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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브스아웃: 글래스 어니언-리뷰(스포)

소설가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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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리뷰하네요. 

 

2022년 하반기에 본 영화들 중에, 우와 대박, 하며 리뷰를 할 정도의 열정을 불러일으킨 영화가 없었습니다. 인상 깊게 본 영화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간단한 후기 정도로 충분할 정도였습니다. 저에게 하나 아쉽다면 생에 치여 아직 <아바타2: 물의 길>을 보러 극장까지 갈 여유가 없다는 게 비극이라면 비극이겠습니다.  

이 글에는 추리소설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상당한 추리소설 스포일러가 다루어집니다. 그러하오니 원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읽지 않으시기를 권합니다. 

 

 

 

글래스6.png.jpg

 

1. 들어가기에 앞서-나이브스 아웃으로 엿보는 추리소설의 위상

 

우리나라는 특히 문학에서, 본격과 대중을 가르는 이중잣대가 매우 심합니다. 소위 "문단"이 만들어낸 거짓입니다. 그래서 추리소설에 대한 하대가 극심합니다. 이는 출판사의 행태에서도 엿볼 수 있는데요, 히가시노 게이고에게는 입찰이라는 일종의 수모적인 방식의 도입과 함께 수억원 대의 선인세를 안기면서도, 분명하고 가능성 있는 한국작가에게는 투자가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본격"문학이라 이르는, "본격"이라는 단어 역시 일본의 것을 그대로 들여왔다는 점에서 보자면 대한민국 문학계가 각성해야 할 부분은 상당합니다. 지금은 저도 어느 유명대학의 경제 관련 교수이자 미국 관료였는지 잊었습니다만, 한국의 관료와 교수를 모아놓고 최근에 추리소설 읽은 분, 하고 물었을 때 아무도 손을 들지 못했다는 건 매우 유명한 일화였습니다. 이러한 말도 문학계에서 오래 떠돌았지요. 추리소설의 판매량이 높은 나라일수록 경제와 정치가 안정된 나라다, 라는.

추리소설은 굳이 장르를 나누어 판매량을 따지자면 아마도 로맨스 소설 다음일 겁니다. 문학은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임을 보여주는 영미권이나 일어권의 일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흔히 초판 발행 얼마, 라고 할 때 초판 발행 부수가 200만 부를 넘었던 작가에 스티븐 킹과 존 그리샴이 빠지지 않았던 데서도 (우리와 다른) 위상을 충분히 엿볼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보자면, 추리소설의 태동기라고 할 수 있는 1900년대 전후에는 지식인의 활자놀이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의 멋진 유희로 문학과 병행해 발전했습니다. 이 유희가 영미권에서 대중 모두에게 "대박"이 난 것은 셜록 홈즈의 활약 덕분이었습니다. 코난 도일이 셜록 홈즈를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떨어뜨리며 절필한다고 했을 때, 런던 시내에 검은 리본을 매단 청년들로 넘치고 출판사가 망할 정도로 휘청거렸던 사실은 아주 작은 에피소드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가운데에 최고의 추리소설 작가가 흥행기를 주도합니다. 바로 아가사 크리스티입니다. 

 

 

글래스1.png.jpg

 

2. 아가스 크리스티에 대한 헌사, 나이브스 아웃

 

아가사 크리스티가 추리소설 통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입니다. 굳이 지분으로 양분하자면 코난 도일과 아가사 크리스티는 동급이지 않을까 싶은.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소설을 판매한 작가, 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아가사 크리스티는 위대한 레전드입니다. 

그렇다면 왜 아가사 크리스티가 추리소설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할까요?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쥐덫>, <ABC 살인사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등에서 알 수 있는, "작법의 계승과 파괴, 그리고 역정비"라고 하겠습니다. 초창기 그녀의 작품은 본격 미스터리를 계승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만큼 두각을 나타낸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1926년 발간한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으로 희대의 사건을 만들어냅니다. 바로 1인칭 화자의 사건 개입과 탐정의 파괴였습니다. 이러한 작법은 아가사 크리스티가 향후 얼마나 위대할 수 있을지를 보여준 바로미터이자 출발점이었습니다. 이후 <오리엔트 특급살인>이나 <나일강 살인사건>에서는 탐정의 불개입이라는 전통을 깨뜨렸으며, <쥐덫>에서는 전통적인 탐정의 서사를 파괴하고 역정비하는 혁명적인 사건을 저지릅니다. <ABC살인사건>에서는 이중 플롯의 교묘함을,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서는 결국 클로즈드 써클의 활용과 파괴, 해결자가 없는 결말이라는 대반전을 선사합니다. 

