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물의 길] 남돌비E,F/용아맥G,D/코돌비 후기
개인적인 감상이니 참고만 해 주세요.
좌석별 후기는 키 150후반 기준입니다:)
-남돌비 (중블 E, F열 관람)
개봉일 상영 중단 사태 이후 드디어 끝까지 보는 데 성공했습니다😂
E열 정중앙: 개봉일 때 자리랑 비슷해서 더욱 E열이 좋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목이 아프다는 후기가 많은데, 저는 키 때문인지 몰라도.. 목이 아프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관람에 불편함도 크게 없었고요. 눈에 꽉 차게 보는 걸 좋아하신다면 정말 좋은 자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F열보다 좋았습니다.
F열 정중앙: 한칸 뒤인데도 E열과 차이가 크게 느껴졌어요. 우선 단차가 좀 신경이 쓰였고, 한눈에 꽉 들어차는 E열과 같은 느낌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다만 F열부터는 화면이 전체적으로 눈에 들어와서 평소에 관람하시는 스타일에 따라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 열 차이가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F열 시야 사진 찍어 놓은 게 있길래 첨부합니다.
(실제 시야는 사진보다 멀어요)
음향은 두 열 모두 아쉬운 편입니다. 남돌비는 뒤로 가야 음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하더군요. 다음 주에 I, H열 예매해 뒀는데 음향은 그때 다시 판단해야겠어요.. 전 비교적 앞 열을 좋아해서 사운드는 코돌비 앞 열이 압도적으로 좋았습니다. 너무 남돌비에 대한 기대감이 컸어서 그만큼 아쉬움이 크더라고요.😅
-용아맥 (중블 G, D열 관람)
돌비를 먼저 보고 난 후라 크게 기대를 안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놀랐습니다. 일단 돌비보다 안경이 훨씬 가벼워서 그것만으로도 편하게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고요..ㅎ 안경에서부터 편해지다 보니 전체적인 흐름이 부드럽게 관람할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리를 너무 심하게 탑니다.
G열 정중앙: 오픈 때 심야시간대라서 비교적 쉽게 명당 예매가 가능했습니다. 역시 명당은 명당이더라고요.. 최고의 자리였습니다. 너무 앞 열에서는 느낄 수 없는 3D 효과들이 정말 좋았어요. 눈앞에 물이 넘실거리는(?) 듯한 느낌.. 뭐라 표현을 못 하겠지만 최고였습니다.. 보는 내내 ’뭐야 용아맥 너무 괜찮은데?‘ 의심하면서도 감탄하며 봤네요ㅋㅋㅋ 돌비 처음 경험한 친구와 남돌비+용아맥으로 봤는데 돌비랑 큰 차이 없이 용아맥도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심야시간대라 중간중간 졸은 게 한스럽습니다.. 하지만 명심하세요 이건 명당일 때 후기입니다.
D열 27 (중블에서 오른쪽): 졸면서 본 게 아쉬워서 다시 한번 예매해서 봤습니다. 좋았던 이유가 순전히 자리 때문인지 확인하고 싶기도 했고요.. 결론은, 네. 자리빨이었습니다🥲 정중앙에서 몇 칸만 움직여도 3D 싱크가 안 맞아서 보기 불편하고 만족도가 확 내려가더군요. G열에서는 화질이 좋아 보였는데, 앞에서 보니 화질이 급 구려보이기도 했습니다😂 D열에서도 정중앙이었다면 괜찮았을 것도 같은데, 중앙에서 조금만 사이드여도 보기 불편한 점이 많이 아쉬웠어요.
결론: 중블 정중앙 자리가 아니라면 굳이 그 돈 주고 안 갈 것 같습니다. 자리를 심하게 타는 편이라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용아맥 내에서도 전혀 다른 영화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기대를 안 하고 갔더니 의외로 괜찮았고, 명당에서는 확실히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중앙에서도 사이드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자막이 2개로 보입니다..^^
-코돌비 (중블 E열 관람)
개인적으로 코돌비가 가장 좋았습니다. 보고 놀랐어요.. 화면비 때문에 어느 정도 감안하고 봤는데도, 화면비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막상 보면 별 불편함 없이 잘 보게 돼더라고요. 이미 풀화면비로 관람한 후라, 본 눈 입장에서는 수중 장면에서는 전체적으로 볼 수없던 게 조금 아쉬웠지만 그뿐이었습니다. 화면비 생각 안 하고 코돌비로만 봤더라면 아주 만족스러웠을 것 같아요. N차로 남돌비만 예매했는데 안 그래도 됐을 것 같아요.
E열 (중블에서 오른쪽): 일단 E열 너무 좋습니다. 눈에 스크린이 전체적으로 들어와요. 중앙 사이드쪽에서도 너무 만족스러웠는데, 정중앙이면 얼마나 좋을지.. 눈에 꽉 차는 느낌으로는 더 내려가도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앞 열 사운드가 웅장하게 느껴저서 정말 좋았습니다ㅜㅜ
코돌비 스크린은 양옆으로 길고, 남돌비는 위아래로 긴데 저는 코돌비 스크린이 더 좋았습니다. 남돌비는 풀화면비가 장점이지만 딱 정화면으로 보는 느낌에 비해 코돌비 스크린은 양옆으로 감싸주면서 더 넓게 시야에 꽉 차고, 진짜 판도라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최고였어요🥹 진짜 스크린X 효과는 코돌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코돌비와 남돌비랑은 단차, 화면비 빼고 느껴지는 건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제가 선호하는 앞자리에서 더 만족스럽게 볼 수 있었던 곳은 코돌비였고요. 남돌비가 위치상 먼 것도 있고, 입소문이 나다 보니 제 기대치가 너무 높았나봐요. 꾸준한 영사 사고도 덤.. 둘 다 예매 전쟁이라 이젠 그나마 편한 코돌비로 갈렵니다. 물론 남돌비가 안 좋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둘 다 좋았고, 각자의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적어놓고 오늘 조조로 남돌비 갑니다^^;)
정리
1. 남돌비 E열 목 안 아프고 좋았다.
2. 용아맥 3D 사이드 좌석은 비추한다.
3. 남돌비에 비해 코돌비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앞 열 좋아하고 음향+위치 고려했을 때 저는
코돌비>남돌비 입니다.
용아맥은 정말 좋은 자리일 때만 가는 걸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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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8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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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상세 비교글 감사합니다.
남돌비는 못 가봤지만 코돌비 신세계더라고요😆
꼼꼼한 후기 감사합니다🥰🥰
오늘 조조도 즐거운 관람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