놉 [Nope] 시사회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LewisLee입니다.
지난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블라인드 시사회에 이어 유니버설 픽쳐스 코리아에서 익스트림무비 단독으로 조던 필 감독 (a.k.a 동필이 형)의 영화 '놉 Nope' 아이맥스 시사회를 진행했습니다.
지금 씻고 와서 얼음물 마시면서 리뷰 작성합니다. 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전 이 영화 호불호를 쉽게 낼 수 없습니다. 사실 제 취향은 아니라고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못 만든 영화냐? 아닙니다. 이 영화는 잘만든 영화인게 확실합니다. 다만 호불호의 영역에서 갈릴 것 같습니다.
어떤 느낌이라면 평양냉면같은 느낌입니다. 분명 잘만든 음식이고 오묘하지만 끌리는 맛이 있습니다. 다만, 이는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뉩니다. 놉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전 평양냉면을 좋아하지만, 놉은 제 취향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오묘하면서도 그 안의 매력은 있지만, 호불호는 갈립니다.
조던 필 감독은 특정 주제를 잘 다루는 것으로 유명한 감독입니다. 특히 겟 아웃은 흑인 차별 문제를 다루고 있는 문제로 유명합니다. 그렇다면, 이 영화에서는 어떤 주제일까요? 샤워하면서 생각해본 결과, 제 생각에는 크리에이터와 뷰어, 즉 콘텐츠 제작자와 콘텐츠 소비자의 이야기라고 느꼈습니다. 더 이야기하고 싶지만, 이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다른 게시글에서 할 수 있다면 해보겠습니다.
이 영화는 꽤 많은 장면이 아이맥스 용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그래서 해당 카메라로 찍은 장면들은 용산 아이맥스관 스크린을 꽉 채웁니다. 그래서, 꽤 멋진 화면 연출을 보여줍니다. 뭔가 긴장감과 공포감 속에서 통쾌함이 느껴집니다.
이 영화가 관객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방법은 카메라 기법입니다. 영화 세계관 밖에서 영화를 보는 시점이 아니라, 세계관 속 캐릭터의 시점으로 촬영되고 연출되었습니다. 덕분에, 실제로 현장에 있는거 같은 긴장감이 느꼈습니다.
이 영화는 12세 관람가입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안무서운 것은 아닙니다. 지금 제가 긴장감을 느낀 장면 하나, 그리고 끔찍하다고 생각한 장면 두개 때문에 보는 내내 긴장해서 허리가 아팠습니다. 허리가 아파서 끝까지 남지 못하고 영화 끝나자마자 나왔습니다. (쿠키 영상은 없지만, 마지막에 재밌는 요소가 하나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해당 장면들은 제외하면 편하게 보았습니다. 특히 마지막은 인상깊게 봤습니다.
에이리언, 프레데터, 콰이어트 플레이스 같은 공포감 연출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오히려 그것 파트 1의 연출과 비슷합니다. 마지막의 그 존재는 뭔가 위험하다기 보다는 예술적이다라는 느낌의 외형이었습니다.
개인적인 평점은 6.4/10.0 입니다.
정말 잘 만들었고 멋진 영화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제 취향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의 취향일 뿐입니다! 오해는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렇지만 호불호가 어느 정도 나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멋진 자리와 기회를 제공해주신 익스트림무비와 유니버설 픽쳐스 코리아 분들께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 Bonus
영화 전에 익스트림무비를 위한 조던 필 감독의 메세지 영상이 나와서 놀라웠습니다 ㅎㅎ
추천인 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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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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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풀아맥이 주는 압도감은 정말 귀한 경험인거 같아요!
익무와 유니버셜 만세! 를 외치고 싶은 밤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