이런 위대한 "작법의 계승과 파괴, 역정비"를 통해 레전드 작품을 탄생시키면서도 "반칙"이 없었던 아가사 크리스티의 글은, 후대 창작자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나이브스 아웃>이 공개되었을 때 거의 대부분 사람들은 아가사 크리스티를 떠올렸을 겁니다. 누군가는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을, 또 누군가는 <엔드하우스의 비극> 같은 작품을 떠올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라이언 존슨은, 앞서 언급했던 "지식인의 유희"라는 추리소설 초창기 정신을 이으며, 이를 셜록 홈즈에 뒤지지 않는 대중적인 서사로, 아가사 크리스티 적인 감성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글래스4.png.jpg

 

3. 아가사 크리스티처럼 발전하다, 나이브스아웃에서 글래스 어니언으로

 

<나이브스 아웃>은, 가장 전통적인 형태의 플롯을 "답습"한 영화였습니다. 이러한 추리소설의 영상화 또는 추리영화라고 치자면, 반칙의 존재 여부에 관해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마련입니다. 이는 독자 즉 관객과 창작자, 라이언 존슨이 정정당당하게 대결을 했는가, 같은 결론으로 치닫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나이브스 아웃>에 대한 해외의 어마어마한 찬사에 대해 의아하셨던 분들이 계실지도 모릅니다. 이는 앞서 언급한 영미권에서의 추리소설 위상과 관계 있으며, 특히 반칙이 없는 정정당당함이라는 측면에서 위상을 넘어서는 찬사를 끌어냈기 때문입니다. 이는 추리소설이 어떻게 추리소설일 수 있는가, 라는 생명성과도 같습니다. 즉 추리소설의 존재 여부와 직결됩니다. 그러하기에 <나이브스 아웃>이 보여준 정정당당함과 탐정의 불개입 즉 사건의 해결까지를 다룬 점에서 얼마나 많은 평론가와 관객이 환호했을지는 "아는 만큼 보이는 현상"이었습니다.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이 나타났습니다. 라이언 존슨은 마치 아가사 크리스티가 새로운 형태의 작법으로 본 적 없던 추리소설을 창조해내는 과정을 답습하듯이 아니 이를 발전시키듯이 이야기를 창조해 냈습니다. 물론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만, "사건 하나에 숨은 사건"을 엮어 관객의 환호를 끌어내는 데 탁월한 재주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한, "작법의 계승과 파괴"를 이루어냅니다. 

 

 

글래스5.png.jpg

 

4. 글래스 어니언, 그리고 풍자와 오마주

 

글래스 어니언은, 보는 관객에게 당연한 하나의 추리소설을 떠올리게 할 겁니다. 바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입니다. 각자의 사연, 또 흑심을 품은 등장인물이 섬으로 향한다. 그리고 섬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그런데 라이언 존슨은 이 플롯을 멋지게 맥거핀으로 사용합니다. 모두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예상할 때 살인에 다른 플롯을 끼워넣으며 이야기 즉 서사의 일대 변환을 꽤합니다. 여기서 라이언 존슨이 창작자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일지 모른다는 예상마저 가능하게 하지요. 

사실 브누아 블랑만 해도, 제가 지금 제목이 기억나지 않아 죄송합니다만, 약간은 풍자적인 의미의 프랑스 탐정 이름을 차용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번에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을 주도하는 마일즈는 누가 보아도 그 사람이죠. 일론 머스크!

할리우드가 일론 머스크에 가지는 반감이 어느 정도인지를 이 영화를 통해 가늠케 합니다. 돈이면 다 된다는 사상을 가진, 어떻게 보자면 가장 미국적인 사람의 영웅적인 활약에 대해 할리우드라 대변할 대중의 감정이 어떤가를 엿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은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그러면서도 등장인물 하나하나에 대해서도 비꼬기를 멈추지 않지요. 그들 각자가 상징하고 있을 인물들은 제가 알지 못해도, 많은 이들이 이 사람 아냐, 또는 이러한 사회 분위기나 현상 아냐, 하고 (실제로는 아니라 해도)유추해내실 겁니다. 

