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온 초딩 영화 예매해줬네요.

대구스타듐가서 헌트 다보고 필마 받으려고 뽑고 기다리고 있는데 머뭇거리다가 저한테 와서 키오스크 이거 현금 안돼요? 묻는 거에요.
그거 카드밖에 안된다고 하고 다시 필마 받으려고 기다리다가 음 괜히 신경쓰이는?
받고 올라가는데 저쪽 기둥 옆에 가서 한참 폰보고 뭘하는 것 같길래 혹시 몰라 올라갔다 바로 다시 내려와 테이블에 앉았어요.
예상대로 바로 예매하러 다시 키오스크 앞에 왔긴 했는데 또 옆사람 거 보면서 또 머뭇 ㅋㅋㅋㅋㅋㅋ
안되겠다싶어서 조심스럽게 다가가 영화 볼거냐고 물었습니다. 12살짜리가 뭐볼게 있을까 싶었는데 마침 DC슈퍼펫 더빙판이 있더군요👍
하필 그 타임이 그냥 자막으로 보는 것이 낫겠다싶어 4000원짜리 미리 취소했던 상영시간인데 ㅜㅜ
암튼 예매가능시간은 지나버려서 매표소에 가서 vip포인트반값할인으로 예매해줬네요. 5500pt로 빠져나간 걸 보니 청소년가격으로 맞춰주셨나 봅니다. 7000pt가 될 수 있었던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직원분께서 알아서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예매해주고 바로 들어가라고 했어요.
끝나고 굿즈도 있으니 받고 싶으면 받아가라고.
이번 달까지 써야 할 쿠폰과 소멸될 포인트도 있었는데 이런 식의 갑작스런 나눔이라니 ㅋㅋㅋ
12살이지만 혼자 온 게 기특하기도 하고 혼자서 뭐 어떻게 해보려고 한 게 귀여워서 무작정 예매해주니 기분은 좋네요 ^
더 커서도 영화로운 문화생활 즐겨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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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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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분도 익무님도 좋은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

이 따땃한 일화 뭐랍니까? 대구거주자로서 괜히 뿌듯해지네요...


선행은 돌고 돌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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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받고싶어지는 훈훈한 일화네요🥺🥺🥺



















전 이런 게 좋더라고요.



cgv에서 가능한 vip반값할인 멤버십결제입니다 ^


좋은 하루 되시길

이런 선의로 저아이는 익무의 새싹으로 자라는거 아닐까요~ㅋㅋㅋ




그냥 나눔인거죠 😅








그 어린 친구분 기억에 오래도록 좋게 남을 것 같아요! 제가 다 감사합니다:D

익무님 덕분에 그 친구도 커서 같은 행동을 할수 있는 사람이 될거에요 :)

근데 매표소에서 현금도 되긴 되는거겠죠? 키오스트로 어르신이나 아이들에 대한 배려가 넘 없어지는거 같아서 슬프네요 울 부모님두 저희 없이 영화나 보실수 있으실지

그 아이도 현금은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괜히 삥뜯는 나쁜 사람으로 보일까봐 그걸로 과자 사먹으라고 대신 예매해줬네요 ^




그 어린 친구도 체크카드라도 하나 만들어서
앞으로 보고 싶은 영화 극장에서 많이 봤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