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조동필.. 놉 재밌게 봤습니다
조던 필의 신작을 용아맥에서 먼저 보다니..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네요. 데뷔작 <겟아웃>부터 <어스>까지 좋았는데, 이번 신작 <놉>도 만족하고 나왔습니다.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정체에 대해 SF와 결합한 미스테리한 이야기는 여지껏 보지 못했던 신선함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사실 우리가 조던 필 영화에서 기대하는 포인트 중 하나일텐데 역시 관객들이 원하는 새로운 이야기를 들고 나와 반가웠네요.
이 영화를 기대했던 또 다른 이유는 IMAX 1.43:1 비율이었는데요. 뛰어난 촬영 감독 호이트 반 호이테마의 촬영은 광활한 지역을 배경으로 삼아 미스테리한 느낌을 통해 전달되는 서스펜스를 IMAX에 어울리는 웅장함과 시원함으로 관객들에게 전달해줍니다. 특히 1.43:1 비율 분량이 생각보다 많아 눈이 매우 즐거웠네요. 개인적으로 용아맥 필관람작 리스트에 올려도 좋을 거 같습니다.
시각적인 만족도뿐만 아니라, 사운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조용한 장면들이 많았는데 미스테리한 장면들이 나올 땐 사운드를 강조하거나, 기괴한 소리를 통해 호러 장르에 어울리는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더군요. 사운드 특화관에서 봐도 만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여러가지 숨겨져있는 텍스트가 꽤 있는 거 같아 알고 보면 더 좋을 거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전작들에서도 미국 문화와 관련된 여러가지를 숨겨 놓아 알면 알수록 영화를 깊이 있게 즐기게 해줬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발견하는 재미가 있었네요.
특히 이번 시사회에서는 시작부터 익무 회원분들과 특히 다크맨님을 강조한 익스트림무비만을 위한 인사가 너무 기억에 남았네요. 영화 시작하기 전에 다크맨님께서 나와 호러 무비 사이트로 시작한 익무의 역사를 읊어주던 게 생각나면서 더 뭉클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IMAX 카운트도 지난 번 쥬라기 월드에서 했던 거 보다 잘해서 나름 만족했네요..ㅎㅎ
이런 멋진 시사회로 좋은 추억 만들어 주신 유니버셜, 익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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