이러한 블랙유머를 마음껏 구사하면서도, 또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을 그대로 이용하면서도, 라이언 존슨은 추리소설을 세상에 내놓은 위대한 창작자에 대한 헌사 즉 오마주를 빼놓지 않았습니다. 바로 추리소설을 탄생시킨 에드가 앨런 포의 <도둑 맞은 편지>입니다!

 

 

글래스3.png.jpg

 

5. "도둑 맞은" 까메오 그리고 결론

 

이 이야기는 길게 쓰지는 않겠습니다만 상당한 인물들이 까메오로 등장합니다. 저 역시 누군가는 알아보았지만 흘려 보낸 장면에 까메오가 있단 걸 알아차리고 이마를 탁 쳤습니다. 라이언 존슨이 이 영화를 진지하고 아름다운 속편으로 만들면서도 추리소설의 속성 중 하나인 "유희" 역시 놓치지 않았다, 라고 하면 어떨까요. 

현대에 있어, 추리소설 아니 소설은 콘텐츠 중 가장 고통스러운 콘텐츠로 바뀌어 갑니다. 아마도 소설에 가장 가까울 "만화"만 해도 적은 활자를 그림으로 대신하며 뇌가 받아들여야 할 능동성을 최대한으로 줄입니다. 즉 "콘텐츠 유희의 능동성"이라는 말은 풀어서 말하면, 콘텐츠를 즐기고 받아들이는 데 있어 능동적이어야 한다는 것은 적지않은 고통을 수반하게 만든다, 로 표현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가 가진 콘텐츠의 특장점 즉 수동성은 어떤 것도 대신하기 어렵습니다. 

소설이 어렵다면 영화로 대신한다고 해서, 나쁠 것 "1"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하나의 창작이 가진 OSMU의 활로와 더불어 맥락의 계승이라고 볼 때 겉으로는 다르지만 속은 결국 같지 않은가 하는 결론에 다다릅니다. 

물론 위에서 쓴 결론과 다릅니다만! 영화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은 아가사 크리스티를 차용하되 전편이었던 <나이브스 아웃>과 달리 라이언 존슨만의 "새로운 창작과 비틀기"가 곁들여진 영화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레전드에 대한 예우와 오마주를 잊지 않은 상당한 격식을 갖춘 작품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알면 아는 만큼 보이게 만드는 작법은, 어떠한 경지에 라이언 존슨 역시 다다랐음을 알 수 있게 합니다. 

 

 

글래스2.png.jpg

6. 개인적 소회, 2022년 넷플릭스의 끝판왕

 

2022년은 상반기에 걸출한 작품들이 소개되었던 반면, 하반기는 인상적인 작품이 매우 드물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등장한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은 인디언 기우제의 끝판왕 같은, 다시 말해 넷플릭스가 소개한 2022년 끝판왕 같은 작품이었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는 내내 <나이브스 아웃>으로 촉발한 라이언 존슨의 장치와 까메오를 찾는 재미 역시 엄청났습니다. 물론 대단한 단점이라면, 영화에 빠지다 보니 까메오 따위, 하게 되더라는 함정!

거듭 씁니다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추리소설의 단점"도 마찬가지였어서, <도둑 맞은 편지>의 결말에 다다랐을 때 제가 느낀 "소름"은 가히 상상하기 어려운 지경이었습니다. 

영화라는 게 그렇습니다. 아무리 대단한 영화라도 100퍼센트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영화는 없습니다. 저만 해도 사람들이 찬사로 맞이하는 <타이타닉>을 처음 극장에서 볼 때, 잤습니다. 아마 3번인가, 4번째 볼 때에야 안 졸고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 역시 제가 이토록 찬사를 표현하는 것과 달리, 재미없는 분도 계실 겁니다. 그 역시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올해 제가 보았던 영화 중에서, <헤어질 결심> <브로커> <탑건: 매버릭>과 함께 최고의 영화로 꼽겠습니다. 아바타는, 아, 곧 보겠죠. ㅠ

배우들의 연기 역시도 멋졌습니다. 에드워드 노튼의 지질한 연기는 앞서 나이브스아웃에서 크리스 에반스가 연기한 랜섬에 뒤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요즘 너무 신비하게만 보이는 배우, 자넬 모네의 연기 역시 이번에도 신비했습니다. 브누아 블랑 역의 다니엘 크레이그 역시, 맥거핀을 맥거핀으로 작용하게 만드는 데서 보여주는 "휘발 연기"는, 혀를 차게 만들더군요. 그 외에도 쓰임새가 적은 배우라고 여겼던 데이브 바티스타에 대한 이미지 역시 스스로 바꾸어 주었답니다. 이들의 연기가 몰아치듯 모이고 뭉쳐 폭발할 때에는 관객으로 감탄할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언급합니다만, 에드가 앨런 포의 환생을 보는 듯했던 결말은, 와 말해 무엇하나요! 그저 감탄!!!

