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랑의 달>을 보고 후기 및 해석 (강 스포 주의)

영화 <유랑의 달>을 막 보고 나왔습니다. 

히로세 스즈는 여전히 예쁘고 연기도 참 잘 하더군요!

소아성애가 이야기의 핵심으로 나와서 불편했지만

몰입도는 대단해서 눈 부릅뜨고 보았습니다.

보는 내내 소아성애가 너무 걸렸는데 후반에 가서는

후미가 저주에 걸린듯 보였습니다. 후미는 아무짓도 안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엔딩에 후미의 성기장애가 고백되며 혼란스러워졌습니다. 

후미는 사실 소아성애가 아니지 않았을까. (후미는 아무짓도 안했고) 성기장애로 성인여성에게 거부당할것을 알고 스스로를 부정한게 아닐까. 어머니에게도 인정받지 못했기도 했고 사라사가 알아줬으면 하며 겨우 고백한 일이기에. 장애를 덮기 위해 소아성애라는 낙인을 그냥 받아들인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제가 잘 해석한건지 사실 잘 모르겠고 긴가민가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