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과 신사 (1982) - TOP GUN 이전에 "AN OFFICER AND A GENTLEMAN" 이 있었죠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감안 하고 읽어 주세요
조금 다른 관점에서 바라 본 사관과 신사 ^^
# 필자가 생각하기에 이 영화의 진정한 주인공은 훈련 교관 Gunnery sergeant Emil Foley
# 단순한 군대 영화 , 로맨스 영화가 아닌 여러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 자신의 노력과 주위의 도움으로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을 다룬 영화 라고 생각 합니다
# 군대든 사회든 조금 편하려고 잔머리를 굴리다가는.............
# "장교"가 되기전에 먼저 "인간"이 되어라 ! :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극도로 이기적인 성향을 가진 잭 메이요 (리처드 기어 분) 를 감지한 훈련 교관 폴리는 잭 메이요의 어린 시절의 어두운 과거들을 끄집어내며 그를 압박 합니다. 과연 그는 이 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까요 ?
# 너같이 약삭 빠른 X새끼가 왜 해군 장교가 되려고 여기서 이 고생을 하냐 !
그냥 때려치우고 (퇴소신청 D.O.R : DROP ON REQUEST) 을 하고 같이 술 이나 마시러 가자 !
폴리 : 넌 해군의 F-14 를 쿠바에 팔아먹을 놈이야 !
잭 메이요 : 아닙니다 ! 전 제 조국을 사랑합니다 !
폴리 : 공군에 팔아 먹어라 이 새끼야 ! ("공군"을 적국인 "쿠바" 하고 동열에 올려 놓는다는 게 재미 있죠)
# 잔재주나 기술이 아니라 부하들을 지휘하는 장교 (사관) 의 본질은 인성 (Character) 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훈련교관 폴리
# 기합을 받고 있는 메이요에게 주말 휴가를 반납하고 장애물 코스를 넘기 위해 혼자 연습하고 있는 시거를 가리키며 말한다.
"비록 그녀는 장애물을 넘지 못하고 결국 제트 전투기를 타지 못할 지도 모르지만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가리키며) 너 같은 놈 보다 훨씬 나은 인간이다"
#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가장 인상깊은 대화 하나
혹독한 훈련을 모두 마친 수료식에서
(유일한 여자 사관후보생 이자 자신의 한계를 이겨내고자 노력했던 시거 에게)
Foley : Congratulations Ensign Seeger. [축하드립니다 시거 소위님]
Seeger : Thank you, Sir. [감사합니다 교관님]
Foley : Gunnery Sgt, Ensign Seeger, Sir.
[(이제는 자신의 상급자 이자 어엿한 장교가 된 시거에게) Gunnery Sgt 입니다. 시거 소위님]
(미군의 계급 체계가 우리와는 달라서 좀 애매한데요. 미군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E-7"에 해당하는 해군 , 해병대의 "중사" 정도라고 생각이 됩니다)
영화 제목의 유래
# 리차드 기어 주연의 영화 제목으로 잘 알려진 "AN OFFICER AND A GENTLEMAN" 은 영국 해군, 미국 군 형법 조항에서 나오는 표현으로서 "conduct unbecoming an officer and a gentleman" [ (명예를 존중하는) 신사이자 장교 답지 못한 행위 ] 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 영화 대사 속 바로 그 F-14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
영화 속 주인공 잭 메이요 (리처드 기어 분) 가 꿈을 이뤘다면
영화가 개봉 되던 1980년대 미 해군의 주력 기종이었던 F-14를 조종하는 해군 비행사 (NAVAL AVIATOR) 가 되었을 수도 .....
전성기 리처드 기어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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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장면'이 이 영화를 패러디한 거라고 나중에 알게됐습니다
레전드가 된 주제곡도 글에 넣으실 줄 알았는데..^^