멋지고 또 즐거우며 그 토대 위에 상당히 탄탄한 지식의 기둥이 자리했던 영화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이었습니다.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한줄평

유연한 플롯과 역대급 오마주, 가짜와 진짜를 오가며 "불태우는" 배우들의 "국보"급 엔딩까지, 넷플릭스 끝판왕으로 손색없는 글래스 어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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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오오 정성스런 리뷰 잘봤습니다! 저도 영화 재밌게 잘봤어요~
12:57
22.12.29.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순하다
영화가 거치적거리는 거 없이 고속도로 달리는 것 같았답니다.
13:19
22.12.29.
profile image 2등

70년대 추리물 풍자한 코미디 <5인의 탐정가> 도 생각나더라고요.
영화 보는 내내 다른 잡생각이 전혀 안 들 장도로 감독의 속임수에 홀라당 넘어갔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드려요.^^

12:58
22.12.29.
profile image
소설가
와.. 이걸 비디오로 갖고 계시네요.^^
13:32
22.12.29.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golgo
진짜 사연 많은! 비디오랍니다. ㅎㅎㅎㅎㅎ
13:33
22.12.29.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즐거운인생
영화 저도 참 재미있게 봤어요. 오늘도 행복한 날 되세요!!!
13:20
22.12.29.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마이네임
와 마이네임 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십시오. 좋은 날 되세요.
13:34
22.12.29.
profile image
믿고 보는 소설가님 리뷰 정독했습니다!
몰랐던 것도 알아가요😊
감사합니다😆
14:17
22.12.29.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카란
카란 님, 과찬이세요. 그래도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십시오!!!
15:01
22.12.29.

모처럼 넷플릭스에서 제대로 만든 오락영화였습니다.

앞으로 헛돈 쓰지 말고 이런 작품들로 엄선해서 제작해주면 좋겠습니다.

15:10
22.12.29.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이상건
주신 말씀이 사실은, 제작의 상당한 딜레마 같아요.
모든 영화가, 시나리오대로 나오지는 않을 거니까요. 그래도 말씀처럼 좋은 영화가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되었으면 하고 바란답니다.
15:15
22.12.29.
profile image
멋진 리뷰 잘 봤습니다.
저도 넷플릭스 끝판왕으로 인정합니다.
16:23
22.12.29.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릭과모티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이 차니 건강 잘 챙기십시오.
16:49
22.12.29.
profile image
넘 좋은글이에요
넷플릭스에서 만든 영화중 베스트인것 같습니다!!
17:07
22.12.29.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다크맨
1편과 분위기나 작풍이 많이 달라서 그것만 좋았던 분들에게는 좀 다른 평이 나올 수도 있다, 싶기는 합니다. 그래도 영화 전체적으로는 나무랄 데 없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날이 추우니 건강 잘 챙기시고요. 좋은 날 되십시오.
17:10
22.12.29.

항상 좋은글 잘 읽고있습니다👍👍👍
추리소설 좋아하는데 도둑 맞은 편지 찾아보고 싶네요.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하시는일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17:30
22.12.29.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록산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올해 마무리 잘하시고요, 새해에도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17:53
22.12.29.
몹시도 궁금했던 작품이라 정성스러운 리뷰글 단숨에 읽었습니다.
<도둑맞은 편지>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요 두 개의 예로도 딱 감이 옵니다. 우리나라의 추리소설에 대한 홀대는 구구절절 동감합니다. 나름 추리마니아인데 이상한 취미를 가진 사람 취급을 종종 받습니다
14:50
22.12.30.
profile image
소설가 작성자
자주105
와, 추리마니아시군요!!! 반갑습니다.
영화의 특정 분기점에서 호나 불호가 갈릴 게 보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멋진 영화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15:03
22.12.30.
현대판 나일강의 살인. 포와로가 쌍둥이면 어떨까 생각하다 비슷한게 나와서 놀랐네요
17:22
22.12.30.
좋은글 잘봤습니다 !
예전에 애거서크리스티 소설 너무 좋아했었는데
공감이 많이 가네요 ㅎㅎ
12:09
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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