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씨네 2년 연장을 듣고 떠오른 것

늦었지만 오늘에서야 명씨네가 2년 연장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대신 11층에 있는 3개의 관을 일반관으로 전환하고 10층에 있는 2개의 아트관만 유지되는 식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2019년 11월7일에 전관을 아트관으로 바꾸고나서 3년도 안되는 사이에 이전으로 돌아가는 셈입니다.
안타깝게도 명씨네가 야심차게 전관을 아트관으로 바꾸고나서 코로나가 터졌습니다.
극장도 코로나의 직격타를 받아서 관객이 줄었고 그 영향으로 한동안 영업을 중단했다가 오픈하는 고초를 겪었습니다.
코로나의 영향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시설 보수가 안되서 영화를 감상하기 안좋은 환경이라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신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리는 GV를 듣거나 아예 날을 잡아서 하루종일 아트영화를 보기에 최적인 극장이었습니다.
압구정은 명씨네보다 아트관 갯수는 적지만 대신 시설이 양호해서 상대적으로 쾌적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CGV 아트전용관의 양대산맥이었던 명씨네와 압구정은 각각의 특징이 있었기에 상황에 따라서 선택의 여지가 있었습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작년말에 CGV 압구정에 있던 3개의 아트관 중 한 관이 일반관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아트전용관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명씨네와 압구정 둘 다 2개의 아트관을 가진 극장이 되었습니다.
다만 명씨네가 시설을 개선하지 않는 이상에는 씨네라이브러리말고는 압구정보다 메리트가 없습니다.
이 점 때문에 압구정보다 명동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람들 아니고서는 대부분 압구정으로 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씨네라이브러리를 좋아하던 입장에서 문을 닫기보다 이렇게라도 유지해주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GV가 아닌 이상에는 씨네라이브러리를 이용 못했었는데 앞으로는 이용가능하다고 하니 그건 반가운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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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러오는 김에 씨네라이브러리 들리는 용도로 방문할 것 같아요.


씨네라이브러리에 있는 책들이 좋아서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2개관으로 장점이 살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