 552
HOT 범죄도시 후기: 극장에서 보는 건 이번이 마지막(약스포, 요... 11 보내기 보내기 3시간 전21:10 1857
HOT <챌린저스>를 보고 나서 (스포 O) - 루카 구아다니노 ... 4 톰행크스 톰행크스 3시간 전21:02 563
HOT 일본 애니메이터 시노미야 요시토시,애니메이션 <어 뉴 ... 2 Tulee Tulee 3시간 전20:44 424
HOT 알 파치노-댄 스티븐스,엑소시즘 호러 <더 리추얼> 출연 2 Tulee Tulee 3시간 전20:42 407
HOT 데렉 루크,마이클 잭슨 전기 영화 <마이클> 출연 3 Tulee Tulee 3시간 전20:42 373
HOT 영화도 문제인데 팬들이 더 문제가 되는 희한한 영화 <테... 5 스누P 4시간 전20:03 1947
HOT 클리셰 범벅에 신파덕지덕지지만 깔끔한 신파 "인생대... 4 방랑야인 방랑야인 5시간 전19:07 991
HOT <챌린저스> 아이맥스 관람 후기 5 빼꼼무비 빼꼼무비 8시간 전16:27 2698
HOT [챌린저스] CGV 골든 에그 점수 93% 1 시작 시작 5시간 전18:52 573
1133912
image
라라랜더 라라랜더 29분 전00:12 232
1133911
image
초우 34분 전00:07 457
1133910
image
golgo golgo 39분 전00:02 712
1133909
image
카스미팬S 50분 전23:51 287
1133908
image
HarrySon HarrySon 52분 전23:49 268
1133907
normal
golgo golgo 53분 전23:48 271
1133906
image
중복걸리려나 57분 전23:44 226
1133905
normal
MAUS 1시간 전23:31 181
1133904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23:27 101
1133903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23:24 297
1133902
image
hera7067 hera7067 1시간 전23:01 292
1133901
image
hera7067 hera7067 1시간 전22:57 137
1133900
image
hera7067 hera7067 1시간 전22:55 157
1133899
image
hera7067 hera7067 1시간 전22:47 211
1133898
image
진지미 1시간 전22:46 243
1133897
image
hera7067 hera7067 1시간 전22:45 151
1133896
image
hera7067 hera7067 1시간 전22:44 81
1133895
image
손별이 손별이 1시간 전22:43 354
1133894
image
kknd2237 2시간 전22:36 505
1133893
image
hera7067 hera7067 2시간 전22:28 100
1133892
normal
클랜시 클랜시 2시간 전22:22 618
1133891
image
hera7067 hera7067 2시간 전22:15 141
1133890
normal
라인하르트012 2시간 전22:15 1004
1133889
normal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2시간 전22:11 277
1133888
image
hera7067 hera7067 2시간 전22:10 104
1133887
image
hera7067 hera7067 2시간 전22:04 125
1133886
normal
카스미팬S 2시간 전21:49 547
1133885
normal
클랜시 클랜시 2시간 전21:42 1301
1133884
image
네버랜드 네버랜드 3시간 전21:23 552
1133883
image
시작 시작 3시간 전21:20 668
1133882
normal
보내기 보내기 3시간 전21:10 1857
1133881
normal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3시간 전21:05 149
1133880
image
톰행크스 톰행크스 3시간 전21:02 563
1133879
image
Tulee Tulee 3시간 전20:44 424
1133878
image
Tulee Tulee 3시간 전20:43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