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짱구는 못말려(29기)수수께끼! 꽃피는 천하 떡잎 학교관람 후기 리뷰

짱구 극장판을 영화관에서 본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ㅎㅎ
이번 극장판이 29기라고 해서 놀랐습니다. 그동안 TV로만 봤었는데 그때 봤던 것들이 10기까지였던거 같아서 세월이 이렇게 지났나 싶었고, 영화를 보면서 추억과 동심에 빠져드는 느낌이었습니다.

항상 재미와 함께 감동까지 전달해 주었는데, 이번 영화 또한 감동과 함께 여운이 남는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짱구와 철수, 훈이, 유리, 맹구가 주인공이었고, 천하 떡잎 학교를 배경으로 하여 여러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였는데, 학교의 교육 시스템과 그 안의 보이는 계급들. 여러 학생들을 통해 느껴지는 고충들이 모여서 결과적으로 청춘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후반부가 청춘을 통한 감동의 재미였다면, 중반부까진 흡덩귀의 정체를 찾는 추리가 주된 요소였는데요. 꽤나 흥미롭고 범인을 찾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추리와 마지막의 감동은 좋았지만 개인적으론 예전에 봐왔던 짱구 극장판과 비교하자면 아쉬움이 남았는데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예전에 봤었던 짱구 극장판은 화려하면서 볼거리가 있었는데, 이번 편은 단조로운 느낌이어서 루즈했다고 느껴졌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제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 거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만 지났던 청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